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상품권을 사용하지 않고 차곡차곡 모으다 보니 어느새 생각보다 큰 금액이 모였는데요, 막상 사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다가 현금교환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단, 반드시 10만원권과 5만원권 한정이라는 점은 미리 기억해 두셔야 하겠습니다. 저는 10만원권을 교환할 생각이었어요.
신세계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일단 스마트폰에 SSG PAY(쓱페이) 어플을 설치해 주셔야 하고요. 그 다음으로 왼쪽 상단에 보이는 세 개의 선으로 표시된 부분을 클릭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결제 아래 부분의 쓱머니 카테고리 중, 두 번째 순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환' 아이콘을 눌러줍니다. 쓱머니는 참고로 전환은 물론이고 충전, 선물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두면 유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각종 명절과 연말, 새해 등등 선물을 주고 받는 날들이 꽤 많으니까요.
선물을 직접 물건으로 주고 받기도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물품을 구입하라는 의미에서 백화점상품권이 일상화된 것이 사실이니, 이 점을 염두해 두셔도 좋겠습니다.
전환을 누르면 또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여기선 당연히 '신세계상품권'을 클릭해 줘야겠지요~ 제휴사별 상품권 및 포인트, 신세계기프트카드 라는 글자도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이제부터가 매우 중요합니다. 상품권 전환에 대한 안내를 꼼꼼히 읽어보고 그에 맞는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에요. 생각보다 전환을 위한 제약이 많으므로, 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현금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꼭 잊지 마셔야겠어요.
상품권 앞면 우측에 홀로그램이 존재하는 2종만 전환할 수 있으며, 홀로그램을 긁어서 나타나는 PIN번호 입력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상품권 번호 13자리 숫자는 뒷면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오프라인으로만 사용해 왔기에 온라인 사용이 처음이라면 이 점을 꼭 체크해 두셔야 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신세계상품권에는 다행스럽게도 원형의 홀로그램이 부착되어 있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쓱머니로의 바로 전환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원형과 더불어 사각형 형태의 홀로그램 또한 존재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죠? PIN번호 6자리 확인을 위해서 동전으로 긁어서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상품권 번호는 사진 속 화살표가 가리키는 뒷부분에 적혀 있어요. 총 13자리예요. 번호를 임의로 지운 상태라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있었고, 역시나 잘 입력해서 다음 단계로 훌쩍 넘어갔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그건 바로, 위의 사진처럼 홀로그램이 부착되지 않은 10만원권이 몇장 존재했던 것......이러한 이유로 저는 시간이 있을 때 이마트 상품권샵으로 달려갔고, 직원분에게 여쭤봤더니 흔쾌히 교환해 주셔서 남은 것을 모두 쓱머니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혹시라도, 홀로그램이 부착되지 않았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마트 상품권샵을 방문하세요. 친절하게 교환해 주시니까요^^
요렇게 촬영 영역에 맞게 상품권을 갖다 대거나 혹은 그러지 않고 직접입력하는 방법 중에서 선택하면 되니 이 점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역에 잘 맞춰서 또렷하게 찍힐 수 있게만 하면 되니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말이지요.
촬영기능을 이용할 시에 자동으로 입력된다는 장점을 활용하시면 훨씬 더 수월한 게 인지상정! 덧붙여, 모든 숫자를 입력한 후에는 전환 동의 앞쪽의 체크 표시의 활성화가 되도록 클릭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렇게 모든 과정을 잘 해냈다면, 쓱머니에 상품권 금액이 뜨게 될 거예요. 그렇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현금출금의 시간을 만끽해 보도록 할까요?
부가서비스에서 'ATM출금' 아이콘을 일단 눌러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출금 가능한 ATM 찾기' 기능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참고로, 위의 설명에 쓰여진대로 쓱머니 ATM 출금 서비스는 전국의 청호이지캐쉬 ATM기기에서만 가능합니다.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사실!
모든 ATM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발품을 팔아야 할 시기가 온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생각보다 기기가 설치된 곳이 많지 않았다는 점도 어려움을 더했음을 밝혀 봅니다.
또 한 가지 제약을 언급하자면, 출금 가능 금액이 월 30만원 한도까지만이라는 점과 수수료가 부과된 점이에요. 여기서 돈을 빼낼 때의 환급 수수료는 출금하려는 금액의 5%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30만원을 출금하는데는 15,000원의 비용이 부과되며, 만약 30만원의 쓱머니만 보유 중이라면 15,000원의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만을 손에 쥐는 것이 가능해요. 30만원 전체는 불가능!
그러니 이때는 28만원을 입력하고 14,0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등의 방법을 적용하셔야 합니다. 그럼 6천원이 남죠? 그렇기 때문에 잔액이 남지 않도록 계산을 잘하는 게 중요해요.
출금 ATM기기는 GPS를 작동시켜서 찾아내야 합니다. 본인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기기를 잡아내는데, 스마트폰이 오래돼서 그런건지 저는 시간이 좀 걸렸어요. 거의 대부분 편의점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사진은 아직 위치를 잡아내지 못한 상태인데 위치를 포착하게 되면 제가 있는 곳은 빨간색으로, ATM은 파란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근처에 찾기 쉽게 위치한 지점이 많지 않아 아쉬웠고, 날도 추워서 이동하는 내내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푼이 아쉬운 건 저니까, 인내심을 발휘하며 목적지에 당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세상에 쉬운 일은 정말 없더군요. 그나마 제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기기가 있는 편의점에 갔는데, SSG MONEY 출금(환급) 버튼을 아무리 클릭해도 작동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편의점 안에 들어가 여쭤봤는데, 대부분의 손님들이 예금 출금을 이유로 기기를 이용했던지라 사용하는데 별 문제 없었다며 딱히 대안을 마련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했고요. 아마도 모니터 화면에 금이 많이 가 있던데 그로 인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안타까웠지만 방법이 없으니 저는 또 다른 지점을 청호이지캐쉬ATM을 떠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ㅜㅜ
그리하여 찾아낸 깔끔한 청호이지캐쉬ATM기기로 출금 완료했어요! SSG MONEY 출금(환급) 버튼을 손으로 꾹 눌렀더니 다음 단계로의 진행이 바로 돼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방법은 쓱페이 어플로 들어가 부가서비스의 'ATM출금' -> '출금하기' 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스마트폰에 입력된 13자리 인증번호를 ATM기기에 꾹꾹 눌러 입력 후 금액을 선택하면 완료입니다.
바쁘게 실행에 옮기느라 사진으로 남겨두진 않았으나 30만원을 입력했더니 수수료로 15,000원이 절로 뜨더라고요. 쓱머니가 30만원 조금 넘게 있었던 관계로 환급 수수료 포함 315,000원이 빠져나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출금 한도는 모두 소진되었답니다.
이렇게 기기 찾는게 힘들 줄 알았더라면, 현금교환소를 이용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수수료도 생각보다 많이 내는데, 근처에서 출금을 바로 하는 게 힘드니 다음에 또 사용하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은 했지만요. 하지만 현금이 생겨서 좋긴 해요.
혹시라도 신세계상품권 현금교환을 원하신다면 쓱페이 어플, 현금출금은 청호이지캐쉬ATM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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