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탑가든 2:8 보습 에센스, 피부에 밀착 흡수로 유수분 밸런스 맞추기 좋은 제품

겨울에 꼭 필요한 피부 관리에는 보습이 빠질 수 없는 만큼, 오늘은 제가 사용 중인 힐탑가든 2:8 보습 에센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일과 수분이 함유된 2층 타입의 보습 강화 에센스로 수분이 달아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오랜 시간 동안 보습력 강화 및 유지에 힘을 실어주는 제품이에요.

힐탑가든 화장품은 요 에센스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됐는데, 사용감이 꽤 괜찮더라고요. 이전에 써오던 제품보다는 훨씬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제 피부 타입은 건성이에요. 

에센스는 스킨케어 과정에 있어 토너와 에멀젼 다음으로 필수 단계이기에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셔서 발라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화이트 컬러로 구성된 박스에는 제품의 주요 성분에 대한 설명이 꼼꼼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특히, 촉촉한 피부를 위한 보타니컬 주스와 매끈함에 도움을 주는 보타니컬 오일에 대해 상세히 쓰여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30여 가지의 유해가능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서 안심해도 좋은 것도 장점이고요.

뿐만 아니라 본품을 감싼 박스를 개봉하면, 힐탑가든에 대한 첨부사항이 안내되어 있는 점도 독특했어요. 힐탑가든은 텍사스에 위치한 농장으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지닌, 미국 최초 알로에 상업 재배가 시작된 곳이라고 합니다. 힐탑가든은 유니베라의 화장품군 중 하나인데, 역시나 알로에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담겨 있었어요. 

베이비 알로에 또한 이 제품의 주요 성분으로써 텍사스 힐탑가든에서 자란 식물을 원료로 하니 말 다한 거죠. 유니베라가 일군 최초의 해외 농장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원료 재배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본품의 용량은 30ml로 적당해요. 개봉에 앞서 사용 전 충분히 흔들어 잘 섞은 후 손바닥 위에 부드럽게 펌핑하라는 안내문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사진으로만 봐도 유수분층이 분리된 것이 보이기 때문에 이것을 먼저 섞이도록 해주어야만 합니다. 

이렇게 한눈에 들어오게끔 그림과 글로 주의사항을 적어놓은 점도 만족스러웠어요. 자칫하다간 잊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해준다는 점도 썩 괜찮았답니다. 

사용기한은 2018년 6월까지예요. 기간을 넘겨 버려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제품이 생각보다 많아서 화장대를 꼼꼼히 살펴보다 발견해서 다행스러웠습니다. 

용기 자체도 튼튼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것도 나쁘지 않았고요.

사진 속 에센스는, 2층으로 분리된 제품을 섞어준 뒤의 모습입니다. 하나의 색으로 혼합된 것이 확인되면, 이제 드디어 제품을 사용할 시간이 온 거라고 보면 되겠어요.

본품에도 상세히 쓰여있는 설명을 읽어봐 주시길 바랄게요. 아, 그리고 박스 안에 따로 첨부된 설명서는 없습니다. 대신, 박스 안팎을 유심히 체크하는 일이 필요하겠습니다. 

뚜껑을 열고 펌핑 형식으로 된 에센스를 하얀 종이에 떨어뜨려 봅니다. 비타민을 떠올리게 하는 상큼한 향이 코 끝에 퍼지는 것이 좋았고, 질감 역시 수분과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가볍지 않고 쫀득해서 놀라움을 자아냈어요.

사용 방법으로는 에멀전 다음으로 용기를 흔들어 유수분층을 잘 섞어주고 손바닥에 2~3회 정도의 펌핑으로 적당량을 덜어 얼굴에 목에 발라주면 됩니다. 그 뒤에 얼굴을 감싸며 체온으로 흡수해 주면 완벽한 마무리가 되는 거지요. 

얼굴에 발랐을 때 피부에 밀착 흡수되는 느낌이 적당히 시원하면서 기름기가 전해져서 저처럼 건조한 피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는 딱이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유수분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바르기 좋은 에센스임은 틀림 없어 보였습니다. 아무것도 안 바르면 당기는 피부를 소유하고 있다면, 힐탑가든 2:8 보습 에센스로 건조함을 해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2:8이라는 비율이 이름에 곁들여져 있어 호기심을 이끌어냈던 제품에 대한 만족감이 저는 꽤나 높았어요. 이건 뭐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니까 적절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