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빈트리는 친구가 좋아하는 카페 중의 하나예요.
커피가 맛있는 이유도 있고, 테이블이 많지만 은근히 조용하게 공부를 하거나 수다를 떨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죠.
이날도 밥을 먹고 카페를 가기로 하니, 친구가 빈트리로 주저없이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벽면에 다양한 낙서들이 귀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인테리어가 된 그곳, 홍대 빈트리 입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새로운 종류의 음료를 마셔봐야 할 것만 같은 생각에 고른 프리미엄 초콜릿.
그냥, 핫 초콜릿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휘핑크림이 위에 올라간 핫 초콜릿의 맛이 느껴지는 메뉴니까요~ㅎㅎ
홍대 빈트리의 프리미엄 초콜릿은 위에 올라간 휘핑크림이 굉장히 멋스러웠어요.
달달한 휘핑크림에 뿌려진 초코 가루가 달콤함을 더해주었고,
차가운 휘핑크림 아래의 따뜻한 핫초코가 좋은 기분을 전해주는 듯한 맛이었다고나 할까요?
이로 인해 스트레스는 잠시 잊고, 프리미엄 초콜릿의 맛에 취해 휘바휘바~ㅋㅋㅋ
근데 맛은 그리기대하지 마세요.
자주 먹어 본 핫초코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_~ㅋㅋ 제 입맛엔 그랬다는ㅎ
은근히 회오리 모양의 휘핑크림, 왼쪽에는 초코 가루가 많이 뿌려져 있지 않아서
착한 휘핑과 조금 덜 착한 휘핑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듯 해요.
이건 말하자면, 지킬과 하이드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으하핫!
나이를 먹다 보니 하게 되는 이야기의 소재가 굉장히 줄어드는 느낌인데,
그에 반해 할 얘기는 많아서 수다는 끊이질 않습니다.
친구의 노트북에 서려 있던 꿈에 대한 열정,
아직 갈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한 마음 속의 고민을 안주 삼아 시간을 보내는데
옆 테이블 역시 결혼과 일,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고민이 많더라구요.
모든 사람의 일생이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겠지만,
여자의 삶 역시 힘겨운 건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프리미엄 초콜릿과 함께 했던 홍대 빈트리에서의 하루.
그 달콤한 시간은 지나갔지만,
친구도, 저도, 다시 만나는 날엔 더 좋은 기분으로 함께 하게 될 거라고 믿어 보렵니다.
그때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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