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잉크 영수증 오랜만~

최근 들어 물건을 사고 영수증을 받으면 예전과 달리 검은 잉크가 아니라 파란 잉크로 작성된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는데요, 이것은 중국 정부에서 내놓은 환경 규제 정책과 관련된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거의 대부분을 공급해 오던 검은 잉크는, 지난 해 10월부터 진행된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정책으로 말미암아 일정 기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잉크 공장들이 문을 닫음으로써 가격이 크게 오르게 돼 이에 대한 대체 방안으로 파란색 잉크를 마련해 사용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번 기회를 통해 잉크의 색깔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돼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중국 업체가 전 세계 잉크 물량의 5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공장 문을 닫게 되면 생겨나는 문제들을 접했으니 이로 인한 해결책 또한 새롭게 제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이러다가 색색깔의 글씨로 쓰여진 영수증을 만나게 될 날도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기고 말이죠. 검은색이든, 파란색이든, 별 상관은 없지만, 앞으로의 일을 대비하는 것은 꼭 필요해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서 앞으로는 영수증의 잉크 색깔도 유심히 살펴보게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사실, 이미 그러고 있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