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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18.09.18 [교칙위반 수학여행] 아이콘과 동경소녀가 함께 했던 4박 5일 제주에서의 기록
  2. 2018.09.17 [효리네민박2] 만능직원 임윤아X단기직원 박보검의 눈부셨던 사슴케미 대활약
  3. 2018.09.01 [슈퍼맨이 돌아왔다 239, 240회]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의 매력에 퐁당~!
  4. 2018.08.15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게스트 갓지민(한지민) 대활약, 이서진과의 남매 케미 굿~
  5. 2018.08.07 [백종원의 골목식당 27회] 아이디어로 승부한 정인선의 김치치즈누룽지, 호평!
  6. 2018.07.28 [비긴어게인2] 아티스트로의 진면목을 선보인 헨리와 뮤지션들의 포르투갈 & 헝가리 버스킹
  7. 2018.07.21 [꽃할배 리턴즈] 여행 최초, 이서진 없이 아침식사 첫 주문에 성공한 H5
  8. 2018.03.28 [나혼자산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살림꾼의 욜로 라이프!
  9. 2018.01.07 강식당에 찾아온 손님들을 사로잡은 오므라이스 레시피 확인!
  10. 2017.12.15 냉장고를 부탁해 고든램지의 퀵! 차돌박이 볶음 말이 요리, 말해 뭐해?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8. 9. 18. 18:32

[교칙위반 수학여행] 아이콘과 동경소녀가 함께 했던 4박 5일 제주에서의 기록




아이콘(iKON)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소식을 들었을 때 한동안 잊고 있었던 기억이 머리 속에 떠올랐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콘 데뷔 콘서트에 같이 가지 않겠냔 연락을 지인에게서 받았던 사실을 말이죠. 선약이 없었다면 저는 분명히 그곳에 갔을 테고 지금보다 그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겠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지금에서야 까맣게 추억이 되어버린 시간이 생생하게 살아남에 무척이나 놀랐답니다.


사실 그래서 더 애틋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이 당시만 해도 YG소속 아이돌 중에서 아이콘은 꽤나 낯설 수 밖에 없었거든요. 아마도 한국보다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일이 잦은 것이 그 이유가 아니었나 싶어요. 저 역시도 '취향저격', '블링블링' 정도만 알고 있었던지라 아이콘 완전체의 예능 나들이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JTBC에서 6부작으로 방영된 교칙위반 수학여행은 어린 시절부터 오랜 연습기간을 거쳐 연예계 활동을 해옴으로써 쉴 틈없이 일에 매진한 이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는 힐링과 우정여행의 컨셉으로 진행되었어요. 아이콘은 양싸고 학생으로, 일본에서 날아 온 동경소녀는 동경여고 학생으로 제주도에서 조우해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닌 전세계를 타켓으로 YG에서 제작을 맡았고 방송은 JTBC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었는데, 아이콘은 물론이고 동경소녀의 매력까지 확인할 수 있어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다만, 새벽 12시 20분이라는 방송 시간대 만큼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지요. 





아이콘 멤버 7명 모두의 개성이 4박 5일 동안 가감없이 드러나 흥미진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어를 능숙하게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오락부장으로 많은 인기를 누림과 동시에 은근슬쩍 튀어나오는 사투리가 친근함을 전했던 비아이, 진짜 제주소년으로 배려와 통역에 힘썼던 김진환, 수줍음 많고 생각을 알 수 없으나 오빠 같은 따뜻함이 돋보였던 바비, 예상치 못했던 뛰어난 요리 실력과 몸에 배인 친절함이 눈을 사로잡았던 송윤형, 요주의 인물로 손꼽혔으나 게임꽝이라는 반전과 활발함이 매력적이었던 구준회, 춤실력이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김동혁, 게임 잘하는 정찬우까지 모두의 개성이 곳곳에서 빛을 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수학여행의 컨셉을 그대로 이어가는 점도 재밌었어요. 제주도에 도착해 시작된 짐검사에서 하나 둘씩 나오던 술과 놀이용품도 폭소를 터뜨리게 했습니다. 실제로는 미성년자가 아니지만, 담임 조세호의 투철함이 모든 것을 간파해 이로 인한 유쾌함이 관심을 집중시켰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동경소녀 중 카논은 조금 늦게 합류하게 됐는데, 이로 인해 역시나 바쁜 연예계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현실을 실감할 수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교칙위반 수학여행에선 선생님의 리드 하에 움직이는 시간보다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만끽하게 해주는 활동이 대부분이라 인상깊었어요. 양싸고와 동경여고의 열네 명이 써내려간 위시리스트에 입각해 조를 나누어 여행을 하고 진심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첫날 이루어진 장기자랑에서 나오가 보여준 노래에 맞춰 스다레(발)에 변화를 일으켜 모양을 만드는 일본 전통 예능인 난킨타마스다레, 민요를 통한 수상경력을 무대 위에서 입증하며 탁월한 재능을 선보인 막내 히라리의 무대 또한 감명깊었습니다. 아이콘이 보여준 칼군무와 차력도 볼만 했지만, 동경소녀처럼 우리나라의 전통에 관심을 가질만한 특별한 무대 또한 준비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정형돈과 김신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동경소녀와 소통이 가능한 사유리, 요가 전수를 위해 등장한 이태임의 활약도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혼자서 자리를 지킨 조세호는 칭찬 받아 마땅하고요.


