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만에 방문한 영등포역의 타임스퀘어에서 친구와 저는 이날도 역시,
어떤 메뉴를 먹어야 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했어요.
은근히 먹을만한 식당이 많지 않은 것이 타임스퀘어의 아이러니라고 할까요?
우리 만남의 주요한 목적이 저녁식사는 아니었기에 일단은 푸드코트에서 음식 사진을 보며 결정을 했고,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수다를 떨었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누들송의 나가사키 해물짬뽕!
진동벨이 울려서 갔더니 나가사키 해물짬뽕 두 그릇이 나란히 놓여져 있었고,
저와 옆에 선 남자분을 바라보며
두 분이 같은 걸 시키셨다는 말에 혼자 웃음이 났던 짧은 순간이었습니다.
해물이 듬뿍 들어가 있고 국물도 진득하니 나름 괜찮았던 나가사키 해물짬뽕이었어요.
근데, 나가사키 해물짬뽕을 먹고 났더니 매콤한 음식이 생각났다는 건 함정!
스트레스 확 풀어주는데는 매운 음식만한 게 없긴 한데 말이지요~
밥 먹고 진짜로 스트레스 풀러 목적지로 고고씽 했으니, 어쨌든 이번엔 그걸로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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