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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12. 14. 15:40

[안양역 엔터식스 카페 부지바]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에서 즐긴 차와 디저트


안양역에 위치한 엔터식스는 지하철 역사와 연결되어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곧바로 입장하는 것이 가능한 건물이었어요. 저희는 이곳 3층에 위치한 부지바에서 디저트 타임을 즐겼는데요, 카페를 찾다가 이국적인 분위기가 눈에 띄어 들어가게 된 곳이라 재밌었어요.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지만 부지바(Bugibba)라는 이름이 신기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몰타 북부에 자리잡은 휴양지라고 하더라고요. 화이트 앤 블루 컬러가 중심이 되어 이루어진 공간 속에서 지중해 느낌이 물씬 풍겼던 이유를 확인하게 돼 흥미로웠습니다. 




새하얀 벽에 파란 창문은 물론이고 한쪽에는 분수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따뜻한 곳으로 여행 온 느낌이 들게 만들었던 안양 엔터식스 카페 부지바였습니다. 가게 전체가 오픈된 관계로 문을 열고 들어갈 필요 없이, 발만 들여 놓고 원하는 테이블에 앉으면 됐던 곳이기도 했어요.


사진처럼 카페 바깥쪽으로 옷을 판매하는 의류 매장에 눈에 보이기도 했던 곳이었지요.  



생각했던 것보다 테이블이 많았는데, 계단 위쪽으로는 조금 더 프라이빗하면서 독특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와 함께, 카페 의자가 라탄을 재료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감명깊었던 게 사실입니다. 


메뉴는 직접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진동벨이 울리면 받아오는 시스템으로 그리 특별할 것은 없었어요.



제가 앞서 이야기했던 독특한 좌석은 바로 이곳을 말하는 거였어요. 쿠션이 장착돼서 계단 아래쪽 자리보다 조금 더 폭신함이 느껴지는 건 맞는데, 아무래도 테이블이 낮은 편이다 보니 음료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을 때 불편함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해 두시고 앚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예 등받이가 없는 의자도 존재했으므로, 이 또한 기억을 해두시는 편이 좋을 거예요. 등받이와 테이블 높이가 중요하다면, 계단 위쪽보단 아래쪽에 자리잡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 중에서 카페모카는 휘핑크림과 더불어 초콜릿이 같이 올라가서 달달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였습니다. 게다가 부지바 로고를 써넣은 머그컵 디자인과 컬러가 카페 컨셉에 걸맞아서 이 또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답니다.


친구가 고른 거라 맛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별다른 얘기가 없었던 걸로 보아 괜찮을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이날 찍은 사진 중에서 카페모카가 유독 잘 나와서 기념으로 올려봐요+_+ 



저는 페퍼민트, 캐모마일로 나누어진 허브티 중에서 페퍼민트를 선택했어요. 페퍼민트에는 상쾌함과 시원함을 마주하도록 돕는 멘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청량감을 전해줌과 동시에 통증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특히, 두통을 덜어주는 효과가 없지 않다고 하니 머리가 아파올 때 한 잔 드셔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카페 부지바의 페퍼민트차는 사진과 같이, 투명한 티팟에 담겨 나왔는데 2분이 지난 뒤 뚜껑 윗부분에 달린 동그란 버튼을 눌러서 마시면 된다고 했어요. 시간이 흘러 버튼을 누르자 위쪽 거름망에 들어 있던 페퍼민트 허브 찻잎과 뜨거운 물이 잘 우러난 상태로 아래쪽에 담겼는데 이 순간이 되게 신기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요 티포트 브랜드를 알아뒀는데 이름하여 사마 도요(Sama Doyo)라고 합니다. 한 번에 먹기 딱 적당한 1인분의 허브티를 끓여낼 수 있는 제품이라 기억을 해두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허브차를 잘 안 마신다는 게 함정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티팟이 우려낸 페퍼민트티의 맛은 청량함 그 자체였어요. 상쾌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따뜻한 온도로 몸을 데워줌과 동시에 기분 전환에도 큰 역할을 해서 마시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디저트로 케이크 대신 빵을 주문했는데, 같이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라 더 좋았어요. 찻잔도 앙증맞고 귀여워서 괜찬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안양 엔터식스 카페 부지바에서 맛본 우리의 차와 디저트 전체샷을 공개합니다. 사진 속 페퍼민트티는 2분이 안 돼서 버튼을 누르기 전 티팟의 상태를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카페모카와 페퍼민트 허브티 외에 흑당버블티도 시켰는데, 이것도 적당히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디저트로는 햄치즈사라다빵과 크로슈칸 바닐라맛을 함께 먹었습니다. 햄치즈사라다빵은 익숙한 햄치즈샐러드 맛이었고, 크로슈칸의 경우에는 겉부분은 바삭하고 속은 바닐라맛 크림으로 채워져서 이 두가지 맛을 합친 풍미가 입에 전해지는 게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디저트로 시킨 빵보단 음료가 더 맛있었다는 점을 밝혀 봅니다. 조각 케이크도 판매 중이었는데 맛보지 않아 패스~_~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까워져 오다 보니, 벽면 곳곳에 성탄절을 연상시키는 장식이 보여 설렘까지 전해졌던 카페 부지바였습니다. 안양 엔터식스에 들를 예정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차 한 잔 즐기고 가셔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식사 및 간식을 포함한 먹거리와 오락실, 영화관의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의류 및 잡화매장, 서점까지 존재하는 복합쇼핑몰는 안양 엔터식스에서의 시간이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밖에 안 나가고 지하철역에서 곧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최고로 마음에 들었던 건물이었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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