담력 테스트를 위해 직접 분장을 하고 아이들을 기다렸던 모습 또한 멋졌어요. 일본어 실력도 뛰어나서 그 점도 다시금 놀라움을 전하기에 충분했답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귤따기 체험도 필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대결을 통해 화합하며 쌓여가는 우정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던 아이콘, 철저한 준비로 인해 탄생된 미호투어를 포함하여 각양각색의 여행을 마친 이들에게 4박 5일의 시간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자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직접 요리를 해 먹으며 감탄하던 순간도 입맛을 돋구게 해주었고, 통역 어플과 통역기 또한 언어의 장벽을 쉽사리 무너뜨리는데 도움을 줘서 새삼 현대 문명의 발달에도 절로 눈길이 갔습니다. 






교칙위반 수학여행의 마지막날 아침, 본인들도 연예인이면서 아이돌 아이콘의 뮤직비디오 푹 빠져 헤어나올 줄 모르는 동경소녀 일곱의 모습이 귀여웠어요. 일말의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했고 말이지요. 


수학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촛불의식이 전하던 가족들을 향한 진심과 친구들 사이의 깊은 의리 또한 마음에 남을 듯 합니다. 헤어짐을 앞두고 명찰을 주고 받던 순간에선 저의 지난 학창시절을 생각나 아련함이 가득 몰려왔답니다. 





시청률만으로 따져보면 만족스러운 성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없겠으나 컨셉에 맞는 프로그램이 탄생되었고, 방향성 또한 확고했던 만큼 또다른 글로벌 우정 프로젝트를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이와 함께 조만간 아이콘의 새로운 앨범이 발매된다고 소식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등장한 아이콘의 음반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었죠. 이로 인하여 막내아들 같아 더 마음이 쓰인다는 양사장의 애틋함이 만족감으로 탈바꿈되었을 거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아이콘과 동경소녀가 함께 했던 4박 5일 제주여행은 끝이 났지만, 그들의 우정은 계속된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이제 다시 현실로 돌아와 연예계 활동에 임하게 된 열네 사람을 응원합니다! 


여행의 욕구와 친구에 대한 갈망 또한 갖게 해준 교칙위반 수학여행. 아이콘에 대해 궁금하다면, 꼭 봐야 할 예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아이콘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동경소녀들의 행보에도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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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8. 9. 17. 06:21

[효리네민박2] 만능직원 임윤아X단기직원 박보검의 눈부셨던 사슴케미 대활약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JTBC 예능 효리네민박이 인기에 힘입어 시즌2를 방영했고 이 역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겨울부터 봄까지 이어졌던 효리네민박2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만능직원으로 맹활약한 소녀시대 멤버 임윤아와 단기직원으로 재미를 더했던 박보검의 환상적인 사슴 케미였어요. 그리하여, 오늘의 이야기는 민박집 오픈 5일 차에 모습을 드러낸 박보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의 등장은 민박집 사장 상순이 서울로 일을 하러 가면서, 일손이 부족해짐에 따라 성사되었어요. 3일 뿐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꼼꼼하게 직원의 임무를 다함으로써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여 깜짝 놀랐답니다.

 



윤아와 보검은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적이 있었기에 아예 모르는 사이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둘의 케미가 보다 빠르게 빛을 발하는 게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나가 알려주는대로 신속 정확하게 민박집을 파악해 나가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동생의 모습은 한 마디로, 청출어람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효리네민박2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요, 윤아는 효리와 상순이 인정한 대로 소길리 해결사이자 척척박사로 못하는 것이 없는 완벽한 일꾼임을 자랑해 감탄을 거듭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상순이 없는 사이에 발생한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던 순발력은 누가 뭐래도 최고였지요.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눌러 붙어버린 인덕션 탄 자국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내 곧바로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새 생명을 주었고, 막힌 화장실 변기도 민간요법으로 단번에 뚫어 버렸으니까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보검을 위해 회장 효리도 알지 못했던 기기 사용법을 간파함으로써 흥겨운 한때를 보낼 수 있게 해준 일등공신이기도 했습니다. 사장대리라는 직함에 걸맞는 업무 수행 능력은 완벽했다고 봐도 무방해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효리를 대신하며 손님들을 케어하던 모습도 인상적이었고요.

