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는 1년 중 추석 및 설과 같은 명절을 포함하여 각 집안마다 조상님들에게 제사를 드리는 날짜가 정해져 있는데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하여 가족이 아플 때 제삿날이 다가오면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분들이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가족이 아플 때 제사를 지내도 되나요?" 라고 말이죠.
국어사전에 따르자면, 제사는 죽은 이의 넋을 기리고자 음식을 바쳐 정성을 나타내는 의식을 뜻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명절 연휴의 차례상과 더불어 매년 찾아오는 제사상은 각종 과일과 나물, 고기, 생선 등을 푸짐하게 차려내는 것이 기본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그러나 집에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몸도 마음도 곤두설 수 밖에 없으므로, 제사에 온 신경을 기울이기는 아무래도 힘들기 마련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가족이 아플 땐 제사를 지내지 않고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집에 아픈 사람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경황이 없을텐데, 손이 많이 가는 제사까지 준비하려다 다른 가족들마저 힘겨워지는 일은 방지하는 게 도움이 될 테니까요. 오히려 아픈 사람이 있을 땐 제사를 안 지내는 게 낫다는 얘기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므로 부담을 가질 필요도 전혀 없답니다.
참고로 예전에는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인 제주에게 예상치 못한 사정이 생겼을 때를 제외하고는 환자가 있더라도 제사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집안마다 마련하는 음식과 절차 등에도 차이가 상당하기에 가족들과 상의해서 제사를 지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는 대신, 성묘를 다녀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해요. 목적지가 그리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전제 하에서요.
덧붙여, 제사를 지낼 때의 날짜 또한 음력으로 한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르신들은 제사는 물론이고 생일까지 음력으로 따져서 챙기지만 요즘 사람들은 양력을 사용하는 일이 대부분이므로 편할 때로 지정해서 챙겨도 상관이 없어요. 어차피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는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제사를 지낼텐데, 아무래도 음력보단 양력이 기억하기에는 훨씬 더 좋잖아요. 그러니 이 역시도 가족들과 합의해서 선택을 하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을 총정리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가족이 아플 땐 상의하에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괜찮고, 제사를 지내는 날짜 역시도 음력을 고집할 필요 없이 양력으로 준비를 해도 좋아요. 가족끼리 정해놓은 약속에 따라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산 사람이 기억하기 편한 날짜를 선택하는 게 옳습니다.
제사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중 하나로 유명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해서 저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집안마다 조금씩 변화를 꾀하고 있으니 합의를 통하여 원하는 방식으로 조상의 넋을 기리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집도 가족들이 먹지 않는 음식을 다른 종류로 바꾸고 개수를 줄여나가며 좀 더 간편한 방법을 고민 중인데, 그로 인하여 더 돈독한 가족의 정과 화합을 경험하게 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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