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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9.04.05 [미추리 8-1000 시즌2] 임수향의 맹활약, 멤버들과 게스트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까지!
  2. 2014.10.20 무한도전 400회가 갖는 의미에 대한 고찰
  3. 2014.10.16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라디오를 꿈꿨던 그 시간을 떠올리게 하다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9. 4. 5. 21:02

[미추리 8-1000 시즌2] 임수향의 맹활약, 멤버들과 게스트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까지!


SBS 추리예능 미추리 8-1000이 시즌2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시즌1과 같이 6부작으로 구성되었고, 2회마다 상금 천만 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방식은 동일했으나 기존 멤버였던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하지 못하는 관계로 1명의 게스트가 초대되어 1박 2일 동안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MC로 미추리 이장을 맡은 유재석을 필두로 양세형, 김상호, 임수향, 손담비, 강기영, 송강, 장도연까지 7명의 멤버는 그대로 만나볼 수 있게 돼 반가웠던 것도 사실이에요. 



이와 함께, 변경된 시즌2의 룰 역시도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상금을 못 찾았다고 해도 이월은 되지 않기에 천만 원의 행방이 바로바로 결정되고, 마을 어딘가에 천만 원을 숨긴 사람이 제작직이 아니라 함께 하는 멤버들 중 한 명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참고로 1회에선 게스트를 포함한 8명의 공 뽑기가 진행됨에 따라 파란 공이 아닌 빨간 공을 손에 쥔 멤버가 천만 원을 원하는 장소에 숨김으로써 본격적인 예능의 막이 올랐습니다. 



참고로 미추리 시즌2의 첫 게스트로는 배우 전소민이 함께 했어요. 아무래도 추리 예능은 처음이었던지라 힌트를 확인하고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하는 룰을 어기고, 추리보단 친목 도모를 위해 힘쓰면서 런닝맨 특유의 예능감을 드러내서 색달랐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매력을 예능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어요. 매우 발랄하고 엉뚱하면서도 털털한 전소민을 마주하게 돼 좋았습니다.  




이번 시즌에 새로 만나게 된 게임도 재밌었어요. 신비한 미추리 사전이라는 이름으로, 4명의 멤버가 제시어를 듣고 그것을 의미있는 문장으로 완성하는 순간 역시도 의미가 상당했거든요.



그중에서도 첫 키스는 "처음으로 나의 입술을 너에게 준다", 첫사랑은 "다시는 못 보는 그리운 사람"으로 정의되던 순간이 마음 한 켠을 울컥하게 만들어서 감동적이었어요. 미추리는 아무래도 예능이라 웃을 수 있는 장면은 많아도 이렇게 마음을 잡아끄는 명문장을 맞닥뜨리는 게 쉽지 않아서 더더욱 그랬답니다. 



그리고, 힌트를 획득해 천만 원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과장된 여기로 인해 다른 멤버들에게 들켜버린 손담비의 모습은 큰 웃음을 전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TV로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어색함이 한가득이었는데,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하던 이들은 오죽했을까 싶네요.







미추리 고정 멤버들이 도구를 획득해 힌트를 통해 천만 원에 가까워질수록, 소민은 점점 더 상금에서 멀어져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 모드로 먹고 게임하며 1박 2일을 즐길 수 있어 재밌었다고 말하던 소민이 게스트라서 저 역시도 좋았어요. 


액션 훈민정음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정답을 향해 나아가던 장면들은 잊지 못할 거예요. 얼굴에 스스럼없이 분장을 하던 모습도 말이죠. 




미추리 시즌2의 1, 2회에서 상금을 가장 처음 발견한 사람은 손담비와 강기영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었기에 천만 원은 5백만 원으로 나누어져 두 사람의 손에 들어갈 뻔 했지만, 그에 앞서 매섭게 범인을 추적하던 멤버들로 인해 손담비는 제지를 당하여 강기영만이 상금을 전해받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새로이 천만 원을 찾고자 모인 3회 오프닝에서 기영은 입금 받은 500만 원 중에서 무려 100만 원을 거마비라는 명목 하에 담비에게 주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답니다. 처음에는 절반인 250만 원을 주려고 했다던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보였고 100만 원도 엄청난 금액임이 분명해서 절로 감탄사가 나왔답니다. 자막처럼 통 큰 남자 맞네요. 