 






 


예의바른 젊은이로 통하는 보검의 진면목도 곳곳에서 서서히 드러났습니다. 윤아에게 기름이 튀는 것을 막고자 매너 스킬을 발동시켰으나 설거지거리가 늘어나는 것이 더 문제임을 인지하지 못한 허당 매력도 웃음을 자아내 재밌었어요. 지금까지 드라마에서만 봐왔기에 평소 생활습관이 고스란히 표출되는 예능 출연이 반갑기까지 했답니다.

 







 


다음날 아침, 민박객들의 아침은 보검이 메인 요리인 떡국을 만들고 윤아가 달걀 지단을 예쁘게 올려 맛있는 한끼가 완성됐습니다. 특히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손부터 먼저 씻고, 쓰레기가 나올 때마다 정리해 나가며 음식을 준비하던 보검의 깔끔함에는, 반하지 않을래야 반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두 사람이 척척 일을 해내자 회장 이효리가 너희 최고라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내뱉은 것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기에 충분했어요. 다시 생각해도 직원들을 참 잘 뽑았다 싶었던 장면의 연속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보검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첫날 민박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차량 서비스를 완수했어요. 그리고 다음날엔 윤아가 제주공항으로 가 상순을 픽업함으로써 무사귀환에 성공, 이어서 효리를 대신해서도 운전대를 잡으며 무사고 경력을 뽐냈습니다.


윤아가 운전대를 잡기 전, 보검이 누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시동을 걸어두는 것은 물론이고 내비게이션까지 완벽하게 설정해 주는 배려도 돋보였어요.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기는 심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때가 많아서 또다시 반해 버렸다지요.

 




효리와 상순 못지 않게 집주인 포스를 자랑하던 두 직원, 윤아와 보검이 함께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그림이었어요. 그리고,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민박집 차려도 되겠다 싶을 만큼.









 

청소도 많이 해본 티가 났는데, 화장실 휴지 접어놓은 센스에도 엄지를 치켜들만 했습니다. 독서도 좋아하는 남자 박보검. 그러나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의 유혹을 이길 수는 없었을 거예요. 곤히 낮잠에 빠져든 순간의 행복이 얼굴에서 보여져 유쾌함 또한 경험하는 것이 가능했어요.



그리고 음식을 참 잘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월남쌈부터 이루어진 그의 먹방은 역시 광고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는데, 끊임없이 입에 들어가는 각종 먹거리가 신기하게 느껴지는 때도 없지 않았답니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도 역시나, 빼놓지 않고 과자 타임을 즐겼던 우리의 단기직원이었어요. 민박객 투표 1위에 빛나는 순이와의 셀카도 찰칵!

 

 

 





 

노래도 곧잘 부르고 악기 연주도 곧잘 했기에 상수과 함께 작업실에서 아티스트의 면모를 표출하던 때도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상순의 기타에 반응해 모르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치던 장면은 특히나 압권이었어요. 애창곡으로 '애인 있어요'를 감미롭게 불렀을 때, 효리가 '요'자가 들어가는 예의바른 가사라 좋아하는 거냐던 질문에는 빵 터졌는데, 딱히 아니라고 볼 수도 없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요.

 

뮤지컬학과를 졸업한 만큼, 언젠가는 뮤지컬 공연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 자리가 있을 거라고 단언할 순 없겠지만 말이죠. 지난 졸업공연에서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고도 하던데, 여러모로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보검의 픽업으로 윤아의 출근길 역시 한결 여유로워진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두 직원이 서로를 도와가며 알콩달콩 사슴케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예뻤지만, 아무래도 민박집 영업이 진행되었던 관계로 일에 있어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점이 인상깊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보검의 단기 알바 마지막날, 밤 비행기로 떠나기 전 윤아는 수고한 동생을 위해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하고자 다시금 멋진 요리 실력으로 감탄사를 자아냈습니다. 도미가 없어 우럭으로 만든 우럭조림은 임직원들의 칭찬세례를 통해 맛을 짐작하게 만들었어요. 저녁 먹기 전에 네 사람이 모두 함께 제주를 즐기며 추억을 쌓던 찰나들도 아름다웠고요.




