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2022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 첫날, 1월 1일에는 잊지 않고 떡국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껏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식재료가 곁들여짐에 따라 독특한 풍미를 경험하는 일이 가능해서 더욱 뜻깊었어요. 참고로, 제가 이날 먹은 건 매생이 떡국이었답니다. 매생이는 떡국과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도 매우 유명한 게 사실이지요.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장점이 존재한다고 해서 눈이 번쩍 뜨였답니다. 

매생이의 효능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점이에요. 이로 인하여 장운동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 겨울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여기에 더해 변비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선사한다고 하니 이 점을 참고해서 섭취하면 좋아요.

특히, 매생이는 겨울철 해조류로 12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니 추운 날씨에 보양식으로 다채로운 요리로 만들어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생이 떡국 외에 매생이 굴국도 명성이 자자하고요. 매생이 칼국수에 대한 얘기도 들어본 적이 있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이와 함께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 단어가 이름으로 쓰여지는 해조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어 보였어요. 덧붙여 매생이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지역에서만 자라나는 녹조류 생물이라고 하니, 이 또한 눈여겨 볼만 했음은 물론이에요. 눈 앞에서 만나 본 매생이는 초록의 이끼 그 자체라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많아서 매생이를 넣어 조리한 떡국은 해장국으로도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칼슘, 단백질을 포함한 무기질도 들어 있는 데다가 골다공증 예방에도 한 몫을 한다고 해서 굉장히 놀라웠어요. 다만, 매생이는 차가운 성질을 보유했기에 몸이 차가운 분들이나 설사를 자주 하는 분들이라면 잦은 섭취를 자제하고 소량만 즐겨주세요.

매생이를 넣은 떡국의 맛은 생각했던 것보다 꽤 괜찮았어요. 매생이의 부드러운 식감이 떡국과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파래와 비슷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 것이 포인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확실히 해조류를 넣으니까 바다의 맛이 풍겨서 신기했다지요. 이로 인한 호불호도 확실히 갈리겠더라고요. 

지금껏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매생이에 대한 호기심을 떡국에 넣어 먹음으로써 해결하게 돼 만족스러운 한때였습니다. 너무 자주는 말고 가끔씩 먹기에는 꽤 괜찮다고 여겨졌어요. 

그리하여 식이섬유가 풍부한 매생이를 넣어 만든 떡국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흐뭇했습니다. 매생이의 맛을 경험해 본 적 없다면, 한 번쯤 직접 맛보며 건강을 관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새해가 돌아왔으니 몸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