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습니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 있던 떡볶이 가게를 엄청 자주 갔는데,
친구를 둘이 가서 1000원어치만 먹어도 양도 많고 배가 불렀어요.
2000원어치 주문하면 셋이 먹어야 겨우 다 먹을 정도였는데,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정말 그때가 그리워지곤 해요'ㅁ'
현재 대한민국을 꽉 잡고 있는 떡볶이는 즉석떡볶이 계의 고수라고 불리는 먹쉬돈나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본점이 있는 삼청동의 줄은 매우 길기로 유명하죠. 저도 한 번 가서 줄을 서 봤는데,
외국인 분들도 많이 오셔서 먹더라구요. 그게 좀 신기했어요.
나도 나가면 그러기는 마찬가지인데도~_~ㅋ
근데 먹쉬돈나가 삼청동 말고 다른 지점에 생긴 이후로는 줄을 안 서도 되니까 좋아요.
노량진 먹쉬돈나에 갔을 때도 바로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답니다.
1인분씩 2가지 종류로 시켰는데 기억은 잘 안 나요.
야끼만두를 넣었다는 것 밖에는...
먹쉬돈나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지난번에 먹었던 것과 똑같을 거예요, 아마.
이거 친구가 알고 있긴 할텐데ㅎㅎ
처음에 맛을 봤을 때는 좀 싱겁지 않은가 싶었는데 점점 간이 배고 국물이 줄어드니까
먹쉬돈나 특유의 즉석떡볶이 맛이 나더라구요. 삼청동과 비슷해요ㅋ
떡볶이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마지막엔 밥도 몪아 먹습니다.
먹쉬돈나에는 옥수수 알갱이를 넣어줘서 좋아요. 전 옥수수를 좋아하니까!
삼청동 먹쉬돈나보다 덜 눈치보이고 조금 더 오래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은 노량진 먹쉬돈나!
오래 줄 서서 먹기보다는 편안하게 바로 자리에 앉아 즉석떡볶이의 맛을 음미하고 싶으시다면,
노량진 먹쉬돈나도 괜찮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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