 

짧아서 아쉬웠지만, 짧았기에 더 강렬했던 박보검의 활약상이 의미있게 다가왔던 한때였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을 캐치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는데, 그중에서도 고양이 똥을 알아서 치움으로써 효리에게 칭찬 받았던 에피소드의 여운이 진하게 남았어요. 관심있는 것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지요. 고양이를 키우진 않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행동으로 표현되는 게 멋졌답니다.


만능직원 임윤아와 단기직원 박보검의 눈부셨던 사슴케미 및 남매케미는,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민박집 주인과 손님들에게도 만족스러움을 전하며 이슈를 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효리네민박2는 종영했지만,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일해 주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안 그래도, 둘의 차기작 소식이 들려와 설레는 요즘입니다!


 



 

보검이 떠난 후에도 윤아는 능숙하게 민박집을 지배하며 직원의 소임을 다했습니다. 비 오는 날엔 감성에 젖어 블루투스 마이크와 함께 노래방을 즐겼는데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것 같은 기운이 흘러넘쳐 재밌었어요. 30분 동안이나 비 내리는 야외에서 자유를 즐기다 들어와 또다시 멋지게 한 곡을 뽑아내던 순간은, 나름의 명장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효리, 상순, 윤아 세 사람과 단기직원 보검이 함께 만들어나간 효리네민박2는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 되며 따뜻함을 전달했어요. 민박객들에게 각광받았던 노천탕 서비스를 포함, 눈 내리는 겨울로부터 꽃이 가득 핀 봄의 풍경이 찬란한 제주에서 만끽할 수 있었던 대리만족의 시간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손님들 중에선 세 사람을 위해 고등어조림 요리를 직접 만들었던 바이크팀의 따스함이 좋았답니다.

 


 

효리네민박2에서 준비된 식사 중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은 연어 오차즈케입니다. 오차즈케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실제로는 어떤 맛이 날지 감이 오지 않아 무척이나 궁금하더라고요. 굉장히 정갈한 플레이팅과 더불어 담백함이 특징인 것으로 여겨지나 먹어본 적은 없기에 그저 상상만 해볼 뿐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해먹어 보는 걸로.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해온 윤아 덕택에 볼 때마다 군침이 도는 식사시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기계를 공수해 옴으로써 융카페가 신설되게 만든 윤아의 와플, 김밥틀을 통해 제작된 스팸김밥, 밀푀유 나베 등등 보기 좋은데 맛도 있는 음식들의 다양함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어요.

 

 




모든 민박객들이 돌아가고 셋만 남은 자리에서 윤아와 효리 & 상순 부부는 서로를 위한 선물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윤아에게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면 된다고 말한 이회장의 말을 조언 삼아 멋진 가족사진을 선물한 직원의 성장은 눈여겨 볼만 했어요. 특히, 조금씩 다른 개성을 지닌 구아나, 미달, 석삼, 고실이를 그려낸 부분이 놀라웠습니다.


효리와 상순은 윤아만을 위한 뮤직비디오 영상을 제작했어요. 효리의 촬영에 상순의 편집과 자막이 더해져 감동적인 한 편의 영상이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멤버에서 어엿한 배우로 거듭난 윤아. 특별히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없어 어중간한 스스로를 향한 고민이 많았던 그녀에게 효리네민박2에서의 시간은 힐링과 새로운 깨달음을 경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한때였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낯설어하는 민박객들에게 다가가고자 이름을 묻고 눈치껏 상황을 파악해 편안함을 이끌어내는 모습이 윤아 특유의 밝음과 명랑함에 아우라를 더해줘 보는 내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어요. 상순의 작곡에 윤아가 직접 작사를 해낸 '너에게' 역시 일품이었고요. 효리를 위해 불러줬던 안녕하신가영의 순간의 순간도, 윤아의 음색과 잘 어울려 가끔 생각이 날 듯 합니다.

 

 


 

효리네민박 시즌1과 시즌2의 직원이 모두 모여 함께 하는 확장판을 기대해 보고 싶은데 앞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냥 저의 바람일 뿐이니까요. 


민박집의 해결사였던 윤아, 단기직원으로 역할을 다했던 박보검, 효리와 상순과 반려견과 반려묘까지 모든 멤버들이 눈을 사로잡았던 효리네민박2였어요. 민박객 역시 친구, 연인, 가족, 외국인까지 등장해 재미를 줘서 흥미진진했습니다.


