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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28 넷플릭스 영화 [정이] : 모성애가 깃든 휴머니즘을 내세운 SF 강수연 유작 정보
  2. 2022.03.27 영화 [듄] : 모래사막 위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전쟁의 서막(티모시 샬라메 스텔란 스카스가드)
베짱이는 노래한다/만화 & 영화 속으로2023. 1. 28. 09:09

넷플릭스 영화 [정이] : 모성애가 깃든 휴머니즘을 내세운 SF 강수연 유작 정보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휴머니즘을 내세운 SF 작품과 다름 없었습니다. 때는 황폐화가 이루어진 가까운 미래,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의 상승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로의 이주를 결정했고 새로운 터전인 쉘터를 만드는데 성공하여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삶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쉘터에 살며 발생한 충돌로 말미암아 전쟁을 피할 수는 없었는데요, 그 속에서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 윤서현(강수연)은 자신의 어머니이자 한때 전설적인 군인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윤정이(김현주)의 뇌 데이터를 복제하여 최고의 AI 전투용병을 개발하려 애씁니다. 참고로 윤정이는 작전에 임하는 도중 생겨난 사고로 인하여 수십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였어요.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내용에는 작품의 결말 및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로노이드 연구소 소장 김상훈(류경수)은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남다른 야망을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반면, 윤서현은 어머니의 모습을 보유한 인공지능 로봇이 시뮬레이션을 거듭하는 동안 임무 수행에 실패할 때마다 뇌를 제외한 몸이 매번 폐기되는 걸 보고 괴로워하다 본인이 맡은 연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독단적인 선택을 감행합니다. 윤정이 AI를 탈출시키기로 결정한 거죠. 

 

인간은 죽기 전에 뇌 복제 후 의체로 옮겨 가면 계속 삶을 유지하는 일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A, B, C로 나누어진 등급에 따라 인간과 같은 대우를 못 받을 수도 있는 것이 함정이었다지요. 그중에서도 윤정이의 뇌는 C등급으로 책정되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됐고, 오히려 유족들에게 지원금이 전달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남겨진 딸 서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비와 교육비 등을 지급받는 대신, 윤정이를 닮은 클론을 만들어내는 일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되어 지금의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그런데 길고 긴 전쟁에 합의점이 나타나게 되자 크로노이드 연구소 회장은 윤정이를 전투용병 AI가 아닌 가정용 AI로 탈바꿈할 것을 시도합니다. 그 속에서 연구소 동료가 정이의 얼굴을 가진 AI에게 비키니를 입힌 채 실험을 하는 걸 목격하고 서현은 충격에 빠지고 마는데 이걸 바라보는 저 또한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김상훈이 인간이 아닌 AI라는 사실이 밝혀지던 장면 역시도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음은 물론입니다.

 

이와 함께 정이 역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현주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 이어 영화 [정이]에서 한층 더 극대화된 액션을 토대로 인간과 AI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여서 보는 내내 탄성을 내뱉지 않을 수 없었음을 밝혀 봅니다. 여기에 더해 회장을 쏙 빼닮은, 들을수록 재미도 없고 어이도 없어지는 개그 센스와 극악무도한 면모를 겸비한 김상훈 역 류경수의 활약도 보기 좋았어요. 윤서현 역 강수연의 모습도 영화에서 오래간만에 보는 거라 반가웠는데 유작이 되었던지라 고인의 명복을 빌게 되었음을 밝혀 봅니다. 단단한 목소리를 중심으로 강단 넘치는 열연을 확인하게 해줘서 인상깊었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영화 [정이]의 결말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현은 자신과 관련된 기억을 지움과 더불어 아직 얼굴이 갖춰지지 않은 전투 AI에 정이의 뇌 데이터를 이동시킨 뒤, 탈출을 돕고자 무인열차에 탑승하여 연구소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움직입니다. 이때 김상훈의 방해 공작이 비롯되어 서현은 총상을 입게 되는데 쓰러진 상태에서도 정이에게 자유롭게 살라며 혼자 떠날 것을 요청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정이 AI는 떠나기 전, 서현에게 다가와 볼을 부비며 둘만이 공유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서 이 점도 감명깊게 남았습니다. 덕택에 뇌 데이터를 삭제해도 모성애가 남아있는 정이 AI가 선사하는 감동이 어마어마했다지요. 그후에 정이 AI는 홀로 높은 산에 올라 세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었어요. 

