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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11.13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2회] 호주 커럼빈 생츄어리 코알라 레이디 엘리엇 바다거북 젤라또 불꽃쇼 이규형 화장품
  2. 2022.08.28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 볼거리 많은 킬링타임용 카체이싱 액션 문소리 이규형 송민호 1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22. 11. 13. 14:36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2회] 호주 커럼빈 생츄어리 코알라 레이디 엘리엇 바다거북 젤라또 불꽃쇼 이규형 화장품

SBS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2회에서는 5명의 출연진이 호주에 도착한 뒤, 여행의 주제에 맞춰 각기 다른 곳을 방문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은 생츄어리에서 새로운 에코 여행법을 즐기기로 결정했고요. 수호(김준면), 이규형은 신비의 섬에서 바다 거북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에 이르렀어요.

 

볼룬티어의 자격으로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이 방문한 생츄어리는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자연과 유사한 환경에서 치료 및 보호하여 다시 야생으로 보내는 구역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세 사람이 찾아간 곳은 호주 커럼빈 생츄어리였어요. 1회에선 앵무새와 함께 했는데, 2회에선 코알라와의 만남을 확인하는 일이 가능해 흥미로웠습니다. 정글을 연상시키는 공간의 묘미도 남달랐다지요. 

 

 

이들은 기능적 멸종 위기인 호주 코알라를 브리딩하는 코알라 컨트리에서 주인공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코알라들의 집을 청소하고 아침식사로 신선한 유칼립투스 잎을 지정된 장소에 꽂았습니다. 그리하여 맞닥뜨리게 된 코알라 엄마 로셰, 딸 키키, 갓 태어나 이름도 못 지은 남자 아기의 모습이 귀여움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답니다. 이중에서 남자 아이는 로셰가 낳은 건 아니고 다른 엄마를 대신해 돌봐주는 중이었다고 해요. 

 

참고로 코알라 새끼들은 유칼립투스 독성을 해독하는 기능이 존재하지 않아 어미의 변인 팹을 이유식으로 섭취한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이와 함께 야생 속 코알라들이 많은 위협을 받고 있음으로 말미암아 보호가 필요함을 피력하며 개체 수를 보존해 미래에도 함꼐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생츄어리에선 현재 코알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볼룬티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 6개월 이상의 참여가 필수라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세요. 

 

세 사람은 호주 하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동물, 캥거루에게 먹이를 주는 작업에도 동참했습니다. 캥거루는 호주 사람들과 삶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반가움을 전했어요.

 

상이, 유영, 지연이 먹이를 주자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급기야 상이의 손을 꽉 잡고 먹이 섭취에 집중하던 찰나가 미소를 짓게 했다지요. 

 

이렇듯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이 선보인 호주여행에서 간접적으로나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어 흐뭇했습니다. 동물박사 상이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에 진심이었던 유영, 지연의 열정이 아름다웠어요. 

 

한편, 수호와 이규형은 2시간의 비행 끝에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곳들 중 가장 청정한 최고등급인 그린존으로 지칭되는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바다거북이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곳 섬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요.

 

이규형과 수호는 둘만의 시간이 처음이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케미가 남달라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규형이 개인장비로 챙겨 온 장갑을 수호에게 나눠주며 한 쪽씩 사이좋게 착용하던 장면도 따뜻함이 전해져 왔다지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환경수호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며 그 무엇도 건드리지 않겠다던 규형이 수호만 건드리겠다며 장난을 쳐서 웃음이 터져 나올 때가 있었음을 밝혀 봅니다. 반대로 수호가 건드릴 수 있는 건 자신 밖에 없다는 말을 덧붙이는 규형의 한 마디도 재밌었어요.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는 동안 수신호를 배우던 순간도 기억에 남았어요. '오케이'는 두 팔로 동그라미를 만들면 되는 거였는데, 규형이 하트를 남발해서 폭소가 만발했습니다. 덕분에 한층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장난꾸러기 규형은 분위기 메이커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잠시 후에는 바다 속으로 직접 들어가 바다 거북을 만났는데, 우아한 몸짓으로 헤엄치는 모습이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것 같아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아름다운 바다와 잘 어울리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반면, 수호는 수영을 잘한다고 밝혔지만 깊고 바람 많이 부는 바다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튜브와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게 되었고요. 수영을 못한다고 말한 규형은 프리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경험이 상당한 데다가 프리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수중실력자로 탁월한 실력을 뽐내셔 감명깊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마리가 아닌 두 마리 거북이를 동시에 만나게 된 행운까지 거머쥘 수 있어 진귀한 시간을 만끽했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규형은 이날의 순간은 부부 동반 모임 같았다면서 거북이 부부와 수호와 자신을 말하던 인터뷰도 유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바다거북이를 만나고 나온 두 사람의 눈 앞에 혹등고래가 나타나며 탄성을 내뱉게 해줘서 최고였어요. 혹등고래는 몸의 길이가 약 15m에 달하고 하트 모양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7월~12월엔 새끼와 함께 남극에서 적도까지 6,400여 km의 대장정을 떠나는데 모성애가 강한 어미고래는 새끼를 돌보는 6개월간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해서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규형과 수호의 여행 덕택에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멋진 한때를 방구석 1열에서 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상이, 유영, 지연은 의미있는 여행을 마치고 난 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1년에 딱 하루, 9월에 진행되는 불꽃쇼였는데 시간이 남아서 젤라또를 맛보며 디저트 타임을 갖기로 했어요. 그리하여 찾아간 가게는 웨스트빌리지에 위치한 아니타 젤라또(ANITA GELATO)였습니다. 