제주도로의 여행을 꿈꾸게 만들었던 효리네민박2의 리뷰 마지막은, 보검 못지 않게 음식을 맛있게 흡입했던 윤아의 먹방 사진으로 대신합다. 먹는 모습까지 참 예뻤던 완벽한 일꾼 윤아와도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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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8. 9. 1. 10:02

[슈퍼맨이 돌아왔다 239, 240회]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의 매력에 퐁당~!



KBS2 예능 해피선데이 속 '슈퍼맨이 돌아왔다' 239회와 240회를 연속으로 시청할 수 밖에 없었던 건,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의 출연 덕택이었습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국적인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뽐낸 이날의 주인공은 한국인 아버지와 스위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4세 소녀로,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으기에 충분했어요.


여기에 가수 장윤정, 아나운서 도경완이 내레이션을 맡음으로써 현재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 살아가는 연예인 부부의 경험담까지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답니다. 여기에 축구경기에 매진할 때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는 달리, 가족에게 한없이 애정을 표출하던 박주호의 빙구미와 안나의 육아법에 따라 아들과 딸의 방을 따로 마련해 재우는 모습도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어요. 아이들이 잠든 이후에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유용한 생활방식이 여러모로 와닿더라고요. 





아버지 박주호, 어머니 안나, 딸 나은, 아들 건후로 구성된 네 가족의 단란함은 모두가 모여 인터뷰하는 순간에도 빛을 발했습니다. 참고로 나은의 스위스 이름은 이든, 건후의 스위스 이름은 아시엘이었어요. 한국 이름 못지 않게 스위스 이름 또한 예뻤어요.



나은은 자신보다 어린 동생 건후를 살뜰히 챙겨서 이로 인한 훈훈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슈돌은 엄마 대신 아빠가 아이들을 돌보는 예능 프로그램이었지만 누나 또한 부모님 못지 않은 따뜻함을 가져서 이로 인한 재미 또한 없지 않았답니다. 





나은은 이제 겨우 네살이었지만 4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탁월한 언어능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까지 못하는 게 없더라고요. 안나가 6개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하니,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어요. 웃는 모습도 참 아름다웠지요^^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기타 연주를 멋지게 흉내내며 노래와 춤을 동시에 선보였던 나은은 제대로 흥을 폭발시킬 줄 아는 아이였습니다. 일명 흥나은으로 재미를 더했는데요, 애니메이션 코코의 OST가 들려와서 이로 인한 반가움도 없지 않았습니다. 코코가 명작이기도 했지요! 





안나에게 주어진 자유시간으로 인하여 집에는 주호, 나은, 건후 세 사람만이 남게 되었고 그렇게 무사히 하루를 보낸 후 다음날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아내 없이 두 아이와 함께 보낸 것이 처음이었던 주호는 피곤했는지 쉽게 잠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는데요, 이때 나은이 아빠를 위해 직접 아침상을 차려낸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식빵에 초코잼과 딸기잼을 듬뿍 바른 뒤에 우유를 컵에 가득 따르고 바나나 한개를 챙기는 것이 은근히 영양을 맞춘 식단이라서 이로 인한 배려 또한 돋보였어요. 주호에 이어 동생에게도 음식을 나눠주는 순간 역시 인상적이었답니다. 



외출에 나서는 동안에도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촬영을 위하여 집에 머무는 스탭들에게도 먼저 다가서는 친근함 또한 시선을 잡아끌었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 사랑을 나누어주고 있다는 확신이 들 만큼 사랑스러움을 보여줬던 나은이었어요.




음식 역시도 가리는 것 없이 야무지고 맛있게 잘 먹어서 흥미로운 먹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호가 직접 만든 콜라찜닭도 맛있었나 봐요. 안나 못지 않게 요리도 척척 잘 해내는 아버지로 인해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나은의 모습도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239, 240회를 통해 만나본 나은은 2주차 방송 새내기였지만, 아마추어를 넘어선 프로의 기운을 뽐내고 있었기에 이번 주 일요일인 내일의 방송 역시도 기대가 됩니다. 사랑꾼 아버지를 쏙 빼닮은 사랑꾼 2세 박나은의 활약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네요.



축구선수 박주호와 관련된 기사가 눈에 들어왔을 때, 그의 아내와 아이 또한 이슈가 됐었고 이로 인해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날 가능성을 예측했던 게 사실인데 역시나 현실이 되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습니다. 화제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방송 컨셉에 맞춘 이야기를 들려주기에는 이 프로그램이 적격이었던 거죠.