 

서현은 어린 시절 받았던 수술 부위가 재발되어 3개월 정도의 시한부 인생이 전부였고, 의체로 옮겨 사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여져 그대로 죽음에 이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엄마와의 추억으로 마지막 순간이 기억될 것 같아 이 점도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정이 AI가 시뮬레이션이 진행될 때 미확인 영역의 수치가 높아질수록 전투능력이 상승했는데, 이 부분은 사랑이었을 거라는 추측도 가능했어요. 딸을 향한 엄마의 사랑이요.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윤서현 아역으로는 박소이가 등장해서 이 점도 잊지 못할 거예요. 서현의 수술비를 벌기 위하여 전투에 참가하다 전설적인 영웅이 된 윤정이는 죽음이 찾아오기 전까지 오직 딸만을 생각했다는 사실도 알아차리게 돼 눈물겨웠습니다. 

 

SF 영화로 예상을 뛰어넘는 CG 기술과 스펙타클한 액션씬도 영화 [정이]의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허나 작품의 결이 모성애를 소재로 한 휴머니즘에 가까웠으므로, 이 부분을 감안해서 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저는 딱 반반이라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적당한 신파가 곁들여진 가족영화로 한 번쯤 보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덧붙여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통하여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도 곱씹어 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인간성을 포기한 인간과 인간보다 더 인간미 넘치는 AI가 선사하는 스토리를 통하여 휴머니즘이 깃든 SF 장르를 만나보게 돼 의미가 남달랐거든요.

 

모성애가 깃든 AI가 선보이는 애틋한 서사를 만나보고 싶다면, 넷플릭스 [정이]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99분의 러닝타임이 그리 길지 않게 느껴져 다행스러웠어요. 99분이라는 시간마저 절묘함을 담고 있는 듯해 의미심장하네요.

 

2023년 설 연휴를 떠나보내며 시청하기에 부담 없었던 작품과의 한때를 끄적인 영화 리뷰는 여기까집니다. 앞서 언급한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 함께 한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의 합이 잘 맞아들었던 것만은 분명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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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만화 & 영화 속으로2022. 3. 27. 23:39

영화 [듄] : 모래사막 위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전쟁의 서막(티모시 샬라메 스텔란 스카스가드)

* 작품의 줄거리를 중심으로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영화 [듄]은 프랭크 허버트가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중심으로 제작된 SF장르물입니다. 참고로 소설 [듄]은 총 6권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인데요, 한 권당 9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에요. 1권은 듄, 2권은 듄의 메시아, 3권은 듄의 아이들, 4권은 듄의 신황제, 5권은 듄의 이단자들, 6권은 듄의 신전이라는 부제를 갖춘 채 국내에 출시되었답니다.

 

 

참고로, 2021년 10월에 개봉한 영화 [듄]은 원작 소설 1권의 절반 정도만 담아냈기에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만나보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위한 프롤로그와 다름 없었던지라 맛보기 느낌이 강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에 따른 아쉬움이 존재할 수도 있음을 미리 밝혀 봅니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확인하게 해준 SF영화 [듄]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때는 10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은 시공간을 초월한 구원자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 인물로써 사막으로 뒤덮인 행성 아라키스의 프레멘 여인 챠니를 만나는 꿈을 매일 꿉니다. 아라키스는 모래사막을 의미하는 '듄'으로 지칭되는 행성이며, 모두가 탐내는 신비로운 물질이자 값비싼 자원으로 알려진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로써 이곳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스파이스가 매장되어 있는 아라키스의 관리를 맡으라는 황제의 명령에 따라 아트레이데스 가문 사람들은 목적지로 향합니다. 그전까지 피도 눈물도 없이 막대한 부를 쌓던 하코넨 가문으로부터 핍박받으며 살아왔던 아라키스 행성의 원주민 프레멘은 새로이 도착한 이들이 선보이는 온화한 태도에 마음을 열지만, 비극은 생각보다 더 가까이 다가와 있었습니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세력이 확장되는 동안 불안함을 느낀 황제가 견제를 위하여 하코넨 가문과의 대립을 부추겼고, 이로 인하여 폴의 아버지 레토 공작은 아라키스에 도착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 사이에 폴과 폴의 어머니 제시카는 겨우 살아남아 모래사막에서 마주친 프레멘 무리에 합류하여 길을 떠납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영화 [듄]은 아라키스 행성의 자원을 쟁취하기 위한 이들의 전쟁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 속에서 비밀리에 활동하는 여성 초능력 집단 베네 게세리트의 일원인 어머니 제시카로부터 물려받은 힘을 다루는 법을 전수받게 된 폴의 성장 서사가 관건을 이룰 것으로 보여져 호기심이 증폭되기에 이르렀다지요. 이번 작품에서는 목소리를 통하여 다른 이들을 조종하여 위험에서 빠져 나오는 모습이 아주 잠깐 보여졌는데, 앞으로는 이보다 더 놀라운 능력을 맞닥뜨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됐습니다. 

