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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1 [당산 옛날곱창] 맛있는데 양이 적어 아쉬운 모듬곱창 2인분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7. 1. 09:21

[당산 옛날곱창] 맛있는데 양이 적어 아쉬운 모듬곱창 2인분




금요일을 지나 신나는 토요일이 돌아온 기념으로 당산 옛날곱창에 곱창 먹으러 다녀왔어요. 당산역 3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장소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아요. 오후 3시 오픈이라고 알고 있는데, 3시 20분 쯤 갔더니 웨이팅 없이 자리에 앉는 게 가능했어요. 딱 한 테이블 남았던 걸 보면 행운임이 분명했습니다.  



지난번에 다른 거 먹으러 당산역 들렀다가 알게 된 음식점인데 이미 곱창 맛있는 곳으로 유명했기에 시간대를 잘못 잡으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더라고요. 이날도 저희가 식사 마치고 나와서 보니까 줄이 꽤 길게 서 있었답니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었을 뿐인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밑반찬으로는 김치, 부추무침, 마늘과 고추, 천엽과 쌈장이 나왔어요. 고추는 생각보다 매웠고, 김치의 맛은 나쁘지 않았으며 천엽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답니다. 





기름장과 함께 양파 장아찌에 고추가 곁들여진 곱창소스가 나오는데 요거 맛있었어요. 특히, 양파가 가득한 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다만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어요. 착석하는 순간에 곧바로 시켰는데, 아무래도 먼저 와서 기다리는 테이블이 많았어서 이 점은 감안을 해야 했어요. 






시래기국은 기본 반찬 중에서 가장 나중에 등장했는데 비주얼과 다르게 생각보다 많이 매콤했어요. 이건 아마도, 곱창구이 특유의 느끼하고 기름진 맛을 중화시켜주기 위한 선택이 아닐까 싶었는데, 이로 인한 탁월함이 돋보여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침내, 기다렸던 메뉴가 테이블에 나타났습니다. 저희는 모듬곱창 2인분을 주문했어요. 여기에는 곱창, 대창, 막창, 염통이 함께 나온답니다. 가격은 1인분에 19,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어요. 



사진에 나온 게 2인분인데 확실히 양이 많다고 보기에는 힘들더라고요. 초벌에 완벌까지 해서 나오기 때문에 곧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은 존재했으나 팬 군데군데 비어 있는 부분이 눈에 띄어서 이 점은 아쉬웠습니다. 주문이 밀린 관계로 착석 후에도 꽤 오래 기다려야 했고 말이죠.  







모듬곱창 자체의 맛은 전부 다 쫄깃하니 좋았고, 소스와도 잘 어우러져 만족스러웠지만 얼마 먹지 않아 동이 나 버려서 애피타이저를 해치운 듯한 느낌으로 가게를 나왔답니다. 메뉴 나올 때까지 앉아서 이미 20분 정도를 기다렸던지라 볶음밥은 그냥 패스했어요. 볶음밥까지 먹었다면 포만감을 경험했을 테지만, 더 기다릴 자신이 없었거든요. 



결론적으로, 여자 둘이 가도 모듬곱창 2인분으로는 부족하니 다 먹고 볶음밥을 시키거나 아예 처음부터 3인분을 주문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참고로, 요즘은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마마무 화사로 인한 곱창 대란이 한창이니, 이왕 먹으러 갈 거라면 오픈 시간에 맞춰 가시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원래 맛있다고 소문나서 줄이 길었던 곳이라면 무조건! 여름엔 날이 더워서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지치기 쉬우니까요. 추운 겨울은 추워서 문제지만. 






맛은 있었지만 양이 적어 아쉬웠던 당산 옛날곱창에서의 모듬곱창 2인분 시식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진짜로 몇 점 안 먹은 것 같은데 순식간에 사라져서 저희는 2차를 즐기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그리고 결국에는 배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하하!


웨이팅을 했더라면 아쉬움이 더 컸을 거라고 생각하니 안 기다린 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만약에, 다음에 또 여길 찾게 된다면 그때도 오픈시간을 맞춰 갈까 봐요. 마지막으로 당산 옛날곱창은 일요일 휴무이니, 이 점을 꼭 기억하고 방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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