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7일 수요일, 오류역 카페 노아에서 진행된 워너원 2주년 기념 대관 행사에 친구 따라 다녀왔습니다. 이벤트는 일주일 동안 열리지만 가장 의미있는 건 당일이라는 점에서 8월 7일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게 됐는데, 카페 문을 열기 전부터 주의사항이 눈에 띄어서 잘 읽어보고 입장했습니다.
카페 노아의 경우에는 대관 카페이기도 해서 8월 일정표까지 빼곡하게 부착해 놓은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이와 함께 대관 행사의 주인공인 아티스트를 향한 부정적 발언은 금지! 예의를 지켜주시는 일은 필수랍니다.
참고로, 오류역 카페 노아에선 컵홀더와 캔음료 이벤트가 동시에 운영되고 있었는데 일찍 이곳을 찾은 워너블들이 많았어서 컵홀더는 소진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캔음료 2개를 주문했어요. 일반음료는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선택의 여지는 없었답니다.
캔음료는 빈 캔으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가격은 한개당 5천원으로 동일했어요. 그래서 음료가 담긴 상태로, 각기 다른 사진으로 감싸진 캔을 계산하게 되었습니다.
카페 노아에 설치된 스크린에선 워너원의 공연과 방송 출연 영상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었고, 카페 내부는 워너원 멤버들의 사진과 앨범, 잡지 등으로 볼거리가 가득해서 워너블이라면 잊지 말고 찾아야 할 대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좌석도 혼자 와서 자리 잡기 괜찮은 1인용 바석과 2인용, 4인용 테이블 등이 다양하게 구비돼 만족스러웠음은 물론입니다. 뿐만 아니라 워너원 완전체에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11명의 멤버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계속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던 와중에 워너원 2주년을 기념하게 돼 이 또한 뜻깊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러가지 굿즈 또한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게 돼 좋았던 카페 노아였습니다. 지하철역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어렵지 않게 방문이 가능한 카페라는 점에서 접근성도 훌륭했답니다. 카페 노아 전용 화장실도 깔끔하니 괜찮았고 말이죠.
카페 곳곳에서 눈에 띄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역시도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제가 찾아갔을 때 빈 자리가 있었던 점도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워너원 2주년을 축하하는 팬들의 마음이 탄생시킨 캔음료도 진짜 멋진 아이디어였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컵홀더, 컵 외에 캔음료는 카페 노아에서만 판매가 돼서 방문하게 됐던 것도 사실인데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생각보다 더 예뻤거든요.
참고로 사진 속 두 종류의 사진 중에서 제 취향은 오른쪽이에요. 깔끔하고 시원해 보여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더운 여름을 잊게 만들어주는 컨셉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저는 제 마음에 쏙 든 캔에 담긴 음료를 컵에 담아 마셨습니다. 원래 얼음도 같이 주시는 거였는데, 얼음은 다 떨어졌다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래서 얼음은 못 만났지만, 카페의 온도가 적당히 시원했어서 얼음이 굳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었기에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게 됐어요.
워너원 2주년 기념 캔에 담겨 있던 음료는 복숭아 아이스티로, 달콤한 맛이 입을 사로잡았어요. 저는 캔 속 음료가 커피가 아니라 아이스티였다는 점도 정말 마음에 쏙 들었어요. 카페인에 취약한 워너블들도 없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아이스티로 통일한 게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만 2주년 기념 이벤트가 진행되는 건 아니기에, 이미 카페인을 섭취한 상태로 카페 노아를 찾은 이들에게도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게 해주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커피인 줄 알았는데 아이스티 맛을 즐기게 돼서 제 기분도 신났어요. 커피에 강한 인간은 아니라서 말이죠^^;
요 음료에 얼음이 포함됐다면 조금 더 차가우면서도 덜 진한 복숭아 아이스티를 맛보게 됐을텐데, 그러지 않을 수 있어 괜찮았습니다.
복숭아 아이스티는 꽤 오래간만에 먹은 거였는데 역시나 맛있었어요.
벽면에 부착된 워너원 2주년 기념 알파벳 풍선도 눈에 확 들어왔던 오류역 카페 노아였습니다. 풍선 아래로 3인 테이블이 존재했지만 앉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잠시 앉았다가 자리를 옮겼답니다. 이곳은 사실 포토존으로의 활약이 더 두드러졌던 공간이기도 했어요.
케이크를 구입해 와서 풍선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는데, 예쁘게 잘 나올 것 같더라고요. 워너원을 좋아하는 친구 덕택에 좋은 카페를 많이 알게 돼서 즐거운 요즘입니다. 덧붙여, 워너원 2주년도 매우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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