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2번 출구에서 한참을 걸어가다 보면 북촌손만두 가게가 나옵니다. 북촌손만두가 체인점이 되어 서울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된 것이 오래인데, 저는 홍대점에 방문했던 이후로 정말 오래간만에 들러서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날이 더워서 차가운 메뉴를 먹자 싶어 제가 고른 것은 북촌냉만둣국! 가게 이름에 만두가 들어가기도 하고, 한번도 맛보지 못한 냉만둣국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한번 주문해 봤어요~_~ㅋㅋㅋ
북촌냉만둣국의 비주얼은 이렇답니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함께 들어 있는데 갯수로만 따지자면 많아야 4~5개 정도라고나 할까요? 저처럼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배가 차게 만들기에 부족한 메뉴로 보여져요.
친구에게 만두 하나를 건져서 건네주었더니 몇개 없는데 뭘 또 주냐며...;ㅁ; 이걸로 양이 차겠냐는 이야기를 덧붙였더랬지요~하하핫!
개인적으로는 고기만두가 김치만두보다 더 맛있었어요. 고기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 김치만두는 만두속의 김치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니까요. 저에게는 고기만두가 갑인 걸로!!!
그래도, 얼음이 동동 떠 있는 냉만둣국의 국물 만큼은 정말 시원했어요.
그리고 친구가 시킨 건 북촌피냉면. 맛본 결과 여러가지를 따져 봤을 때 북촌피냉면은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으니, 그냥 쏘쏘였다는 시식평을 내려봅니다.
냉면을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보통 사람인 저는 그렇게 느꼈다지요ㅎ_ㅎ
마지막으로 등장한 메뉴, 새우만두가 저는 제일 맛있었어요! 역시, 만두집에서는 만두를 먹어야만 제맛인가봉가~ㅋㅋㅋ오동통한 만두속과 귀여운 새우꼬리까지 모든 것이 일품이었던 새우만두~
요 새우만두는 찐만두와 튀김만두의 두 종류가 있어서 고민했는데 저희는 그냥 찐만두로 주문했거든요.
근데 맛있었음! 다음에는 튀김만두도 먹어 보려구요.
은근히 사람들이 와서 만두를 포장해 가는 일이 많던데,역시 만두집에서는 만두가 짱인 듯 해요.
하지만 다음에 오면 칼국수도 한번 쯤 맛보고 싶어요. 저란 사람, 만두도 좋아하지만 칼국수도 좋아니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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