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여러가지 이유로 은행마다 계좌를 만들어 두긴 했으나 지금은 쓸 일이 없어 방치해 둔 지 오래랍니다. 주거래 은행이 아니면 아무래도 사용할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니까요. 이럴 땐 그냥 내버려 두지 마시고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플인 어카운트인포로 여러분의 전체 은행 계좌 관리를 시작해 보세요.
잊고 있던 계좌정보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 쓴 계좌 해지를 통한 잔고 이전 및 통합 관리까지 가능해서 매우 유용합니다. 저도 알고만 있다가 이번 기회에 설치했는데 덕분에 티클모아 태산을 실천한 것 같이 기분이 좋아졌어요.
일단, 어카운트인포를 다운로드해서 설치해 주시고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이 어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인 인증서가 필요하니 스마트폰에 미리 받아놓은 후 서비스 이용등록을 실행해 주세요.
공인 인증서 등록 후에는 본격적으로 여러분들의 은행계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잔고와 은행 계좌 조회는 물론이고 자동이체 관련 정보와 해지, 변경 신청까지 체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에요. 이와 더불어 현재 자동이체를 통한 자동납부와 자동송금 조회 현항 또한 상세보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제가 보유하고 있는 은행계좌가 몇개나 있나 확인하고 필요가 없는 건 해지를 하려고 '조회하기' 버튼을 클릭해 줬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여러 개의 은행 계좌가 한꺼번에 쭉 나오더라고요. 언제 만들어 뒀는지 알 수 없는 것까지 여러 개가 나열돼서 깜짝 놀랐어요. 진작에 관리를 해둘걸 싶은 마음도 역시나 들었다죠.
계좌만 있는 게 아니라 소액이라도 잔고가 남아 있기를 바라며 하나씩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눌러보기 시작했어요. 잊고 있던 돈이 얼마나 될까 궁금했답니다.
하지만 역시나 저는 만만치 않은 녀석이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계좌의 잔고는 대부분 0원이었고, 그나마 남아 있는 건 1,128원 뿐. 하지만 이게 어디냐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잔고를 이전하고 계좌를 해지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참고로 1년 이상의 입출금 거래가 없는 소액계좌만 해지 가능, 마이너스 통장 금액의 잔액은 0원으로 표기, 해지불가 계좌는 해당 은행에 문의해야 한다는 설명이 나와 있었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랄게요.
저도 해지불가 계좌가 몇 개 있어서 그건 좀 알아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해지에 앞서서 위의 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넘어가 주세요. 처리 완료 후에는 취소가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결정해 주셔야 한다는 점, 다른 은행으로 잔고 이전 시 이체 수수료 발생할 수 있고 해지 시에는 해당 계좌에 등록된 자동이체까지 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새롭게 은행계좌를 만들려면 다시금 은행에 방문해야 할 수도 있으니 정말로 사용하지 않을 것만 선택해서 옮겨 주시는 센스가 필요하겠습니다.
저도 그냥 냅둘까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는데 그래봤자 언제 사용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정리 쪽으로 마음을 기울이게 되었답니다.
잔고 이전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기본적으로는 내 계좌로 이체를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워낙 소액이고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다면, 서민금융진흥원 기부를 택하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고요.
저는 제 계좌로 이체하기 위해 잔고 이전 계좌에 번호를 입력했어요.
그렇게 단계별로 모든 과정을 끝내면 계좌해니신청이 정상적으로 접수되면서, 곧바로 등록한 은행계좌로 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으니 이 점을 꼭 잊지 말아야겠어요.
뭐냐면, 바로 계좌해지신청이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즉,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해당이 되며 영업일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꼭 기억을 해주셔야겠습니다. 저는 어플 가입하고 밤 시간에 하려고 하니까 역시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하루를 기다렸어요.
처리결과 조회 또한 이렇게 곧바로 눈에 들어오니 안심! 어카운트인포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플 덕택에 집 밖을 나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계좌해지와 통합 관리를 완료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증권사와 제2금융권 계좌까지는 관리가 안 돼서 좀 아쉽습니다. 이것까지 전체적으로 가능한 어플이 생긴다면 참 좋을텐데요. 워낙 빠른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인 만큼, 이런 부분까지 고려한 장치를 새로이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은 우선, 은행계좌부터 깔끔하게 정리해 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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