제가 요즘 주말에 한창 빠져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JTBC 예능 이방인입니다. 서로 다른 이유로 고국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며 오랜 시간을 보냄으로써 이방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만나보는 게 굉장히 흥미롭더라고요. 출연진 중에서 결혼 후 15년을 함께 해왔음에도 여전히 신혼 못지 않게 꿀 떨어지는 생활을 이어가는 중인 추신수, 하원미 부부의 에피소드는 달콤한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신년특집으로 방영된 5회에선 부부가 결혼기념일 데이트를 위해 슈퍼카에 탑승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지요. 이로 인해 추추 트레인으로 불리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저 또한 눈을 뗄 수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참고로, 그가 지니고 있는 4대의 자동차 중에서 사진 속 기종은 벤틀리 플라잉스퍼라고 합니다.
벤틀리의 최고급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 불리는 플라잉스퍼는 81.6kg.m의 최대 출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최고 출력이 625마력, 정지된 상태로부터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 자체가 불과 4.6초라고 해요. 여기에 더해 322km/h의 최고 속도를 보유함으로써 역대 벤틀리 4도어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감을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랍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나니, 차고가 열리면서 모습을 드러낸 화이트 컬러의 슈퍼카 비주얼이 더더욱 눈부시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한 대의 가격은 슈퍼카답게, 무려 3억원대를 호가한다고 해요. 그러나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전 타자로 활약하며 억대연봉을 지급받는 그에게는 충분히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요.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과 더불어 장인들의 세심한 손길로 탄생됨으로써 디자인적인 우아함과 기술의 최첨단성을 갖춘 것 또한 벤틀리 플라잉스퍼의 강점입니다. 역동석와 더불어 엘레강스한 곡선미가 느껴지는 외관의 멋스러움역시 눈에 쏙 들어옵니다.
영국의 전통을 재해석함으로써 현대적으로 제작한 심개념 럭셔리 자동차로, 흥행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점 또한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인하면서도 유려한 분위기가 전해져 오는 정면부와 달리, 측면부는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주행의 스릴감을 예상하게 만드는 세련됨이 압도적으로 다가왔어요.
전통적인 스타일을 이어가면서 스포티함을 잃지 않는 매력은, 차체 내부에서도 계속됩니다. 가죽과 목재 역시도 최고급을 사용, 장인들의 손을 거쳐 탄생된 실내마저도 럭셔리함 그 자체였습니다.
사진만 봐도 폭신한 감촉이 전해져 올 것만 같은 분위기가 드는데, 본인에게 맞는 편안한 시트 조절 또한 일품이라고 하니 생각만 해도 나른함이 몰려오지 않을 수 없네요.
출발 전부터 달달함을 뽐내는 두 사람의 모습도 참 예뻤지요. 정규시즌이 끝나고 난 뒤에서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 애틋함이 가득했을 거예요.
야구할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아내의 곁에 머무는 남편의 모습, 둘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와 함께,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추신수 가족을 위한 자동차임을 확인하게 해주었던 기능 중 하나로 최신식 음향 시스템이 구비된 점을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부부의 세 자녀인 무빈, 건우, 소희는 힙합음악을 좋아하는 흥부자로 재미를 선사했는데, 추신수와 하원미는 90년대 감성으로 가득한 가요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거든요.
메이저리거가 아닌 추크박스로 불리며 발라드, 댄스에 이어 아이들을 뛰어넘는 힙합 실력을 차 안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모습 또한 강렬하게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도, 그가 슈퍼카를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 음향 시스템 또한 큰 역할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예상해 보는 바입니다.
더불어 이방인이었기에 겪어야만 했던 설움이 그를 럭셔리 세단 구입의 길로 인도했다는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실수로 본인의 자리가 아닌 다른 선수의 자리에 주차를 함으로 인해 들어야 했던 좋지 않은 이야기는 당사자의 입장이라면 누구나 울컥하게 만들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덧붙여 메이저리그 선수를 아빠로 두지 않았다면, 추신수의 세 자녀 역시 불이익을 감수했어야만 했을 거라는 걸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 지금의 자리에 그를 서게 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우면서도 마냥 부러워할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이 타향살이를 해야 하는 이방인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락함을 갖게 해주는 승차감과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은 물론이고 내부와 외부 모두 흠잡을 데 없는 럭셔리함이 돋보이는 슈커파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국내 자동차 시장만을 위한 코리아 에디션이 출시됐을 정도로 한국에서도 많은 운전자에게 사랑받은 자동차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되는 성장세를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저도 슈퍼카 타고 드라이브 한 번 해보고 싶어지네요. 도로 위를 달리는 사진만으로도 설레는 건 저 뿐만이 아닐 거라고 믿어요~ㅎㅎ메이저리거 추신수의 멋진 모습 또한 계속 기다려보며, 저는 주말에 방영할 이방인을 기다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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