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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1 [반장떡볶이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퓨전식 즉석 떡볶이와 볶음밥의 조화가 훌륭해요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3. 1. 10:31

[반장떡볶이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퓨전식 즉석 떡볶이와 볶음밥의 조화가 훌륭해요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3층에 자리잡은 반장떡볶이는 여러 종류의 즉석 떡볶이를 맛보는 게 가능한 음식점입니다. 이와 함께, 학창시절을 생각나게 만드는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눈에 쏙 들어오는 곳이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7시를 아주 조금 넘긴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빠르게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했어요. 2인석과 4인석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2인석에 앉았답니다. 둘이 와서 2인석에 착석한 것까진 좋았는데, 짐을 놓아둘 공간이 부족해서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점은 보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없지 않았어요.  



학교의 교실을 연상시키는 컨셉도 아련함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테이블은 학교 책상, 의자는 학교 걸상으로 구성된 점이 흥미로웠답니다. 뿐만 아니라 책상 옆에 가방걸이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점 역시도 향수를 전했던 게 사실이랍니다. 




메뉴판은 커다란 칠판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반장떡볶이에서 만나보는 것이 가능한 즉석떡볶이 메뉴는 반장 떡볶이, 부반장 떡볶이, 깻잎 떡볶이, 전학생 떡볶이, 이렇게 4가지가 존재해요. 여기에 추가사리 및 사이드 메뉴를 의미하는 옆자리 메뉴까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상당했어요.


칠판 위쪽으로 교훈, 태극기, 급훈이 걸려 있는 점도 유쾌함을 전했습니다. 특히, 급훈이 '단무지는 스스로'라는 것. 실제로 기본 반찬으로 준비된 단무지는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했기에 무릎을 탁 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전학생 떡볶이로, 메뉴판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아 고르게 되었어요.고추장과 로제소스, 생크림, 치즈 소스의 조합이 퓨전식 즉석 떡볶이의 신선함을 전한 음식이기도 했어요. 특히, 앞서 언급한 다른 즉석 떡볶이 3종류와 다르게 조리가 다 된 상태로 나와서 눌러붙지 않게 저어서 먹기만 하면 돼서 좋았답니다. 보자마자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생김새도 최고였다지요. 



요 전학생 떡볶이는 그래서 많이 맵지 않은 것이 특징이에요. 대신에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가 시킨 건 2인분 세트로 16.000원이었고, 모든 즉석 떡볶이는 세트 구성에 따라 동일한 재료가 들어간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어요. 소스의 차이라고 보면 되는데, 서양문물장이 듬뿍 곁들여져서인지 전학생 떡볶이의 가격이 가장 비쌌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떡볶이의 2인 메뉴 세트 구성은 떡 2인분, 라면 1/2, 쫄면1, 오뎅1, 야채1, 야끼만두2, 계란1로 동일합니다. 그래서 야끼만두는 1인 1개 하고, 계란은 둘이서 반씩 나눠 먹었어요. 


근데 떡볶이의 양 자체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서 다 먹고 밥을 볶아 드시거나 사리를 추가한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옆자리 메뉴를 주문해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볶음밥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그리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위의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은 그냥 볶음밥이랑 날치알 볶음밥이 있는데 가격이 3천원, 3천 5백원으로 500원 차이 밖에 안 났어요. 원래는 날치알로 주문했는데, 볶아주는 동안 날치알이 없는 게 보여서 그냥 볶음밥을 만들어주셨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뭐, 어차피 이 볶음밥에 날치알만 추가됐을 거라는 생각에 따로 물어보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계산할 때 보니까 3천원으로 적혀 있었고, 역시나 저의 예감이 적중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학생 떡볶이도 맛있었지만, 요 볶음밥도 꽤 괜찮았어요. 저는 깻잎이 들어간 것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됐습니다. 깻잎 특유의 맛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제 입에 딱 맞았거든요. 김가루와 김치 역시 제 역할을 다했고 말이지요. 


볶음밥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 나온 양을 보니까 어느 정도 이해가 됐어요. 1인분만 추가했는데도 둘이 먹으니까 진짜 배부르더라고요. 역시 즉떡 먹고 나선 볶음밥이 진리인 게 맞나 봐요. 하하!


퓨전식 즉석 떡볶이와 볶음밥의 조화가 기분좋은 배부름을 선사했던 반장떡볶이 영등포 타임스퀘점에서의 식사였습니다. 역시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그래서 다음에 또 오면, 그때는 다른 종류로 주문해서 먹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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