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운 여름에는 태양을 피하고 싶지만 이와 함께 햇살 아래서 놀고픈 마음 또한 가득하니, 자외선 차단을 위하여 피부에 선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와 모자로 무장한 채 외출하게 되는 일이 다반사랍니다. 그러나 이걸로도 모자라다고 생각될 땐 가끔씩 가방에 챙겨넣은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걷기도 하지요.
양산은 여름에만 쓰게 돼서 구입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뿐더러 가방에 자주 갖고 챙겨 넣는 일이 드물지만, 우산 같은 경우는 사계절 내내 필수품으로 갖고 다니며 비소식에 대비하는 분들 많으실 거에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여름이 찾아올 때마다 이러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양산 대신 우산을 써도 되느냐 안 되느냐! 그런데 때마침 이와 관련된 기사가 눈에 띄었고,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2012년 미국에선 여행용 양산, 골프 우산, 일반 우산 3종류를 가지고 실험을 했고 이를 통해 각 제품의 UVA와 UVB 자외선 차단 효과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구름 한점 존재하지 않는 맑은 날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의 자외선 투과량을, 각각의 제품을 손에 쥔 채로 우산과 양산 바로 밑과 코 위에 대고 측정한 결과는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앞서 언급한 여행용 양산과 골프 우산을 제외하면 이날 실험에 사용된 23개 중 나머지 21개는 모두 일반용 우산이었다고 해요. 여행용 양산이 99%의 자외선 차단율을 보인 것에 이어 검은색 우산이 90%로 매우 높은 자외선을 흡수함으로써 피부에 닿는 양이 많지 않다는 결과를 밝혀냈답니다. 이날 14개의 검은색 우산이 실험에 활용됐는데 모두 90% 이상의 차단율을 보였다고 하니 말 다한 거죠.
반면에, 흰색 우산은 차단율이 가장 낮은 데다가 효과가 미미했다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014년 태국에서 실행된 연구 결과는 더 흥미진진합니다. 검은색 우산이라면 UV코팅이 되어 있든 되어 있지 않든, 자외선 차단율이 비슷하므로 여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두 종류의 연구 결과가 뜻하는 바는 그런 의미에서 같지 않을까 싶네요. 양산 대신 우산을 써도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왕 쓴다면 검은색 우산을 애용할 것. 양산이 가장 좋겠지만 대용품을 찾는다면 검정 우산을 꼭 구비해 다니시길 바라겠습니다. 그게 싫다면, UV코팅된 양산이나 우산을 사는 것이 좋겠지요^^
여름은 특히나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이기에 자외선 차단을 피해야 할 때가 많으므로, 양산을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검은색 우산을 필수로 갖고 다니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안 그래도 더운 주말에 태양을 피하려고 검은색 우산을 손에 쥔 채로 바깥 나들이를 즐긴 적이 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요즘에는 세상이 워낙 좋아져서 맑은 날엔 양산으로, 비오는 날엔 우산으로 쓸 수 있는 UV차단 암막우양산이 많네요. 이러면 또 충동구매의 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오게 되는데, 뜨거운 여름을 앞에 둔 관계로 쇼핑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우산이 있으니, 당분간은 참아 보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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