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대학로 퀴즈노스 방송대점은 혜화역 2번 출구에서 가까운 음식점입니다.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본사가 있는 퀴즈노스는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샌드위치 카페라고 하네요. 저 역시도 퀴즈노스라는 브랜드를 샌드위치를 사 먹으면서 처음 접하게 됐는데 최근에 샌드위치 외에도 샐러드, 피자, 스프, 브레드볼 등의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곳임을 새로이 알아차릴 수 있어 기뻤습니다. 

특히, 샐러드 맛집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어 흡족했다지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자 노력 중인 요즘에 갈 곳이 생겨서 좋습니다. 참고로 이날 제가 방문한 곳은 퀴즈노스 방송대점이었어요. 2022년 6월을 기준으로 키오스크 없이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으며 현금결제와 카드결제와 모두 가능한 곳이니 이 점을 참고해서 들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혜화역 인근의 대학로 퀴즈노스 방송대점은 1인석, 2인석, 4인석을 포함하여 단체석이 마련된 곳이라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앉는 일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테이블 간격 또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어 이 점도 기억에 남았음은 물론이에요.

그리고 제가 저녁식사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했는데, 덕분에 약간 전세 낸 느낌으로 잠시나마 혼밥 한 끼를 해결하게 돼 나쁘지 않았습니다. 먹는 도중에 하나 둘씩 손님이 찾아와서 이런 기분을 만끽하는 건 순간에 불과했지만요. 

이날 제가 퀴즈노스에서 선택한 메뉴는 허니 머스타드 치킨 샐러드로 가격은 6,900원이었습니다. 음료는 생각이 없어서 생수 판매 여부를 여쭤 봤는데, 따로 팔지 않는 대신에 그냥 한 잔을 내어 주겠다고 해서 이 점도 만족스러움을 극대화시켰답니다. 무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물 한 컵에 얼음까지 동동 띄워 주셔서 감사했다죠. 빨대도 주셨어요.  

여기에 더해 샐러드와 소스는 따로, 포크 및 냅킨과 더불어 물티슈까지 만나볼 수 있어 최고였습니다. 여러모로 직원 분들의 친절한 응대가 따뜻하게 느껴졌던 대학로 퀴즈노스 방송대점이었어요.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퀴즈노스의 허니 머스타드 치킨 샐러드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양이 푸짐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부드러운 치킨 가슴살(닭가슴살)을 중심으로 계절 야채를 블렌드함과 동시에 치즈, 샐러드 브레드, 허니 머스타드 드레싱의 조합이 입에 잘 맞아서 먹는 내내 고개가 끄덕여졌던 메뉴였답니다. 

치킨의 양이 꽤 넉넉했고요. 치즈와 블랙 올리브, 양상추, 적채, 초록 야채와 더불어 토마토까지 마주할 수 있었던 샐러드 한 접시의 영양 밸런스가 저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게다가 샐러드 브레드로 나온 빵 세 조각의 따끈하고 촉촉한 식감도 매력적이라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이로 인하여 포만감이 제대로 충족돼서 좋았습니다. 허니 머스타드 드레싱 역시도 새콤달콤한 맛이 취향이라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니 금상첨화였음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얼음물까지 함께 마셔주니, 이보다 좋을 순 없었던 시간이었어요. 

그리하여 드레싱을 골고루 뿌려줌으로써 완성된 알록달록 비주얼도 환상적이었습니다. 덧붙여 허니 머스타드 치킨 샐러드의 열량을 확인해 본 결과, 253kcal를 보유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 이 점도 괜찮다고 여겨졌어요. 뿐만 아니라 요 샐러드를 먹고 나서 저녁 스케줄을 소화하고 집으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하는 동안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도 탄성을 내뱉게 도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허니 머스타드 치킨 샐러드를 퀴즈노스에서 먹어봐야 할 메뉴로 추천합니다. 사람의 입맛에 따른 호불호는 저마다 차이가 존재하므로, 메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퀴즈노스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살펴보고 다녀오시면 더 좋아요. 

일단 저는 이날 먹은 샐러드 메뉴가 취향이었어서 다음에 또 퀴즈노스를 방문하게 된다면 또다른 샐러드를 구입해 맛보려고 합니다. 샌드위치도 맛있으니, 가까운 곳에 퀴즈노스 매장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세요. 샌드위치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샐러드 맛집이라는 사실도 인정하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