다른 6명이 상금에 혈안이 되어있는 것과 달리, 송강은 유일하게 미추리를 찾는 이유가 힐링을 위함이라고 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굉장히 이상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송강의 강점이 빛을 발하기도 했습니다. 미추리에서 처음 봤는데, 다음에 드라마에서도 만나보고 싶어졌어요. 


이러다가 천만 원 찾아내면 대박인 거죠. 재밌는 게, 본인이 상금을 찾지는 못하는데 천만 원을 찾아낸 주인공을 의외로 잘 알아채서 앞으로의 활약 역시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차가 거듭될수록 추리력도 업그레이드됨을 확인하게 됐으니, 이 점도 지켜볼만 하다고 봅니다. 



미추리 시즌2 두 번째 게스트는 모모랜드의 연우였는데, 수익이 얼마 없는 관계로 천만 원을 꼭 찾고 싶다는 말에 안타까움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점심식사 만들면서 얘기를 나누던 도중에도 생명을 유지할 정도로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다는 답이 슬픔을 자아냈던 것도 사실이고요.


천만 원이 숨겨진 곳을 알았음에도 주인공이 되지 못해 아쉬웠을 테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상금을 갖고 나가지 못하게 저지하는데 성공했으니 게스트로의 존재감은 대단했던 셈입니다. 




그리고, 기영은 액션 훈민정음에서 자신만의 시나리오로 강감독만의 연기와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주의를 집중시켰습니다. 그나마 연우와 사귀는 상상을 녹여낸 이 작품이 가장 건전하지 않았나 싶어요. 


다른 드라마들은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그리고 결혼 축하드려요^^








다음날 이어진 아침 체조 미션에선 정해진 멤버만이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밥 먹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멀찍이 바라만 보고 있던 오빠들을 보고 속았음을 깨닫고 혼자 할 수 있는 체조에 도전하다 시간이 초과되자 하이킥을 날리던 수향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형이 상호를 챙기고, 상호가 연우를 챙기는 화기애애함이 참 감명깊었는데 수향의 차례가 다가오니 급변함으로써 분위기가 본래대로 예능이 되어 역시나 미추리다웠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향은 자신만의 힘으로 아침식사를 쟁취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임수향, 리스펙! 역시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는 걸까요?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해 있는 힘을 짜내 미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던 수향을 본받아야겠다 생각하게 만든 장면이었습니다.



다만, 상금은 이번에도 수향에게 도달하지 못해 그 점은 참으로 안타깝고도 안타까웠습니다. 명석한 두뇌를 보유했으나 천만 원을 얻기 위해선 조금 더 분발해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쉽지 않겠지요. 합숙이 이어질수록 멤버들은 서로를 더 잘 알게 되므로 속이는 일은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답니다. 



미추리 시즌 2의 3, 4회 천만 원의 주인공은 이번에도 2명! 수향과 담비였어요. 하지만 모모랜드 연우로 인해 둘은 상금을 갖고 미추리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연우가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모모랜드를 외치며 서늘한 기운을 뿜어내던 둘의 모습이 웃음을 전해주었답니다. 







이와 함께 액션 훈민정음으로 새로운 특기를 찾아낸 수향에게 박수를! 재석도 인정한 동물흉내전문 임수향, 그녀의 활약은 시즌2가 끝날 때까지 계속됐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참고로 왜가리 춤은 경극이었다고 해요. 경극마저 동물의 춤으로 재탄생시키는 수향만의 액션 훈민정음, 이렇게 다시 봐도 최고네요!




미추리 시즌2의 마지막 세 번째 게스트는 에이핑크의 손나은이었어요. 다낭에서 천만 원을 다 쓰고 싶다며, 상금 획득에 의욕적이었던 나은이었습니다. 


여행에서 마음껏 돈을 쓰며 하고픈 걸 다 하고 돌아오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설픈 점이 많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도, 단서 찾기에도 두각을 나타내서 재밌었어요. 





요리도 뚝딱뚝딱 잘하는 수향은 임장금일 뿐만 아니라 이날 상하의를 빨간 색으로 맞춰 입어서 산타클로스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이에 화답하듯이 산타 특유의 웃음소리를 표현하며 미역 크리스마스를 외침과 동시에 재석에서 미역국을 가져다 주며 "루돌프야~많이 먹어라~"를 외쳤는데 저도 이때 웃음이 빵 터졌어요.








