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오늘은 우리에게 익숙한 사자성어 중의 하나로 잘 알려진 용두사미 뜻과 더불어 용두용미의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고 넘어갈게요. 최근 들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일이 다반사였는데요, 그로 인하여 작품에 따라 용두사미 드라마와 용두용미 드라마가 나누어지는 상황이 여럿 발생해서 흥미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덕분에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용어가 트렌드가 된 지 오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참고로 용두사미(龍頭蛇尾) 뜻은 이렇습니다. '용 용, 머리 두, 뱀 사, 꼬리 미'로 이루어진 한자를 사용함에 따라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를 지칭하는 사자성어랍니다. 시작은 용의 머리처럼 거창하기 이를 데 없었으나 끝은 뱀의 꼬리처럼 미약해져 흐지부지된 상황을 일컫는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좋았던 처음과 달리 마지막이 별로라서 실망감을 안겨주는 순간에 활용하면 되는 용어로 손색이 없다지요. 뿐만 아니라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을 거듭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말이라는 점에서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들었습니다. 

반면에 용두용미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한 찰나에 활용하기 딱인 단어입니다. 시작과 끝이 모두 좋을 때 쓰는 말로 용두사미에서 비롯된, 일종의 변형된 용어라고 알아두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용두용미(龍頭龍尾)를 한자로 쓰면 '용 용, 머리 두, 용 용, 꼬리 미'가 됩니다. 용의 머리와 용의 꼬리를 갖추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거겠지요.

지금까지 사자성어로 익숙한 용두사미 뜻을 알아보면서 용두용미의 의미까지 확인해 봤습니다.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우리의 삶 자체가 용두사미가 아닌 용두용미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 앞으로도 계속 파이팅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