  

 

갑작스럽게 몰락을 맞은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프레멘과의 여정을 통하여 어떤 변화를 보여주게 될지도 궁금해졌음은 물론입니다. 덕분에 황제와 하코넨 가문에 맞서게 됨으로써 펼쳐질 스펙타클한 시간도 얼른 만나보고 싶어졌어요. 참고로, 황제의 정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기에 이 또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 싶네요.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아도 155분의 러닝타임 안에 작품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내용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면 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 [듄]을 보기 전에 1권이라도 섭렵을 하려 했는데, 양이 엄청나서 다 읽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과의 차이점이 두드러지는 캐릭터가 눈에 띄어 흥미로웠다지요.

 

지금 이야기하는 주인공은 바로, 사진 속 인물인 리에트 카인즈입니다. 책 속에선 남성으로 등장했던 카인즈가 영화에서 여성으로 설정된 점이 눈여겨 볼만 했어요. 폴과 제시카를 구하기 위해 희생한 장면 또한 감동을 자아내고도 남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캐릭터는, 하코넨 남작 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였음을 이야기하고 넘어갑니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라이벌로, 악역에 걸맞는 카리스마가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서 소름이 돋을 때가 없지 않았답니다. 

 

이와 더불어 레이디 제시카 아트레이데스 역의 레베카 퍼거슨, 레토 아트레이데스 역의 오스카 아이삭, 던컨 아이다호 역의 제이슨 모모아, 거니 할렉 역의 조슈 브롤린, 스틸거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 챠니 역의 젠데이아 콜먼, 유에 박사 역의 장첸, 리에트 카인즈 역의 샤론 던컨 브루스터 역시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제시카, 챠니, 스틸거, 폴

사막 지역의 로케이션 촬영과 공들인 세트 제작을 통하여 남다른 스케일을 일깨워준 영화 [듄]은 SF 블록버스터에 걸맞는 화려함으로 보는 내내 눈길을 잡아끌었습니다. 전투씬도 정말 대단했다죠. 여기에 화려한 캐스팅으로 완성된 배우들의 열연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 때가 많았어요. 아라키스 행성에 서식하는 모래벌레의 위엄도 상당했다죠.

 

 

다만, 풍성한 볼거리에 비하여 서사적인 부분에선 다소 싱거운 분위기가 이어졌기에 이 부분은 다음 편을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후속편을 확신하는 결말로 마무리가 됐으니 말이죠. 게다가 챠니와 대면한 것도 마지막을 장식하는 포인트와 다름 없었기에, 폴이 꾸는 꿈이 어떤 방식으로 나아갈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였어요. 

 

드니 빌뇌브의 연출과 한스 짐머의 음악이 조화로움을 이루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영화 [듄]은 티모시 샬라메의 폴을 내세움에 따라 섬세하면서도 강단 있는 가문의 후계자가 선보일 이야기의 출발점을 완벽하게 표현한 작품이라 보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모래사막 위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전쟁의 서막을 예고한 이야기를 뒤로 한 채, 이제는 [듄]의 진면목을 눈 앞에서 확인해야 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파트1, 파트2에 이어 파트3까지 3부작을 희망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부디 현실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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