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2022년 11월 25일 금요일, 제43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되면서 레드카펫에 나선 배우들의 시상식 패션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나온 아이유 이지은의 스타일링에 푹 빠졌습니다. 순백의 롱 드레스와 함께 입장하는 모습이 여신의 자태를 확인하게 해줘서 쉽사리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이날 아이유가 입고 나온 드레스 쿠쿠렐리 샤힌(CUCCULELLI SHAHEEN)에서 출시된 의상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제품명은 WHITE CONSTELLATION DRESS라고 해요. 저에게는 생소한 패션 브랜드와 다름 없었는데, 최근에 결혼식을 올린 공효진이 선택한 노란 드레스가 쿠쿠렐리 샤힌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서 고개가 끄덕여졌답니다. 

쿠쿠렐리 샤힌 같은 경우에는 DVF, 로베르토 까발리, 에밀리오 푸치에서 경력을 쌓은 디자이너 부부가 론칭한 레이블이라고 해서 눈여겨 볼만 했어요. 기본적으로 로맨틱함을 중심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청룡영화상 속 아이유에게서도 러블리한 감성이 뿜어져 나와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이유 이지은이 갖춰 입은 쿠쿠렐리 샤힌 화이트 컨스텔레이션 드레스는 아름답게 수놓인 별자리 비즈 장식이 브랜드만의 시그니처 모티브라고 해서 눈길이 절로 갔어요. 특히, 이 부분은 손으로 직접 자수를 놓음으로써 완성된다고 하니 정성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정교한 디테일이 이목을 잡아끌긴 하더라고요. 

덧붙여 이날 아이유의 착장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화이트 드레스의 가격은 12,100달러라고 해요. 환율에 맞춰 계산을 해봤더니 대략 1,600만원을 호가함을 확인하는 일이 가능했습니다. 이지은의 새하얀 피부와 흑발이 본인이 선택한 드레스와 잘 어울려서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네요.

여기에 더해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브로커]로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점도 의미가 있어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시상식에 초대되 받게 된 상이라 더욱 뜻깊었을 거라고 봐도 무방했어요. 

뭐니뭐니 해도 제43회 청룡영화상은 청순함이 도드라지는 헤어 스타일링과 시상식 드레스 패션을 동시에 선보였던 아이유의 모습이 오래도록 머리 속에 기억될 듯 합니다. 최근에는 가수 아이유를 뛰어넘어 배우 이지은으로 활약하고 있어 다양한 작품에서 만나게 될 것 같아 기대중입니다.

그럼 앞으로도 좋은 모습 계속 보여주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