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방영된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4회는 흥미진진한 주식투자 대결이 펼쳐짐에 따라 시선을 사로잡았던 회차였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주식 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와중에 이러한 방송을 마주하게 돼서 굉장히 인상깊게 시청하는 일이 가능했어요.
그리하여, 인공지능 AI와 인간 대표로 나선 마하세븐 한봉호의 모습을 동시에 만나보는 일이 가능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특히, 이날 공개된 마하세븐의 투자전략과 스캘핑매매는 감탄을 자아냈던 게 사실이에요. 저도 이분의 이름과 닉네임을 들어본 적이 있어서 탄성을 내뱉으며 화면을 지켜보기에 바빴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AI와 인간의 주식투자 대결은 투자금 1억 원을 갖고 한 달간 진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수료 및 세금을 포함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 승리하게 되는 것이 이 대결의 기본 룰이었어요.
근데 저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에 따른 승부 결과도 궁금하긴 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비법으로 높은 수익률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알려진 마하세븐에 대한 호기심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봉호가 닉네임으로 선택한 마하세븐은 행운의 숫자로 일컬어지는 7과 음속을 이야기하는 마하가 더해져 '대박'이라는 뜻을 담아낸 것이라고 합니다. 이 얘기를 확인하지마자 주식투자로 대박을 내겠다는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담긴 애칭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실제로 주식매매로 대박의 성과를 내고 있으니, 닉네임을 따라가고 있는 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1999년에 100만원의 종잣돈으로 주식을 처음 시작해서 약 10년 만에 약 7천배, 즉 70억의 수익을 얻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해요. 일개 개미 투자자인 저는 마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마하세븐의 목표수익은 1년에 10억이라고 밝혔는데, 작년인 2020년에는 목표액의 500%를 거머쥐었다고 하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마하세븐의 주된 투자전략은 스캘핑 매매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캘핑이란, 하루에 수십 번씩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서 수익을 내는 박리다매식 단기투자 비법을 의미해요. 장기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고자 선택한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가치투자의 반대 개념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장이므로 장기투자에 따른 위험이 따른다고 판단해 스캘핑을 선택했다고 해요. 단, 일반 투자자들이 섣불리 따라해서는 안 되는 매매법이니 이 점을 기억해 주세요. 마하세븐의 경우에는 주식투자 경력 20년이 넘고, 이로 인해 다져진 실력기 뒷받침돼서 하락장에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거니까 이러한 사실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이로 인하여 컴퓨터 모니터 속 HTS창을 바라보다가 물고기를 낚을 때가 됐다고 여기는 순간, 몇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매수와 매도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놀랍기 그지 없었습니다.
보고 있는데도 믿을 수 없는 실력에 탄성이 절로 나왔음은 물론이에요. 욕심 안 부리고 작게, 5분에 150만원의 수익을 달성한 이후 계속된 인터뷰를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진짜로 게임하듯이 순식간에 매매가 마무리돼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잠시 후, 주식 고수 마하세븐의 초간단 매매 비법이 공개된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다 아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팔면 된다고.
이게 말은 쉽지만 실천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저는 반만 살짝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반면에 철저하게 손절매 기준을 정해놓고 매매를 하는 점은 충분히 배울 만 했습니다. 본인이 정한 손실 폭에 가까워지면 미련없이 팔아버리고 철칙을 지키는 모습이 AI에 버금가서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손절매를 제때 실행하지 못해 엄청난 손실을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세운 원칙에 따라 매매하는 순간을 통해 AI화된 마하세븐의 견고함을 확인하게 돼서 엄지를 척 치켜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알게 된 또 하나의 진실, 그것은 바로 마하세븐의 손절매 기준이 3%라는 점이었어요.
그러나 마하세븐도 인간이었기에, 예측이 엇갈리는 것으로부터 비롯된 손실이 계속됨으로써 경험해야 하는 쓰라림을 쉽게 극복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뒷산에 올라가 차 한 잔을 마시며 심신을 달래는 모습은 그래서 수익 달성 실패로 인한 슬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결을 위한 기간이 남아 있었기에 심기일전하며 매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에 따른 몰입감이 더해졌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과정 속에서 마하세븐의 스캘핑 매매에 따른 세 가지 투자전략도 만나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마하세븐의 스캘핑 매매 투자전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종목 보유는 하루를 남기지 않는다/ 둘째, 날고 뛰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라/ 셋째, 팔 땐 욕심 부리지 말고 과감히 호랑이 등에서 내려라! 이중에서도 날고 뛰는 호랑이 들에 올라탄다는 건 급상승하는 매매 종목에 뛰어든다는 얘기로써 이를 위해서는 고난이도 매매 기술이 필요하니 이 점을 꼭 머리 속에 저장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갭상승으로 가격이 엄청나게 뛰어버린 종목을 사는 일도 망설여지게 마련인데, 순식간에 사서 재빠르게 팔아버리며 스캘핑 고수임을 인증하는 마하세븐의 모습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스캘핑 매매는 기술이라 익히면 된다고 말했지만, 저는 역시나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게 되고야 말았습니다.
그렇게 인터뷰하던 도중 20초 만에 마하세븐의 스캘핑 매매가 이루어졌고, 진짜로 20초 만에 75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현장을 맞닥뜨리게 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단, 주식 초보자는 절대로 따라해서는 안 되므로 그냥 이런 매매 방식이 있다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 주시길 바랄게요.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했다가는 정말 큰일나요.
한 달 동안 진행된 주식투자 대결에서 AI는 안정적인 수익률 위주의 매매를 하는 것이 특징이었고, 인간 마하세븐은 잃을 땐 크게 잃고 얻을 땐 크게 얻는 방식으로 투자를 해나가는 점이 차이점으로 보여져 흥미로움이 극대화되었습니다.
주식투자는 심리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리적인 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결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렇게 한 달간의 주식투자 대결이 성사되었는데요, 결과는 놀랍게도 인간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안정적인 매매를 선택한 AI의 수익률은 -0.01%로 원금을 거의 벗어나지 않았고, 인간 마하세븐은 무려 40.14%의 수익을 획득하며 고수다운 능력을 뽐내 박수를 절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4회 속 AI와 인간의 주식투자 대결을 통해 마하세븐 한봉호의 스캘핑 매매 비법과 본인만의 확고한 투자전략을 마주할 수 있어 흡족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개미 투자자로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고수가 전하는 작은 꿀팁만으로도 도움을 받게 된 시간이라 즐거웠어요.
언젠가는 저도 1년 목표수익이 10억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좋겠네요. 지금은 꾸준한 공부와 매매를 통해 감을 익혀나가는 일이 먼저겠지만요. 스캘핑 매매의 신세계를 이렇게나마 엿보게 돼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포함한 주식 투자자분들 모두 파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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