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한 나날에 자주 듣게 되는 노래,
제가 요즘 반복재생하는 이 곡은 팝페라계의 거장 테너 박종호와
속사포랩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랩퍼 아웃사이더의 만남이
환상적인 조화를 만들어낸 '세상 위에서' 입니다.
박종호의 깊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와
아웃사이더의 희망에 가득한 랩이 들을 때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험난한 세상 위에서 지쳐 외로워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요.
가끔, 그냥 길을 걷다가 힘들어서, 지쳐서, 그냥 포기해 버릴까 싶던 순간이 있었어요.
그때마다 귓가에서 위로를 해주더라구요, 이 노래가.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
노래가 있어 참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와 색다른 장르의 화합이 아름다운 노래, 세상 위에서.
참 신기하게도,
그만둬 버릴까 싶은 순간엔
의외라고 생각되는 전혀 예상 못한 곳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되니,
그런 잔재미로 버텨 보아요.
기대했던 희망이 이제 곧 눈앞에 보일 날이 다가올 테니까요.
전 그냥, 그렇게 믿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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