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이 번화가로 탈바꿈한 이래로,
가볼 곳이 많아져서 즐거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날은 1번 출구로 나오면 곧바로 만나게 되는 디큐브시티에 위치한
카페 아방가르드에서 친구들과
차와 디저트의 시간을 함께 했는데, 정말 좋았답니다^^
생각보다 꽤나 넓직한 공간 속 테이블의 배치도 나쁘지 않았고,
벽면을 가득 채운 다양한 예술품들이 눈을 사로잡아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자리에 앉아 시선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전시회에 온 기분이 들어 만족스러웠어요.
배는 부르지만 케이크 하나는 먹어줘야겠기에,
당근 케이크를 골라봤어요.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그릇의 모양이 화가의 팔레트를 닮았네요?!
신기하면서도 독특한 그릇과 함께
멋스러운 데코레이션도 눈에 쏙 들어옵니다~ㅎㅎ
이 또한 하나의 예술작품 같았어요.
당근 케이크지만 사실,
당근의 맛 보다는 시나몬의 맛과 향이
더 진하게 입 안에 퍼져서 놀라웠어요.
이렇게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서 그런지 몰라도,
두 재료의 조합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도 의외였네요.
저는 케이크 위와 사이사이를 덮은
크림이 맛있게 느껴졌어요.
음료는,
바닐라 라떼를 따뜻하게.
적당히 달콤쌉쌀해서 맛있더라고요.
공간이 꽤 넓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채워지는 걸 보니,
입소문이 꽤 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신도림 디큐브시티 카페 아방가르드였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그땐, 벽에 걸린 작품들을 더 자세히 만나보고
다른 메뉴들도 즐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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