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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12. 2. 18:03

여의도 빠뜨릭스 와플(Patrick's Waffle), 한입 먹자마자 반해버린 달콤바삭함의 결정체



여의도 청수에서 메밀국수로 식사를 즐겼던 날, 가까이에 자리잡은 맛있는 디저트집에서 야무지게 후식까지 챙겨 먹으며 즐거움을 경험했습니다. 이곳은 상아빌딩 1층에 위치한 아담한 가게로, 이름은 빠뜨릭스 와플이에요. 간판에 적힌 영어 단어를 그냥 읽었을 땐 패트릭스 와플인 줄 알았으나 검색해 보니 빠뜨릭스가 맞더라고요. 참고로, 청수와 빠뜨릭스 와플은 모두 상아빌딩에 1층에 존재하는 음식점입니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에서 내리면 10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버스를 타고 여의동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눈 앞에 바로 보이니 여기 올 때는 지하철 말고 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빠뜨릭스 와플을 표기한 영어단어, "Patrick's Waffle"의 어퍼스트로피를 와플 모양으로 재치있게 표현한 점도 재밌었어요. 



이곳의 와플은 딱 두 종류가 전부랍니다. 오리지날 벨지안 와플 2100원, 아이스크림 와플 3600원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었는데 저희가 찾아갔을 땐 아이스크림 와플이 다 팔려서 오리지날 벨지안 와플을 먹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는 존재하지 않았어요. 일단 와플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계산을 마치고 메뉴가 손에 쥐어지기를 기다렸습니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라고 적혀 있었는데, 문 닫기 직전에 도착했더니 오리지날 벨지안 와플도 4개 밖에 안 남아 있다고 말씀하셔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희가 먹을 게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 다행스러웠던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진 속 와플은 2개 완전체의 모습을 급하게 담아낸 거예요. 코 끝에 맴도는 맛있는 냄새가 얼른 맛을 보고 싶게 만들어 참을 수가 없었거든요. 바삭한 와플 반죽과 소스의 궁합이 달콤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경험하게 도우며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으므로, 안 먹고 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지요. 


벨기에 설탕인 펄슈가가 와플 반죽에 곁들여짐으로써 이것이 녹아 캐러멜색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마주하게 된 정말 단맛과 쫄깃함이 최고였습니다. 지금까지 먹어 본 와플 중 가장 맛있어서 제 기준에선 인생 와플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어 보였어요.



다만,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니 이 점은 참고를 해야겠습니다. 맞은편에 자리잡은 카페엔에서 음료를 사서 같이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여기도 테이크아웃점이라는 사실과 저희가 와플을 주문해 받고 나니 문이 닫힌 걸로 봐선 영업 시간이 더 짧을 것으로 예상되니 이것 또한 기억하고 방문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정말로, 먹는 내내 벨기에 와플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던 순간이었어요. 순식간에 매우 재빠르게 흡입하고 난 뒤에도 곧바로 생각이 날 정도였다고나 할까요? 이 기분이라면 한 개 더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지만 참았어요. 하지만 다음에는 2개 시켜서 1인 2와플에 도전하고 말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한입 먹자마자 반해 버릴 수 밖에 없었단 여의도 빠뜨릭스 와플의 달콤한 맛. 먹을 데가 마땅치 않아 빌딩 앞에 서서 해치워야 했다는 것만 제외하면 완벽한 디저트 타임을 보냈다고 확신합니다. 따뜻한 날씨엔 어디서든 먹어도 괜찮겠지만, 추운 날에는 빌딩 안에서 다 먹고 나오시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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