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크루를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이 앨범은 피플크루의 Best Of Best 앨범으로 지난 노래들을 담아 놓은 음반인데요,
오랜만에 '너에게 두번째 이야기'라는 곡이 생각나서 듣게 되었어요.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음악 한곡, 누구에게나 있을텐데
저에게는 피플크루의 '너에게 두번째 이야기'가 그런 곡 중의 하나예요.
지금 생각하면 매우 촌스러운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무대에 등장했던 피플크루지만,
노래 만큼은 다시 들어도 인상적이지 않을 수가 없네요.
특별한 사랑도, 이별도, 그 순간에는 경험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들을 때마다 짠해지는 건 왜인지 모르겠어요.
추운 겨울에 장갑 끼지 않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거리를 걸을 때,
그에 맞춰 눈까지 온다면 피플크루의 '너에게 두번째 이야기'가 배경음악으로 귓가에 들려왔음 좋겠어요.
요즘 들어 추억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노래는 최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멜로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저만의 센치한 토요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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