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전에 먹은 도시락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식사를 대신해서 도시락을 주문해 먹을 때가 있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덕붙에 쿠벤을 알게 된 날이기도 하지요^^
쿠벤은 일식 도시락 전문점이란 타이틀을 보유한 업체로, 배달 도시락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구입 후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하지만, 저는 일정상 다음날이 되어서야 맛을 보게 됐어요. 그런 이유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었답니다. 도시락을 감싼 종이에 쓰여진 대로, 뚜껑을 제거한 뒤에 전자레인지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먹은 쿠벤의 도시락 메뉴는 명란 & 돈카츠였습니다. 명란과 돈카츠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반찬이 함께 담겨 있어 건강은 물론이고 맛의 영양을 채워주는 느낌이라 좋았답니다.
명란과 돈카츠만으로는 느끼했을지도 모를 도시락이 녹색 채소 샐러드와 볶음김치, 단무지와 우엉, 나물 등의 조합으로 완벽한 포지션을 자랑해서 먹는 내내 입이 즐거웠어요. 여기에 달달한 계란말이, 메추리알, 소시지, 어묵 등이 포진된 점도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볶음김치가 저는 참 맛있더라고요.
참고로, 명란 같은 경우에는 밥 위에 가지런히 올라가 있어 이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소시지로 착각하라 만큼 모양이 비슷해서 맛을 보기 전까진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먹고 나서 좀 놀랐을 뿐이지요. 하하!
쿠벤의 반찬으로 만나 본 명란은 저염명란으로써 살짝 구워낸 명란의 맛이 이름처럼 짜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명란 자체가 기본적으로 짠 맛을 가진 게 특징인데, 저염이라서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저염명란과 밥의 어우러짐이 매력적이었던 한끼였습니다. 명란 위에 곁들여진 소스도 굿!
그리고, 도시락 안에서 메인 반찬의 자리를 차지한 돈카츠의 역시나 맛있었다는 사실! 아무래도 하루가 지난 관계로 바삭함은 덜했지만, 소스가 진하게 배어들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괜찮았어요. 부드러운 살코기와 튀김옷이 소스와 만나니 금상첨화였지 뭐예요ㅎㅎ
일식도시락 쿠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시락 메뉴가 정말 많던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새로운 종류의 맛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때는 하루 지나서가 아닌, 당일에 꼭 먹을 거예요! 그럼 더 맛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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