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팩 재활용하는 방법과 원리]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오늘은 핫팩을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끄적여 볼까 합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 보온용으로는 물론이고 사계절 내내 온찜질용으로 쓰기에도 안성맞춤인 핫팩은 일회용 제품이라서 재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제대로 보관만 잘해주면 몇일 동안은 충분히 쓸 수 있어 놀라웠어요. 

 

 

제가 최근에 개봉한 추울 땐 핫팩은 최고온도 70도, 따뜻함이 8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다만, 일회용이라서 매번 조금 쓰다 방치해 두면 제 기능을 잃어버리기 마련이라 안타까웠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돼서 안심이에요. 

 

여기서 잠깐, 일회용 핫팩을 재사용하기 위해 구비해야 할 준비물이 있으니 이를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지퍼백입니다. 지퍼백은 주로 물건을 밀봉하여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크기의 지퍼백이 존재하는데, 저는 구매해 둔 것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를 골랐습니다. 본인이 애용하는 핫팩에 들어가는 지퍼백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핫팩을 재사용하기 위해서 거쳐야 할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지퍼백 안에 쓰다 만 핫팩을 넣고 밀봉하여 보관해 주면 됩니다. 이렇게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면 안성맞춤이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전날 밤에 포장지를 뜯어서 활용했던 핫팩을 지퍼백에 담아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쓰려고 열어봤어요. 그랬더니 핫팩이 딱딱하게 굳지 않고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깜짝 놀랐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핫팩을 꺼내 손에 쥐고 흔들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핫팩이 따끈따끈한 온도를 접하게 해줌에 따라 재활용을 하는 일이 가능해 만족스러웠어요.  

 

덧붙여 이날 제가 구입한 핫팩의 성분은 철분(철가루), 활성탄, 질석, 소금, 물, 겔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와 같은 재료로 이루어진 제품은 겉포장을 떼어낸 뒤 가볍게 흔들어 주면 철가루가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며 산화함으로써 열을 내는 원리를 갖고 있다고 해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반면, 쓰던 핫팩을 지퍼백에 밀봉해 두면 산소가 차단됨으로 말미암아 발열이 멈춘다고 해서 납득이 갔어요. 대신 주의할 점이 있어요. 이미 사용이 완료된, 온기가 완전히 자취를 감춘 핫팩은 더 이상의 재사용이 불가능하니 이 점은 잊지 마세요. 8시간짜리 핫팩을 1시간 정도만 쓰고 지퍼백에 담았다가 재사용하는 건 오케이입니다. 

 

하루에 1~2시간 정도 사용한다 치면 2~3일 정도는 너끈하게 버틸 수 있는 핫팩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어 흡족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는 핫팩을 보다 유용하게 잘 써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핫팩 재활용하는 방법과 원리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면 더 오래 사용이 가능하니 이 점을 꼭 기억해 두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