 

 

군침을 꿀꺽 삼키게 만드는 형형색색의 젤라또 주문을 하기 전,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고민하던 세 사람에게 한국 직원분이 인사를 건넴으로써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돼 이 점도 눈에 쏙 들어왔어요. 특히,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관람했다면서 이상이의 팬임을 밝혀 놀라웠습니다. 브라운관에 데뷔하기 전부터 좋아했던 찐팬과의 만남이 뿌듯했을 것 같아요. 이상이 배우의 백석, 저도 예전에 봤는데 참 좋았었어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지 찐팬으로부터 불꽃쇼 관련 정보를 입수하던 장면도 잊지 못할 거예요. 덕분에 찐친들이 믿고 의지하는 리더 이상이의 면모가 도드라졌습니다. 

 

세 명의 찐친들은 저마다의 취향에 따른 젤라또를 시켰는데, 지연이 고른 메뉴는 화려함 그 자체였습니다. 레몬 & 프레시 민트에 토핑을 추가했는데, 새콤한 맛을 가진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 젤리가 젤라또 사이에 촘촘하게 박혀 있어서 최고였어요. 신 맛을 좋아하는 배우의 광기(?)가 느껴져 웃음이 빵 터졌다지요. 

 

그 와중에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 스푼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놀라웠어요. 맛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아이디어가 멋졌습니다. 

 

그리고 상이는 다크 초콜릿 젤라또, 유영은 피스타치오 젤라또를 선택해 저마다 맛좋은 순간을 보냈습니다. 주문할 때 규형과 수호를 언급하던 상이의 다정함도 좋았다지요. 

 

아니타 젤라또 가게는 가게 내부 못지 않게 야외도 넓어서 원하는 자리에 않아 먹기 딱이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호주에 방문하면 이곳으로 달려가 젤라또를 맛보고 싶네요. 

 

그리하여 다섯 사람은 브리즈번의 봄맞이 불꽃쇼를 위하여 이상이의 픽으로 선정된 캡틴 버크 파크에 모두 모여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의 향연을 바라보는데 집중했습니다. 브리즈번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불꽃쇼를 볼 수 있는 명당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만나게 돼 신났어요.

 

특히, 불꽃이 터져 나올 때 들려오던 음악 중 한 곡이 BTS의 '다이너마이트'였어서 이 또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선곡 센스 굿입니다!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를 즐긴 다섯 사람은 그후에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루종일 여행하느라 피곤했을텐데, 푹 쉬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이와 함께 숙소에서 이규형이 피부관리를 위해 손에 쥔 화장품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이 제품은 매스티나 매스틱 6 아워스 앰플이라고 해요. 스포이드 제품과 마사저를 세트로 판매하는 것으로 보여졌는데, 규형이 사용 중인 건 마사저로 용량은 15ml이며 롤 온 타입이라 앰플의 양을 조절해 피부에 바른 뒤 마사지 해주면 된다고 해서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기미 집중 관리를 위해 탄생된 화장품이라고 하던데, 안 그래도 청정구역의 따사로운 햇빛에 노출되어 있던 시간이 많았던 얼굴을 위해서 이용하기 안성맞춤으로 보여졌습니다. PPL이었지만 피부 좋아보이는 규형이 여행 컨셉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직접 쓰고 있어서 구미가 당겼답니다. 

 

상이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지친 기색이 역력했는데, 역시나 리더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덕택에 해야 할 일을 무사히 마쳤으니 앞으로도 기대를 해봅니다.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3회에서 우리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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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만화 & 영화 속으로2022. 8. 28. 00:09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 볼거리 많은 킬링타임용 카체이싱 액션 문소리 이규형 송민호

넷플릭스를 통하여 공개된 영화 [서울대작전]은 올림픽을 앞둔 1988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카체이싱 액션이 눈여겨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운전 실력 하나 만큼은 끝내주는 동욱을 중심으로 구성된 상계동 슈프림팀이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속도감 넘치는 장면 연출을 통하여 완성돼서 흥미진진했어요. 