그런 의미에서 매우 만족스럽게 시청 중입니다. 곧 확인하게 될 241회의 에피소드는 하루만 지나면 시청이 가능하니 더 설레요! 오랜만에 저를 일요일 오후에 TV앞으로 이끈 나은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아이의 매력에 퐁당 빠져보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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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8. 8. 15. 15:53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게스트 갓지민(한지민) 대활약, 이서진과의 남매 케미 굿~



tvN에서 방영되었던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고정 멤버인 이서진, 에릭(문정혁), 윤균상과 더불어 게스트의 출연이 재미를 더해주었던 예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1회부터 3회까지 등장한 한지민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기에 가끔씩 생각이 나더라고요. 일명, 갓지민!!!!!





득량도 삼형제 모두가 지민의 방문을 반겼습니다.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적이 있는 서진과 정혁과 달리 낯을 가리는 균상은 어색함이 앞서는 것 같았지만 오랜 팬이었기에 수줍게 인사를 나누던 모습도 흥미로웠답니다. 나중에는 친해져서 누나가 아니라 형이라고 부르는 장면에서 정말 깜짝 놀라기도 했다지요. 하하! 




첫날부터 거하게 차려 먹으며 회포를 풀던 네 사람이었습니다. 요리하는 정혁과 불 피우는 균상에 비해 편해 보이는 서진에게 거침없이 일을 지시하는 장면도 눈에 쏙 들어왔답니다. 



이서진과 한지민이 함께 했던 드라마 이산의 경우에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지 않나 싶네요. 드라마와 달리 예능에선 아무래도 배우가 아닌 인간 본연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 많아서 그런지, 거침없는 털털함으로 무장한 지민의 모든 순간들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지요. 




삼시세끼에서 흔히 마주하기 힘든 예쁜 그림도 지민으로 인해 멋지게 탄생했고요. 말없이 바쁜 세 사람을 도왔기에 빠른 시간 안에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식사 준비를 할 수 있는 것도 이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산양유에 스티커 붙이는 작업을 하는 장면조차도 멋진 풍경으로 만든 지민이었습니다. 







칼질하는 질문을 바라보는 불안한 눈빛들은 잘할 수 있다더니, 사실은 잘 못한다는 지민의 양심 고백에 말이 되어 터져 나오기도 했지요. 넷이 함께 훈훈한 사남매다운 단체샷을 선사하던 순간도 그런 의미에서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 지민이 활약한 최고의 명장면은 서진과 함께 하며 보여주었던 남매 케미의 절절이 아닐까 싶네요. 서진을 선배님, 아저씨 등으로 호명하며 달콤살벌함을 선보였던 그녀.


일을 부탁해야 할 땐 공손함은 기본 중의 기본! 









잠시 쉬던 차에 심심했는지, 본인이 직접 가져 온 장난감 게임을 서진과 함께 하게 된 지민은 시작부터 서진이 시전한 단 한번의 손길에 물벼락을 맞아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무려 8분의 1 확률이었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이번에는 조금 더 오래 가나 싶었는데 역시나 걸리는 건 서진이 아니라 지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서진은 신이 났고, 지민은 세수 못지 않은 물 세례에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야 말았습니다.



굉장히 신기한 장난감이었는데 여름에 갖고 놀기에 딱일 것 같더라고요. 날씨 더울 때 시원하게 게임 즐기며 보내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연속해서 본인만 걸리면 그건 또 그것대로 분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지민은 분노하게 됩니다. 이러려고 갖고 온 것이 당연히 아니었겠지만, 신의 손을 가졌는지 아무렇게나 막 뽑아도 멋지게 물폭탄을 피해가는 서진을 당해내기란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서진을 향한 복수에 성공하고 나서야 그녀는 웃습니다. 이미 물로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감 게임을 마무리하네요.


잠깐의 휴식 시간도 그냥 보내지 않고 승부욕으로 가득한 게임을 통해 유쾌한 남매 케미를 보여주는데 성공합니다! 역시, 게임은 함께 해야 최고 아니겠습니까ㅎㅎ





급기야 서진은 고정으로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내비치지만 지민은 요리에만 열중합니다. 근데 저도 솔직히, 고정 멤버로 같이 하면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그만큼 재밌었답니다.


드라마에서만 봐왔어서, 이렇게 빅 재미를 안겨줄 줄은 몰랐으니까요. 






맛있는 해신탕을 만들기 위해 큰 문어까지 잡히게 됨으로써 삼형제의 기대감이 커져가는 찰나에 지민의 긴장감은 더해갔고, 대답 없는 카메라 감독을 향한 그녀의 질문은 계속되던 순간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에셰프 정혁을 포함한 모두의 도움으로 먹음직스러운 블록버스터급 해신탕이 만들어졌기에, 네 사람은 웃음 지으며 행복한 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요 해신탕은 진짜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닭 한 마리에 영양이 듬뿍, 게 한 마리와 문어에 소라까지 완벽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었던 장면이었어요. 





