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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6. 26. 22:25

[오목교역 목동 현대41타워 디저트 카페 타르타르] 에그타르트랑 메론타르트, 둘 다 맛있어요!


친구랑 오랜만에 오목교역에서 만날 약속을 잡았는데, 식사 시간이 한창 지났을 때라서 이날은 디저트만 먹고 헤어졌어요. 저희가 방문한 곳은 목동 현대41타워에 자리잡은 디저트 카페 타르타르로, 오목교역 2번 출구에 위치한 목동 현대백화점 근처에서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타르타르(TARR TARR)는 수제 타르트로 이름난 곳인 데다가 체인점이 여러 지역에 생겨서 명성에 대해 들어보기만 했지, 직접 가보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이나 설렜던 게 사실입니다. 저희가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마침 아무도 없어서 인테리어 사진을 마음놓고 찍는 게 가능해서 이 또한 만족스러웠어요.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꽤 넉넉한 편이었고요. 





하지만 역시나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수제 타르트의 완벽한 비주얼이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 게 쉽지 않았어요. 에그, 초코를 포함한 크림이 메인으로 사용된 디저트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생과일이 아름다움을 뽐내서 한참을 바라봐도 마냥 좋더라고요. 다만, 귤 타르트는 전부 판매가 되어서 빈 자리로 남아 있었던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타르트 외에 조각 케이크도 판매함으로 인하여 선택의 폭이 꽤나 넓은 디저트 카페였던 점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생각 같아선 전부 다 맛을 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친구랑 저랑 하나씩 선택해서 쟁반에 담아 계산을 했어요. 참고로 오목교역 카페 타르타르는 1인 1메뉴가 원칙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저희는 디저트도 음료도 전부 1인 1메뉴로 결정을 해버렸기에 관련된 내용을 휘리릭 읽어보고 넘어갔다고 합니다. 하하!  



벽면에 쓰여진 '꽃보다 아릅답다, 너도 그렇다'라는 문구가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어요. 덕분에 은은한 조명과 관심을 갖게 만드는 문장의 결합이 좋았던 타르타르였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고개만 들면 이 문장이 눈에 쏙 들어오는 자리에 앉았어서 볼 때마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는 노래 제목도 생각나게 했던 시간이었어요. 



타르타르의 진동벨에서도 이렇게 '꽃보다 아름답다'는 문구를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진동벨이 울리기 전까지 자리에 앉아서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새 주문한 메뉴가 완성돼서 역시나 즐거웠답니다.


아, 그리고 음료 고를 때 메뉴판에 생과일주스가 쓰여 있는 게 보이길래 여쭤봤으나 저희가 갔을 땐 이미 다 나가버린 상태라고 해서 다른 걸 마셨습니다. 아무래도 회사가 밀집된 곳이라서 많이들 사 가신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새하얗고 동그란 테이블 위에 네모난 골드 컬러의 반짝이는 쟁반을 올려놓으니 이 또한 멋스러워 보였어요. 다시 봐도 참 먹음직스러운 디저트의 자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음료는 청포도 에이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디저트는 에그 타르트와 멜론 타르트를 선택했어요. 직접 먹어보니 탁월한 결정이었음을 깨닫게 돼 매우 흡족했던 하루였답니다. 



에그 타르트는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주는 따끈따끈한 온기가 먹는 내내 입 안에 전해져 와서 행복했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던 겉면과 부드러운 필링으로 채워진 내부, 딱딱하지 않고 먹기 좋게 바삭한 타르트지의 식감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먹어 본 에그 타르트 중에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갓 구워낸 에그타르트의 맛을 볼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예전에 몇번 먹어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여겼는데 그게 아니라서 한입 먹자마자 깜짝 놀랐거든요. 그리하여 순식간에 동이 나 버리고 말았답니다. 



생과일 타르트는 청포도와 고민하다 멜론으로 골라봤어요. 동글동글 귀여운 멜론으로 가득 채워진 멜론 타르트는 정말이지 다시 봐도 귀엽고 앙증맞네요. 시식평을 얘기해 보자면, 달달한 수분감을 만끽하게 도와준 생과일 멜론의 존재감이 정말 대단했던 디저트였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멜론과 타르트지 사이에 멜론 크림이 존재해서 맛의 풍성함을 더해주었던 것이 요 디저트의 가장 큰 강점이자 매력이었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타르트지가 에그 타르트에 비해 많이 단단했는데 멜론크림을 곁들이니 금방 부드러워져서 입맛에 잘 맞았답니다.


특히, 가운데에 자리잡은 크림이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연상시키는 맛이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름 값을 톡톡히 해낸 생과일 디저트였음을 밝힙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제가 맛을 안 봐서 모르겠으나 친구가 말없이 들이켰던 걸 보면 시원하니 괜찮았나 봐요. 지금처럼 더울 때 제격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니었을까 짐작해 봅니다.


디저트의 단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해서 좋았을 거예요. 



저는 청포도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타르트를 멜론 맛으로 먹고, 음료는 2순위로 넘어갔던 청포도로 선택하는 센스! 이 결정을 매우 훌륭했습니다. 왜냐하면, 청포도 에이드가 맛있었기 때문이죠.


톡 쏘는 탄산 속에서 청포도 알갱이까지 씹혀서 감탄했던 드링크였습니다. 많이 안 달고 청량감이 가득해서 잘 골랐다 싶었어요. 



오목교역 목동 현대41타워 2층에 존재하는 디저트 카페 타르타르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는 사진은 주문한 메뉴 풀샷인데, 포크의 깜찍한 생김새를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골라봤습니다. 포크가 웃고 있어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 또 어딘가에서 타르타르를 발견하게 되면 놓치지 않으려고요. 아직 맛을 확인하지 못한 수제 타르트가 많으니까요. 에그타르트랑 멜론타르트는 물론이고 청포도 에이드까지 전부 다 맛있었기에 후회없는 디저트 타임이었음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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