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마다 잊지 않고 우리를 찾아오는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22번째에 자리잡은 절기를 뜻하며, 날짜로는 양력 12월 22일에 해당합니다. 이날은 1년 중에서도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동지를 기점으로 낮이 길어지고 밤이 짧아지기 때문에 이를 한 해의 시작으로 여겨 작은 설로 지칭했다는 사실 또한 확인하게 돼 흥미로웠습니다.
이와 함께 동짓날 먹는 음식으로는 팥죽이 가장 유명합니다. 동지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길 뿐만 아니라 음기 역시도 가장 강한 날로 일컬어지는 만큼, 잡귀를 쫓아 액운을 물리친다고 알려진 붉은 색의 팥을 집안 곳곳에 뿌리고 팥죽을 만들어 먹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해요. 그리고 이때, 찹쌀로 만든 새알심을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동지팥죽에 결들였다고 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동지에 섭취하는 팥죽은 건강과 행운을 간절히 소망하며 즐기는 음식이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팥이 들어간 요리를 먹어주면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팥죽을 대신하여 팥호빵이나 팥이 듬뿍 들어간 붕어빵으로 대신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동짓날마다 팥죽을 가까운 가게에서 사 먹는 일이 대부분이랍니다. 특히, 동지팥죽과 더불어 그 안에 들어있는 새알심을 씹는 재미가 쏠쏠하다지요. 참고로 팥에는 비타민 B가 풍부하여 피로를 극복하거나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상당해서 배변활동에도 힘을 실어준다고 하니 이 점을 머리 속에 넣어두면 좋겠다 싶습니다. 팥죽은 먹으면 먹을수록 예상보다 많이 달지 않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높아서 이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동짓날 음식과 다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겨울에 찾아오는 동지 날짜와 정확한 뜻을 포함하여 동짓날 음식으로 팥죽 먹는 까닭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동짓날이 다가오면 팥죽을 사 먹긴 했어도 동지의 의미는 제대로 알아두지 않고 지나갔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의미를 짚고 넘어가게 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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