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매년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하여 각국의 근로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는 날이자 근로자의 노고를 기리며 근무 의욕을 증대화시키고자 지정한 날로써 1973년 3월 30일부터 시행된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근로자의 날은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에 속한다는 점에서 직원이 근무를 안 해도 급여를 지급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빨간 날로 명명된 법정 공휴일이 아니라 법정 휴일이므로 5월 1일은 검은색 숫자로 달력에 기록된다는 점을 기억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즉,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은 휴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 출근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회사의 내부 사정이나 사업주의 재량에 따라 쉴 수도 있긴 하지만요. 단, 이러한 이유로 공무원과 더불어 정부 부처 및 관공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분들에 한해서 정상근무가 이루어지게 된답니다.

여기서 주식 투자자 분들이 궁금한 내용은 바로 이것이겠죠. 근로자의 날에 국내 주식시장의 개장 여부! 저도 지금까지는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올해 5월 1일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궁금해져 확인을 해보니 이와 같은 사실을 만나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에는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이라고 해요. 주식을 포함한 증권시장 전체가 열리지 않으니 이 점을 머리 속에 저장해 두시면 좋겠네요.  

2020년 올해는 특히, 법정공휴일인 석가탄신일이 4월 30일 목요일이고 5월 1일 금요일이 근로자의 날인 관계로 4월 마지막 주의 주식시장이 3일 만에 마감되어 아쉬운 분들도 많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에 황금연휴로 인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으니 제대로 충전해서 주식 거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보면 어떨까 싶네요. 

다음주에 자리잡은 5월 5일 화요일이 어린이날로 빨간 날이라서 그날도 주식시장은 휴장할 테지만, 5월 4일 월요일에는 정상적으로 주식시장이 개장되니까요. 대신에 5월 4일도 출근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집에서 느긋하게 주식 투자로 새로운 하루를 열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황금연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다른 때보다 더 편안한 집콕 생활을 누려도 행복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 역시도 달력에 빨간 숫자로 지정된 날이 아니더라도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하는 날이 존재함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마음 깊이 새겨두면서 다시금 주식 투자에 매진해 봐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파이팅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