힌트 도구 획득 게임으로 온몸 족구가 펼쳐졌을 때의 수향도 압권이었습니다. 남성 멤버들은 발과 머리, 족구가 익숙지 않은 여성 멤버들은 손까지 사용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흥미진진한 게임이 이루어졌답니다. 어설픈데 은근히 공을 잘 넘기는 수향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그러다가 수향과 담비가 랠리를 이어가던 순간이 다시 보여짐에 따라 뜨거운 군고구마를 주고받는 장면으로 새로이 마주하게 됐을 땐 다시금 빵 터지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래도, 승리했으니 된 겁니다!







수향이 소속된 손오공팀은 온몸 족구에서 완벽한 팀워크로 멋진 승부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영이 공 받을 사람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차례에 맞는 움직임으로 네트를 넘기는 찰나는 진짜 명장면 중의 명장면으로 꼽고 싶어요. 


이러한 모습이 부러웠는지, 우리의 장도연이 스스로의 이름을 외치며 공에게로 다가가 터치하던 순간도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도연이!"와 동시에 공이 네트를 넘어가지 못하고 코 앞에 톡 떨어졌던 게 옥의 티였다는 점을 제외하면요.








다리 찢기 퀴즈에선 문제를 풀어나가던 이들보다 재석의 지휘 아래 간절한 응원을 보여주던 굴비팀의 모습이 가장 감명깊게 와닿았습니다. 기도에 이어지는 굴비 야야야는 최고였어요. 퍼펙트!


덕분에 다리 찢기 퀴즈에서 이겼잖아요. 역시, 이장님 말씀 잘 들으면 힌트 도구를 얻게 됩니다.




마지막날은 아쉽게도, 수향이 아침미션을 성공하지 못해 식사 자리에 참여할 수 없었는데 이날따라 하필 다른 여성 멤버들이 모두 아침을 먹게 돼서 혼자 남았더라고요. 


그로 인해 자리에 누워 투정을 부리는데 그 모습마저 귀여웠답니다. 미추리 예능 자체가 저에게는 배우 임수향을 새로이 알게 해주고 반하게 만든 프로그램이라서 의미가 있어요. 임수향 짱! 그런 의미에서 다시 또 좋은 드라마를 통해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미추리 8-1000 시즌2에서 마지막으로 천만 원 레이스가 이루어진 5, 6회는 정말 문제가 어려워서 감이 잘 안 왔어요. 이날의 빨간 공, 즉 상금을 숨긴 주인공은 장도연이었는데 확실히 도연이 숨기는 건 정말 잘한다고 느꼈습니다.   



가장 트여 있으면서도 의심을 덜 받는 곳, '등잔 밑이 어둡다'를 몸소 실천해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도연이었어요. 하지만, 멤버들의 추리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으므로 상금을 찾은 이가 존재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시즌2 5, 6회는 정말로 추리예능다운 면모가 발휘돼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기도 했고 말이지요.




미추리 시즌2 마지막회의 상금은 기영이 찾아냈으나 다른 멤버들이 그가 발견했음을 알아냈기에 가져가지 못하고 기부금액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상금 찾기보다 상금 갖고 나가는 것이 더 어려워진 미추리였어요. 시즌3는 그런 의미에서 준비를 더 단단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힌트도구가 몇 개 없었지만 엉뚱한 발상과 제대로 된 추리가 합해짐으로써 평상을 알아낸 기영의 활약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어떻게 가든, 답만 찾아낸다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이로써 일취월장이란 사자성어에 걸맞는 추리력과 대담해진 퀴즈 풀기가 다음을 기약하게 만든 기영이었습니다. 



미추리 시즌2는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미추리 시즌3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으니 그날이 오기를 기다려 봐도 될 듯 합니다. 시즌 때마다 촬영 장소가 달라지는 것도 좋았고, 멤버 모두가 요리 실력을 뽐내며 식사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준 점도 의미있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시즌2는 제 기준에서 임수향의 맹활약을 중심으로, 멤버들과 세트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이 어우러졌던 시간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음 시즌에선 꼭 수향이 상금을 획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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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4. 10. 20. 18:54

무한도전 400회가 갖는 의미에 대한 고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400회를 맞았습니다.