 

 

그리하여 탁월한 드리프트 실력을 뽐내는 최고의 드리프터 동욱(유아인),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스파이 디제이 우삼(고경표), 서울 지리에 있어서 만큼은 모르는 게 없는 인간 내비게이터 맏형 복남(이규형), 바이크 동호회 회장 겸 변신의 귀재이자 동욱의 여동생인 윤희(박주현), 재능 넘치는 엔지니어 막내 준기(옹성우)의 활약이 시선을 사로잡고도 남았답니다. 

 

동욱, 우삼, 복남, 윤희, 준기는 안평욱(오정세) 검사의 리드 하에 VIP의 비자금을 찾는 비공식 수사에 투입됩니다. 이들이 일삼았던 불법행위를 빌미로 당근과 채찍을 선사하며 협조를 요구하는 안검사로 말미암아 예기치 못한 사건에 뛰어든 다섯 사람은 드라이버 고용을 위해 이루어진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강인숙(문소리) 회장의 배달기사가 되는데 성공합니다. 참고로 강회장은 VIP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비선실세로 돈 세탁과 운반을 위한 드라이버가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그리하여 강회장의 수하가 된 다섯 멤버는 돈세탁 조직의 실체를 밝혀냄과 동시에 이를 와해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합니다. 허나 강회장 밑에서 행동대장으로 일하는 이실장(김성균)이 내보이는 의혹의 눈초리를 피해갈 수 없었으므로, 위험천만한 순간을 맞닥뜨리는 일 또한 다반사였습니다.  

 

팀원 중에서 우삼은 클럽 DJ로 음악을 담당함과 더불어 네 사람과는 또다른 스파이 임무를 맡게 됨으로써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였고요. 리더인 동욱과 함께 자신이 도맡은 일을 충실히 해내던 복남, 윤희, 준기의 모습도 인상깊게 다가왔음은 물론입니다. 

 

영화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을 그려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면에 녹아든 복고풍 감성이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의상과 액세서리를 포함한 패션 스타일이 이목을 잡아끌었고, 음악 역시도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도록 해줘서 아련함이 밀려오게 도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가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이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었던 게 사실이에요. 유아인은 팀을 똘똘 뭉치게 하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기적인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요. 박주현은 작전이 실행될 때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강렬함을 뽐냈습니다. 옹성우는 없어서는 안될 분위기 메이커로 발랄함을 마주하게 해줘서 보기 좋았어요. 팀원들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고경표의 열연도 눈에 쏙 들어왔어요.

 

젊은 배우 5인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동안 중년의 연기파 배우가 맞닥뜨리게 했던 무게감도 대단했어요. 따뜻한 리더십을 겸비한 오정세와 냉철하기 그지 없었던 김성균의 대비도 영화 [서울대작전]을 통해 확연히 표출돼 뜻깊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계동 갈치팸의 수장 갈치 역으로 연기에 도전한 송민호의 모습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상계동 슈프림팀 동욱의 라이벌로 티격태격하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조력을 마다하지 않던 갈치의 의리가 도드라졌답니다. 

 

게다가 영화 [서울대작전] OST인 'CITY+++'를 열창함으로써 작품에 한층 더 힙한 분위기를 불어넣어줘서 흥미로웠어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피쳐링에 참여한 점도 마찬가지였고 말이죠. 

 

덧붙여 영화 [서울대작전]에서 뜻밖의 일에 발을 들인 5총사 중에서 저는 복남 역 이규형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하며 작품에 활력을 더해서 대사를 칠 때마다 묘하게 계속 귀에 감기더라고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날티 나는 캐릭터 특유의 가벼움이 꽤 괜찮았습니다. 헤어스타일과 의상도 진짜 잘 어울렸고 말이죠. 

 

 

그리고 극장직원으로 깜짝 출연한 배우 이세영의 강렬한 연기도 반가움을 전했어요. 강회장을 위해 비자금 수송을 도울 드라이버를 선정하는 레이싱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으니 할 말 다 한거죠. 

 

그치만 무엇보다도 영화 [서울대작전]의 빌런으로 나선 강회장 역 문소리의 카리스마가 어마어마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소리의 찰진 연기력이 빛을 발해서 등장할 때마다 두 눈이 번쩍 뜨였어요. 

 

대한민국 실세이자 비공식 2인자로써 돈과 권력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의 추함을 담아내려 애썼다는 스타일링도 보자마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지요. 악역으로 나선 문소리는 처음 보는 거였는데, 덕분에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어 짜릿했어요.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1988년을 표현하기 위하여 공을 들인 점은 영화 [서울대작전]의 백미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포니 픽업, 그랜저 1세대, 쏘나타 2세대, 스텔라, 코티나 등의 자동차가 도로를 질주하며 만나게 해주는 카체이싱의 묘미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오게 했어요. 

 

카체이싱 액션 장르를 표방한 작품의 의도답게 이에 따른 풍성한 볼거리가 남달랐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던 서사의 밋밋함은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었으므로, 킬링타임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영화라는 것이 저의 관람평임을 밝혀 봅니다. 그치만 평소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채로운 볼거리가 곁들여진 범죄 오락 액션영화였는데,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거나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만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그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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