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28회] 일 잘하는 사와디밥 정인선 & 타코야키 능력자 조보아

백종원의 골목식당 28회에선, 일 잘하는 두 배우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의 주인공들은 바로 사와디밥의 서빙을 맡게 된 정인선과 일주일 동안 배운 타코야키 실력을 마음껏 뽐낸 조보아였습니다. 

덕분에 신포시장 청년몰을 위한 고군분투가 눈에 띄어 더욱 더 흥미롭게 시청하는 것이 가능했던 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와디밥의 오픈이 시작된 날, 영업을 위해 정인선은 밖으로 나와 가게 이름을 힘껏 외쳤습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가게에 찾아오자 요리하는 김민교를 도와 보조에 힘쓰며 손님들을 케어하는데도 큰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준비할 땐 계란후라이 조리에 있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게 영업이 시작되자 확 달라진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해서 깜짝 놀랐어요.   

자리에 앉아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포장을 해가는 손님들을 위한 인선의 전략은 특히나 눈부셨습니다. "제가 서빙을 잘하니까~"라는 자화자찬을 손까지 활용해 이야기하는 모습은 털털함 그 자체였는데,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음을 확인하게 돼 엄지를 척 치켜들 수 밖에 없었어요. 

포장 세 개라는 주문이 들어왔을 때, 요리하는 민교에게 동의를 구하고 밥의 양을 조절해 담아 테이블에 올려놓은 후 비닐을 펴면서 손님을 응대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고수의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음식을 사 가는 손님은 물론이고 요리사를 위한 배려가 돋보였던 순간이라고나 할까요? 확실히 처음 해 본 솜씨가 아니라는 건 잘 알겠더라고요. 

여기서 첫번째로, 백종원의 1차 칭찬이 터져 나왔지요. 프로의 향기가 느껴지는 인선을 향해 감탄하는 순간, 괜히 저한테까지 뿌듯함이 밀려오고 그랬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ㅎㅎ;

인선이 손님과 요리사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았기에 연이은 칭찬 세계가 이어졌고, 역할분담이 탁월한 사와디밥을 향한 MC들의 환호는 계속되었습니다. 김민교와 정인선의 합이 굉장히 잘 맞는 것이 눈에 보여서 이 또한 흥미로웠다지요. 음식의 맛도 좋았다고 해서 궁금해졌던 사와디밥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하게 된 인물은 일주일 동안 타코야키를 배워 실력을 뽐낸 조보아였습니다. 상황실에 앉아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던 만큼, 촬영 틈틈이 연습해 왔던 실력을 드디어 뽐낼 때가 온 거죠.

연습하는 영상 속에서 진지하게 배움에 임하는 모습에서 역시 프로다운 열정이 드러나 인상깊었습니다.

경력 14개월차 사장과 이제 겨우 일주일된 보아가 만든 타코야키의 완성된 모습은, 비주얼만 봤을 땐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손을 많이 움직임으로 인해 보는 재미를 더한 건 보아의 승! 

이와 더불어 타코야끼를 만드는데 꽤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역시 음식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며 돈 벌기는 쉬운 게 아님을 깨닫게 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두 사람이 타코야키를 만들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님들에게 선보이며 맛에 대한 평가를 들었는데요, 사장이 만든 치즈와 보아의 오리지널도, 두 사람이 오리지널로 정면 승부를 펼쳤던 대결에서도 보아가 만든 타코야끼가 칭찬을 받음으로써 최종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일본과 오사카에서 온 손님들 역시도 보아의 손을 들어준 걸 보면서, 타코야끼집은 여전히 솔루션이 많이 필요한 가게라는 걸 다시금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열정적인 대결을 승리로 이끌고 상황실로 돌아온 타코야키 능력자 조보아의 모습은 멋졌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28회는 이리하여 정인선과 조보아의 프로페셔널함이 빛났던 한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세를 몰아서, 배우로도 새로운 작품에서 또다시 멋진 열연을 보여주기를 바라겠습니다. 당연히, 골목식당에서의 활약도 잊지 못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