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라면, 종목 매매 및 거래 시 블랙스완 대비도 필수입니다

오늘로 2021년 2월을 맞이하며 한 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해가 찾아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돼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특히 지난 주 금요일인 2021년 1월 29일에는 1월의 마지막 주식시장이 열렸는데 코스피 지수가 3000을 이탈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증시 전체가 급락으로 마감하며 주식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려서 저 역시도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급락의 이유를 미국시장의 게임스톱(GME)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기관의 매도도 한 몫을 했음은 물론입니다. 참고로 게임스톱 사태는 미국판 동학개미로 일컬어지는 개미투자자들이 주식 거래 앱인 로빈후드를 사용, 주가 하락에 베팅 수익을 내는 공매도 세력에 대항함에 따라 주가가 치솟으면서 시작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공매도 재개 및 존폐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한 만큼, 상황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데다가 이로 인한 국내 증시의 파급력 또한 무시하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주식매매 및 거래에 보다 신중할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이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식투자자라면, 주식 매매 및 거래 시에 블랙스완 대비도 필수라는 점을 기억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여기서 블랙스완(Black Swan)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예외적이고도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일이 벌어졌을 때 그 사건을 지칭하는 경제용어입니다. 

 

유럽의 모든 백조가 하얗다고 여겨왔던 17세기 말까지의 시간을 지나 18세기에 이르러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에서 흑고니가 발견됨에 따라 생겨난 단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파생된 블랙 스완 이론은 흑고니 이론, 흑조 이론, 검은 백조 이론이라고도 불리는 것이 특징이에요. 

 

모두가 옳다고 여겼던 일반적인 통념이 깨짐에 따라 받게 된 충격에서 유래된 블랙스완은 지금까지의 관찰과 경험에 의존한 예측을 뛰어넘는, 그리하여 예상치 못한 극단적인 상황이 일어났음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특히 미국의 금융분석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저서 <블랙 스완>을 통해 2007년, 월가의 허상을 파헤치면서 증시 대폭락의 가능성과 국제 금융위기를 예견하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하니 이 점도 기억해 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블랙스완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벌어졌던 일만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한 관측값을 지녔다는 점에서 세계증시를 꼼꼼하게 파악하며 앞으로의 주식 투자를 계획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발생할 확률은 극히 드물지만 일단 발생했다 하면 엄청난 위험을 몰고 온다고 봐도 무방하니까 말이죠. 

 

주식투자로 인한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종목에 대한 세세한 분석 뒤의 매수, 그리고 원하는 주가가 왔을 때 매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주가지수 확인과 경제이슈 체크 역시도 겸비되어야 하니 이 또한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여기에 더해 현금 확보를 미리 해두는 것도 블랙스완을 대비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니 잊지 말아주세요. 

 

1월의 마지막 주식시장을 보내고 난 뒤에 펼쳐진 2월의 첫 주식시장은 다행스럽게도 코스피 3000선을 회복한 상태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되므로 블랙스완에 따른 자신만의 주식투자 방법과 대비책을 마련한 뒤에 안전한 매매를 통한 거래를 실천에 옮기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자라면, 블랙스완이라는 경제용어를 머리 속에 꼭 넣어두세요. 덧붙여 새해부터는 잃지 않는, 익절을 통해 이기는 투자로 성공적인 재테크를 이어나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