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즐길 수 있을 땐 따뜻한 허브차 한 잔으로 누리는 티타임이 최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가 이마트에서 구매해 마시고 있는 향긋한 캐모마일 차에 대한 이야기를 끄적여 볼까 해요. 한 박스에 총 20개의 티백이 담겨 있는 요 제품은 이마트에서 2,980원에 구매했어요.
품질유지기한은 2021년 12월 11일까지로 충분했고, 캐모마일을 상징하는 깔끔한 하얀색과 화사한 노란색을 중심으로 구성된 패키지 디자인도 예뻤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양도 넉넉해서 생각날 때마다 마시기 괜찮을 것 같아 구입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기에 만족스러운 요즘입니다.
캐모마일은 기원전부터 재배되어 온 허브로, 그리스에서 사과를 닮은 향기가 난다고 해서 대지의 사과를 뜻하는 'khamaimelon'으로 지칭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유래됨에 따라 현재 캐모마일(chamomile)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는 설명을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이와 함께, 캐모마일을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글과 그림으로 친절히 언급해 둔 부분도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캐모마일은 특히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이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이 드시기에도 괜찮은 티 종류 중의 하나임을 밝히고 넘어갑니다. 참고하셨으면 해서요^^
이마트에서 출시된 향긋한 캐모마일은 침출차로 크로아티아산임을 명시해 놓았고, 실온에서 보관하되 고온 다습한 곳을 피해 개봉된 차는 건냉한 곳에 두고 가급적 빨리 마실 것을 권하고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티백을 상자에서 꺼내서 주말처럼 쉬는 날, 점심식사 후 디저트로 다과와 함께 한 잔씩 마시면 딱 좋더라고요. 유통기한이 길어서 당분간은 날짜에 쫓기지 않고, 서두름 없이, 천천히 두고두고 음미할 예정입니다.
박스를 열었더니 향긋한 캐모마일 티백이 차곡차곡, 나란히 자리잡은 모습이 눈에 들어와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상자에 코를 가까이 가져다 대면 캐모마일 특유의 허브향이 은은하게 나서 이 또한 좋았음은 물론입니다.
예전에는 허브티를 즐겨 마시지 않았는데, 요즘은 자극적이지 않은 차 한 잔에 즐거워지는 걸 보니 나이 먹을수록 입맛이 변하긴 하나 봐요. 티백을 따로 사서 집에서 마시게 될 줄은 저도 몰랐거든요. 하하!
낱개로 하나씩 나눠져 담겨진 티백 포장지 앞면에는 캐모마일 꽃 그림과 제품명이 직관적이면서도 심플하게 표기되어 있었고, 뒷면에는 박스에서 확인이 가능했던 캐모마일을 더욱 맛있게 마시는 방법에 대해 마주하게 돼 흥미로웠습니다.
찻잔에 캐모마일 티백 1개를 먼저 넣고, 80~90도 정도로 끓인 물 120ml를 찻잔에 부은 뒤 1, 2분이 지나면 차가 맛있게 우러나니 그때 마시면 된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방법은 따뜻한 차 마실 때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기억해 주셔도 좋아요.
포장지 속 티백은 이렇게 생겼어요. 기존에 마셨던 허브차의 티백과 큰 차이는 없었는데, 티백 꽁다리에 이마트를 의미하는 알파켓'e'가 커다랗게 적혀진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요 티백 꽁다리는 찻잔에 티백을 걸어두는 용도로 쓰여서 매우 유용해요. 뿐만 아니라 티백 꽁다리만 수집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 이유는 제품마다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를 지닌 꽁다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아직 그러한 경지까지 도달하진 못했으나 수집된 티백 꽁다리 생김새의 다채로움이 전하는 아름다움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사실이었던지라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찻잔 대신 머그컵에 이마트 향긋한 캐모마일 티백 하나를 우려서 저만의 티타임을 만끽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향 못지 않게 차의 맛도 은은함을 전해줘서 천천히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에 딱이었어요. 한 마디로 단 맛이 없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자연의 맛과 향을 경험하는 일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날은 특히, 다과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 캐모마일 차만 한 잔 마셨을 뿐인데도 평온함이 몸과 마음에 스며들어 행복했답니다. 사진 속 차의 모습은 티백을 짧게 우러나 색이 연한 편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색과 맛이 동시에 진해지므로 마시면서 농도를 조절해 주셔도 괜찮아요.
캐모마일의 효능으로 잘 알려진 것이 두통 완화와 심신 안정인데, 저는 이 두 가지 효과를 마시면서 확인할 수 있어 다행스러웠습니다. 가끔씩 머리가 지끈거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서 고민스러웠는데, 캐모마일차 한 잔으로 두통이 서서히 가라앉고 심신이 차분해짐을 경험하게 돼 좋았어요. 이외에도 불면증과 생리통을 덜어주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임산부의 경우에는 자궁수축과 더불어 조산과 유산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하니 이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어떤 상품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효능과 부작용이 공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까지 숙지를 하고 허브티를 구매하는 일은 필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두통 완화와 심신 안정에 힘을 실어주는 허브티 한 잔과의 따뜻한 시간이 큰 도움이 됐던 하루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 향긋한 캐모마일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든든함을 경험하게 해주었던 허브차였음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불안한 시기가 계속되는 가운데서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면,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주는 캐모마일 허브차와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아 부담없이 즐기기에도 괜찮은 허브티라는 점에서 한 번 권해 봅니다. 맛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리겠지만, 묘하게 입을 사로잡는 매력을 만나게 되는 순간, 출구는 없을 것임을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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