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기고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좋아하는 여러 뮤지션이 함께 공연하는 무대를 찾아갔을 때였어요.
정기고를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으셔서 무대에 등장하기 전부터 객석이 술렁댔는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쏟아지던 함성이 장난이 아니었죠.
그 무대를 통해 처음 알게 됐지만 괜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노래가 많았고,
무엇보다 멘트를 치는 솜씨가 정말 수준급이더라구요.
얘기할 때마다 여성 관객들은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는;ㅁ;
이번에 발매된 디지털 싱글에는 함성을 지르기 보다는 조용히, 묵묵히 그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목소리를 귀에 새기면 좋을 곡인 것 같아요.
'좋았나봐'라는 제목과 함께 나지막히 흐르는 피아노 연주와 그의 목소리에
잔잔한 감성이 마음 속에 울려퍼지는 느낌입니다.
참 좋아요.
가만히 앉아서 눈을 감고 들으면 마음 속에 감춰 두고 있던 풍경이 떠오를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정기고의 목소리에 푹 빠져 하루를 보내 보도록 하겠습니다'ㅁ'
다음에 또 무대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그때는 '좋았나봐' 꼭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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