거의 8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오면서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다져오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시청자인 제 입장이 이러한데 방송을 만들어 온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심정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1회부터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고는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계속해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 또한 함께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 느껴져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는 건 분명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남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무한도전 역시, 매번 좋은 이야기만 들어온 것은 아니었기에,

고칠 것은 고쳐 나가며 발전해 옴을 확인할 수 있어 더 뜻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괜히 저까지 뭉클해지게 만드는 무한도전 400회ㅠㅠ

특히 지난 주에는 오랫동안 함께 해온 멤버들을 두 명씩 세 팀으로 나눠 자유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참 재밌더라구요.

 

개그맨이자 만능 MC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재석이 등장하면 몰려드는 인파를 바라보며

새삼 놀라움을 느끼기도 했어요.

짧은 인터뷰 속에서 유재석은 자신의 원하던 것이었다고 말하며 불편하지만 감수해야 함을 인정했는데,

저는 그런 인물이 될 재능도 없지만 그런 이유로 자유로운 삶을 포기하지는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세상에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에피소드였다고 봐도 될 듯 싶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정말 많죠.

사랑하는 사람들, 일, 취미생활, 꿈 등등......

하지만, 우리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어쩌면 계속 새로운 일을 하게 만드는 도전정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무한도전이 지금까지 해온 다양한 도전들을 바라보면서 저는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저 또한, 오랫동안 경험했던 기존의 생활 속에서 조금 다른 삶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그 이후로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게 늙지도 않는다는 소리를 들어서, 은근히 기분 좋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저를 살게 하는 것 또한 제 마음 속 깊숙이 간직해 온 도전정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한도전 400회, 지금까지 해온 시간과 더불어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해서 함께 해 가겠죠.

함께 나이를 먹어갈 수 있어, 일주일에 한 번씩 무한도전을 만날 수 있어 저는 마냥 좋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힘내줘요.

저도 저만의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무한도전 400회, 정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장수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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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4. 10. 16. 09:00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라디오를 꿈꿨던 그 시간을 떠올리게 하다

 

 

 

 

 

 

얼마전에 무한도전에서 라디오스타 특집을 통해 무도 멤버 모두가 각자에게 어울리는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활약했었죠.

그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이었던 에피소드는 아무래도 정형돈의 음악캠프가 아닐까 싶은데,

한주가 지나자마자 멤버들에게 재미 없었다며 좋은 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라디오 애청자였던 이들의 입장에서는 꽤나 아련함을 불러 일으켰을 시간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즐겨 들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단 하루 뿐이지만 활동할 수 있었던 시간을 바라보며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꿈은 이뤄질 수 있는 거구나, 라는 희망을 갖게 해주었으니까요.

 

더불어 제가 라디오를 꿈꾸었던 순간 또한 떠올릴 수 있었고 말이죠.

지금은 거의 안 듣는 편이지만 어린 시절엔 라디오 만큼 좋은 친구가 없었어요.

 

볼륨을 줄여가며 밤새 듣던 라디오가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나름의 라디오 키드로 자라온 세월이 문득 떠올라 뭉클해졌던 시간을

정형돈의 음악캠프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어 의미깊었습니다.

 

 

 

 

 

 

정형돈의 음악캠프 외에 유재석의 꿈꾸는 라디오 역시 재밌었어요.

유재석이야 워낙 진행을 잘해서 라디오에서 또한 청산유수로 시간이 흘러가던데,

말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점으로 작용할 줄은 미처 몰랐네요.

 

라디오는 감성을 선물하는 특성이 있는지라 음악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는데

유재석처럼 수다만 계속 떨면 아무래도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하루 쯤은 이런 깜짝 이벤트가 좋지만,

계속된다면 아무래도 챙겨 듣지는 않을 것 같았던 느낌적인 느낌?ㅋㅋ

이건 유재석이 라디오 DJ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하하하!

 

라디오스타를 볼 때는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지나고 나니 뭘 이야기할지 잘 모르겠네요.

 

라디오를 자주 청취하진 않지만 그래도 라디오는 여전히 제 친구입니다.

함께 한 시간이 오래된 만큼, 때때로 위로 받고 싶을 땐 찾아갈 테니 우리 서로를 응원하며

계속 그 자리를 지키기로 해요.

 

라디오가 있어 저는 참 좋습니다.

그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이에요.

 

라디오도, 무한도전도, 파이팅?!!ㅋㅋㅋ

마무리는 언제나 훈훈해야 하는 거니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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