그리고 찾아온 마지막 날, 떠나기 전까지 목장에 들러서 균상을 도우며 역할 분담을 마다하지 않았던 지민이었습니다. 바캉스룩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작업복으로 바뀌었지만요. 참고로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끼니를 만들어 먹는 것에 목장을 운영하는 일까지 더해져 할 일이 넘쳐났는데요, 염소들의 젖을 짠 뒤 산양유를 직접 제조해 득량도 어르신들에게 선물하는 컨셉은 괜찮았던 것 같아요.



다만, 목장에서의 일 역시 만만한 게 아니었다는 점. 하필 촬영 당시가 뜨거운 여름이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그래도 에어컨이 설치된 에리카카 있어 그나마 다행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어쩌면, 지민만이 서진에게 자유자재로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아쉬움이 더하기도 했습니다. 서진과 정혁을 향한 지민의 달콤 살벌한 모습의 대립 역시도 그런 의미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뭐, 서진은 그런 지민이 귀엽다는 듯이 미소를 잃지 않았으니까요. 둘이 정말 친하긴 한가 보다 싶었어요. 어느 인터뷰에서 실제로 가장 친한 여자 연예인으로 지민을 얘기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요런 케미도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고량주를 좋아하는 것과 지금 먹고 싶어하는 것의 차이점을 분명히 얘기하는 지민의 반격이 귀여웠던 찰나였습니다.  





더불어 팥빙수를 먹기 위한 연유는 산양유는 결국 균상이 만들었지만, 서진의 얼음갈기는 완벽했으니 이것으로 넘어가도 될 듯 합니다. 


역시 배우답게, 표정이 급격히 달라지던 순간도 웃음을 더했답니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1회부터 3회까지, 배우 한지민의 진가가 발휘됨으로써 눈을 뗄 수 없었던 방송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서진과 지민의 남매 케미, 정혁의 요리 실려과 균상의 불 피우기 또한 여전해서 좋더라고요.



지금처럼 땡볕 한가운데서 열심히 일하던 세 사람의 모습에 동병상련의 심정을 감출 수 없는 것도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음에 시간 날 때 또 복습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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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8. 8. 7. 01:02

[백종원의 골목식당 27회] 아이디어로 승부한 정인선의 김치치즈누룽지, 호평!



지난 주에 SBS 예능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처음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죽어가는 골목을 살려내기 위한 골목거리 회생 프로젝트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이날은 신포시장 청년몰의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지원군으로 등장한 김민교와 정인선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하기 전에 메인 셰프 자리를 두고 음식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흥미로웠습니다.



태국에서 현지 음식을 배워옴으로써 메뉴 개발에 성공한 김민교와 본인 스스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탄생시킨 정인선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그중에서도 정인선은, 태국의 맛에 대항해 한국적인 맛에 중점을 둬서 백종원에게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는 모습이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다시금 배우로의 진면목을 확인하게 해준 정인선. 그녀의 요리실력은 어떨지 호기심이 생겨 챙겨본 회차이기도 했다지요.   



정인선이 선보일 메뉴는 누룽지를 이용한 음식이었어요. 대결 전에 직접 조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는데, 진지하게 레시피에 따라 음식을 제조하는 모습이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어요.


어머니께서 식당을 하신다고 하던데, 이런 이유로 많은 관심과 더불어 직접 자신만의 음식을 구상해 보고 실행에 옮기는 일이 처음은 아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답니다. 옆에서 은근히 견제하던 김민교의 표정도 눈에 띄어서 재밌었어요. 











정인선의 김치치즈누룽지 레시피는 위와 같았어요. 바삭하게 한쪽 면만 누룽지를 만들어준 다음 그 위에 돼지고기, 김치, 치즈를 곁들이고 소스와 토핑을 올린 후 먹기 편하게 핫도기처럼 감싸주면 완성! 가격은 4,000원 예정으로 길거리 음식으로 먹기에 나쁘지 않아 보였답니다.












밥버거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눈에 띄었던 김치치즈누룽지는 백종원에게 아이디어만 좋다는 감상이 흘러 나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인선은 아이디어로 승부했기에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라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마구 발산했습니다.



