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빼빼로데이를 맞이하여 뚜레쥬르 수제 빼빼로로 알려진 스위트 바통쉬크레 한 봉지를 선물받았습니다. 나이 먹고 나서부터는 요런 기념일을 잘 챙기지 않게 되었는데, 지인이 건네는 선물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참고로, 바통쉬크레는 프랑스 버터를 이용하여 만든 스틱형 패스트리를 일컫는 용어라고 합니다. 진한 풍미가 전해져 오는 바삭한 패스트리에 설탕을 넣어서 단 맛을 입혀 구워낸 것이라고 해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여기다가 초콜릿과 다양한 토핑을 곁들이면 위의 사진과 같은 비주얼이 탄생되는 거랍니다.
바통쉬크레는 길다란 막대과자의 모양새를 뽐내서 확실히 빼빼로데이에 수제빼빼로로 만들기 제격인 메뉴로 보여졌습니다. 여태껏 자주 먹어 온 기성품 빼빼로와 비슷하지만 또다른 생김새를 보유해서 자꾸만 눈길이 갔어요.
잠시 후에 개봉하여 만나 본 뚜레쥬르 스위트 바통쉬크레의 모습은 이랬습니다. 사이즈가 큼지막해서 요거 2개만 다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를 것 같더라고요. 이와 함께 초콜릿에 초코쿠키 조각으로 추정되는 토핑이 첨가된 것이 눈에 띄어 꽤 많이 달아 보였음을 인정합니다.
스위트 바통쉬크레에서 바통쉬크레를 담당하는 반죽은 페스츄리 그 자체였기에 겹겹이 쌓아 올린 빵의 부드러운 바삭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페스츄리 빵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빼빼로데이 덕택에 바통쉬크레라는 이름의 페스츄리를 새로이 알게 된 점도 뜻깊었음은 물론입니다.
이와 함께 페이스트리 빵 위로 더해진 초콜릿의 달달한 풍미와 쿠키 조각이 달게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이라서 먹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음을 밝혀 봅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수제 빼빼로를 선호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스위트 바통쉬크레의 앞면과 다르게 뒷면은 평범하게 초콜릿만 발라져 있는 게 눈에 띄었는데, 그래서 좋았습니다. 앞뒤로 쿠키조각이 빼곡하게 올라갔다면 너무 달디 달아서 정신을 못 차렸을 것 같거든요.
그리하여 먹는 동안 확인할 수 있었던 뚜레쥬르 스위트 바통쉬크레의 단면은 위와 같았습니다. 겉부분에 이어 빵의 속부분도 패스트리라 이로 인한 씹는 맛이 입에 잘 맞았어요. 참고로 "패스트리=페이스트리=페스츄리", 모두 같은 빵을 의미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이중에서 저는 페스츄리라는 단어가 젤 입에 착 붙긴 하더군요.
페스츄리에 초콜릿과 쿠키 토핑을 엊어 완성된 뚜레쥬르 스위트 바통쉬크레는 저를 위한 수제 빼빼로와 다름 없었습니다. 맛도, 양도 딱 적당해서 아껴뒀다가 식후 디저트로 섭취하니까 딱이었어요.
덕택에 수제 빼빼로의 위엄을 깨닫게 되었으니, 저도 다음에는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담아 선물을 해 볼까 합니다. 매년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마음을 나누기에 괜찮을 듯 해요.
페스츄리 식감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수제 빼빼로를 먹고픈 분들이라면, 바통쉬크레로 만들어진 제품을 검색하여 구입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 빼빼로데이는 뚜레쥬르의 스위트 바통쉬크레로 인하여 한층 더 달달하게 보낼 수 있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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