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서전에서는 책 한권을 딱 사왔는데요,
그 책이 바로 김려령의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입니다.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도서전에서 겨우 접하고는 한동안 내버려 두다가
얼마 전에 완독했어요.
아이들의 동심과 지난 시절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가족간의 우애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만드는 책이 바로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입니다.
건널목 아저씨의 추억을 이야기 교실 안에서 풀어놓으며,
과거의 시간을 함께 나누고 오해를 풀고, 눈물을 흘리며 화합하는 시간.
이 책이 이야기하는 건, 가족의 소중함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이야기 만들 줄 아는 김려령의 작품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책인 듯 해요.
글자도 꽤 커서, 부담이 없거든요~ㅋㅋㅋ
하지만, 내용 자체는 결코 가볍지 않으니 이야기를 찬찬히 읽으며
우리의 현재를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듯 합니다.
여러모로, 마음 쓰이는 책이에요.
'베짱이는 노래한다 > book sto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원의 끝, 영원이라는 존재의 무한함에 대한 이야기 (0) | 2013.12.05 |
---|---|
브라더 케빈, 힙합과 공부의 경계선 속 아이들의 고뇌 (0) | 2013.11.30 |
사회생활의 치열함을 그려낸 수작, 미생! (0) | 2013.11.13 |
백걸음의 여행 (0) | 2013.11.05 |
파리 슈브니르, 문득 파리에 가고 싶어졌다 (0) | 2013.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