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기막한 아이디어 상품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이 제품이 출시되기 전부터 야쿠르트를 냉장고 냉동실에 얼려서 껍데기를 제거한 뒤 차갑게 먹어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도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반가운 나머지 손이 절로 가더라고요.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얼려먹고 거꾸로 먹는'이라는 카피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뚜껑이 아래쪽의 넓은 부분에 자리잡음에 따라 우리가 익숙하게 먹어왔던 야쿠르트를 뒤집은 모양새를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얼린 야쿠르트를 스푼으로 떠서 먹으려면, 이러한 디자인은 필수예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야쿠르트의 뚜껑은 얼려먹는 야쿠르트의 아랫부분처럼 좁게 생겨서 작은 숟가락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니까요.
그리하여 이 제품은 기존의 야쿠르트를 거꾸로 세워놓은 생김새를 보유하고 있어 얼려먹고 거꾸로 먹는 것이 가능한, 놀라운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500억 프로바이오틱스와 특허받은 유산균인 HY2782가 함유된 제품이기도 한데요, HY2782는 한국야쿠르트를 대표하는 균주로써 차별화된 장기 발효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담즙 및 위액에 강한 것이 장점이라고 하니 이 점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특허HY2782프로젝트가 더 궁금하시다면, 검색상에서 HY2782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얼려먹는 야쿠르트의 영양정보 및 섭취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제품 옆면에 빼곡하게 적혀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유통기한은 4월 26일까지였고, 저는 날짜가 지나기 전에 전부 다 먹어치웠으니 미션을 완료한 지 오래랍니다. 지난 달에 먹을 때만 해도 시원한 바람이 불었던 때라 괜찮았는데, 5월 들어서 날씨가 갑작스레 더워지니까 이때 먹은 야쿠르트 생각이 간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냉장제품이자 발효유로 110ml 용량에 80kcal를 가진 제품이라는 설명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얼려먹는 야쿠르트라고 해서 냉동제품인 줄 알았는데 냉장제품이라고 표기된 걸 봐서 얼려 먹어도 좋지만, 얼리지 않은 상태로 마셔도 되는 음료임을 깨닫게 돼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저희집에서 저만 냉동실에 얼렸다 먹었다는 점도 재밌었어요. 하하!
냉장실에 보관되어 있던 걸 냉동실로 옮기고 나서 3~4시간 정도 얼려두었다 뚜껑을 열었는데요, 제대로 꽝꽝 얼어있진 않았어요. 하루 정도는 지나야 완전히 잘 얼게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이 정도로 언 상태만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 그냥 뚜껑을 열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액체와 고체의 중간 정도라는 짐작이 가능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작은 숟가락으로 얼려먹는 야쿠르트를 한 스푼을 떠봤더니, 이렇게 먹기 좋은 샤베트 상태로 이루어진 걸 마주하게 돼서 기뻤어요. 딱딱한 고체 상태까지 도달하진 못했지만 그로 인해 부드러운 샤베트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완전히 얼어버리면 스푼으로 퍼먹기가 조금 힘든 건 사실이니 말이죠.
제 기준에서는 먹기 딱 좋은 샤베트 타입으로 적당히 얼어 있어서 단숨에 먹어치우며 디저트 타임을 누리게 해준, 얼려먹는 야쿠르트였습니다. 많이 달지 않은 데다가 상큼함도 적당히 느껴져서 먹는 내내 입이 즐거웠어요. 덧붙여 맛 자체는 자주 먹어왔던 야쿠르트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반가운 맛의 야쿠르트 샤베트를 디저트로 맛보게 된 시간이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완전히 꽝꽝 얼려서 먹는 걸 원치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3~4시간 정도만 냉동실에 두었다 먹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냉장고마다 얼게 되는 시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저에게는 이 정도가 딱 안성맞춤이었어요.
더운 여름에 아이스크림을 대신해 샤베트처럼 먹기 좋은 시원한 간식이자 아이디어 상품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국야쿠르트의 얼려먹는 야쿠르트와 함께 해보세요. 양도 넉넉해서 먹는 동안 온몸이 다 시원해져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무더위가 더 일찍 찾아올 거라는 예감이 강하게 드니, 미리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구비해 두시고 먹어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굳이 얼리지 않고 음료로 마시는 것도 무방하니 취향에 따라 먹는 재미를 다양하게 만끽하시길 바랄게요!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첨가에 용량까지 많아서 간식으로 손색이 없는 얼려먹는 야쿠르트. 저도 이 맛이 다시금 그리워지면 재구매를 해볼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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