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오늘은 에어컨 리모컨이 작동되지 않을 때 수신불량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무더운 여름철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엔 집에서도 냉방 시설을 가동 안 하면 더위를 극복하기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데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최근에 벽걸이 에어컨을 유용하게 활용 중이랍니다.

다만 에어컨을 사용하려고 마음먹은 첫날부터 뜻밖의 문제에 봉착하게 돼 깜짝 놀라고야 말았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에어컨 리모콘을 찾아 손에 쥐고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벽걸이 에어컨 뚜껑이 아예 안 열리는 거예요. 이런 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움이 앞섰으나 시원한 바람을 쐬는 것이 급선무였던지라 곧바로 해결책을 찾아내려 고군분투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리모컨 안에 들어있던 건전지를 교체했어요. 액정 화면에 보여지는 바로는 배터리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였는데, 혹시나 싶어 새걸로 바꿔 끼워보니 그제서야 수명이 다했음을 확인할 수 있어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한 번 리모콘을 벽걸이 에어콘 가까이 가져다 대고 전원을 눌러봤으나 역시나 먹통으로 별다른 반응이 없었어요. 이때부터 다른 문제가 존재함을 인지하게 돼 고민에 휩싸였지만, 멈추지 않고 또다른 방법을 강구하고자 애썼답니다. 

그리하여 실행에 옮긴 또다른 벽걸이 에어컨 리모콘 작동안됨 해결방법은 이렇습니다. 적외선 센서에 불이 들어오는지 파악해야 했으므로, 스마트폰 카메를 켠 뒤 리모콘 전원 버튼을 눌렀어요. 이때 위의 사진처럼 새하얀 리모컨 상단 가운데 자리잡은 까만색 부분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고 불빛이 보이는지 체크하는 게 필수예요. 전원 버튼을 눌렀다 떼면서 말이죠.

이러한 방법으로 점검을 해본 결과, 불빛이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만약 제가 가진 리모콘처럼 불빛이 포착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벽걸이 에어컨이 작동 안 하는 거면, 에어컨 수신모듈에 이상이 생긴 거라 커버의 나사를 풀어서 그 안에 있는 부품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슬퍼졌습니다. 

그래서 AS센터를 부르려던 찰나, 의외의 상황을 통하여 답을 발견하게 돼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어요. 

참고로, 제가 소유한 벽걸이 에어컨 리모콘을 작동하지 않게 만든 수신불량 문제는 바로 이거였어요. 리모컨 뚜껑 안에 위치한 단자와 건전지가 제대로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아 말썽이 생긴 거였답니다. 그리하여 리모콘 아랫부분을 열고 단자와 접촉이 잘 되도록 건전지를 신경써서 넣어주고 전원 버튼을 누르자 그제서야 곧바로 벽걸이 에어컨 커버가 오픈되며 시원한 바람을 선사해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간단하게 미션을 완료하게 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답니다. 

지금까지 벽걸이 에어컨 리모컨(리모콘) 작동안됨 수신불량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문제에 대한 답이 의외로 가까이 있음을 맞닥뜨리게 돼 다행스러웠습니다. 에어컨 기기가 고장난 게 아니라 리모콘과 건전지의 접촉 불량이 전부였던지라 사소한 에피소드로 마무리할 수 있어 안심이 됐어요.

하지만 여태껏 제가 언급한 방법을 적용해 봤는데도 리모콘과 에어컨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면, AS센터의 도움을 받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사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최고긴 해요. 그럼 남은 여름을 위해서 냉방 시스템 점검과 체크가 동반되어야 함을 일깨워준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