시청자인 제가 봐도 해맑음 자체였던 그녀. 주어진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냈다는 표정으로 아이디어에 점수를 준 백종원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던 모습과 특유의 털털함은, 유쾌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던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맛에 대한 평가 또한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기에 계속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아이디어는 물론이고 맛 역시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식감도 예술이라고 하니 더할 나위 없는 칭찬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남아 있었거든요. 











사업성이 없고 먹기가 좀 불편하다는 것이 김치치즈누룽지의 큰 단점이었지요. 누룽지를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김치국물이 흘러내린다는 점 역시도 포함해서요. 정말 기대를 하지 않은 이유 때문인지 백종원의 입에서 아깝다라는 말이 나오니 저 역시 안타깝더라고요.



하지만 장사는 음식을 파는 사람들에게 생계가 걸린 일임과 동시에 음식을 사 먹는 사람들의 먹는 즐거움까지 고려해야 하기에 그녀의 선전은 여기까지, 아쉬운 결말을 맞이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태국요리가 김치치즈누룽지를 누르고 낙점됨으로써 김민교가 메인 셰프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백종원이 마지막까지 김치치즈누룽지에 대한 찬사를 아낌없이 보냈기에 그녀 역시 웃으며 김민교와 함께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둘이 함께 오픈하는 식당 영업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아 기대해 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 테이가 최근에 햄버거집을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걸 보면, 골목식당 주인들과 출연자는 물론이고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 또한 윈윈할 수 있는 방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골목식당을 통해 새롭게 변화한 음식점들에 대한 입소문이 자자해서 저도 가보고 싶어지더라고요. 방송은 잘 안 봐도, 맛집에 대한 이야기는 귀를 쫑긋 세우고 확인하는 편이니까요. 하핫!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했지만 예상 외의 호평으로 마감한 정인선의 김치치즈누룽지. 나중에 좀 시원해지면 집에서만들어 먹기에 괜찮을 것 같아요. 레시피 기억하고 싶어서 이렇게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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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8. 7. 28. 12:00

[비긴어게인2] 아티스트로의 진면목을 선보인 헨리와 뮤지션들의 포르투갈 & 헝가리 버스킹



제게 있어 헨리는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보단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봐왔던 이미지로 인하여 재치 넘치는 엔터테이너적 개성이 돋보이는 연예인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런데,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2]를 시청하게 되면서 이러한 고정관념이 깨져버려 굉장히 놀랐답니다.



데뷔 11년 차 뮤지션이라고는 하지만,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오락 프로그램 위주의 방송 출연을 통해 이름을 알렸기에 음악적 재능이 이렇게 뛰어난 줄은 미처 몰랐다고나 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비긴어게인2] 출연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더라고요. 





예능을 통해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마음 속에 음악하고 싶다는 마음을 간직했던 헨리는 그동안 펼치지 못했던 아티스트로의 진면목을 [비긴어게인2]를 통해 마음껏 펼쳤습니다. 그냥 노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악기 연주 또한 수준급이라서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그가 선사한 버스킹 중에선, 헨리를 통해 처음 듣게 된 트로이 시반의 'Youth'가 특히나 인상적이었어요. 노래는 물론이고 피아노와 드럼 패드 연주까지 혼자서 척척 해내며 감각적인 커버를 선보였던 모습이 정말 최고였어요. 


이렇게나 음악을 좋아하고 또 잘하는데, 잠재력을 펼칠 공간이 마땅치 않아 얼마나 갈증이 심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 말 다한 거죠.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런데 본인은 오죽했을까 싶습니다. 










다만, 스케줄이 잡힌 관계로 다른 뮤지션들보다 조금 일찍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야 했고 그곳에서도 감기에 걸려 파두 하우스를 포기하고 잠을 청해야 했던 모습은 안타까웠어요. 그리하여,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나홀로 버스킹을 시작했는데, 이 순간이 정말 최고의 명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루프 스테이션이라는 장비를 통하여 혼자서 멋지게 준비한 곡들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루프 스테이션은 녹음한 소리를 계속 반복시키는 것이 가능한 음악 장비로, 여러 종류의 소리를 얹고 또 얹어서 혼자서도 다양한 비트와 아카펠라를 탄생시킬 수 있게 도왔습니다. 바이올린, 코러스, 카혼, 피아노는 물론이고 스냅 등을 미리 담아놓은 후에 자신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곁들이니 환상적인 음악의 조합을 만끽하게 돼 즐거웠습니다.


더 패밀리 밴드라는 이름으로 다른 뮤지션들과 버스킹을 할 때도, 모르는 음악을 귀로 들으면서 멜로디로 연주해 내던 순간이 존재해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바이올린 연주가 귀에 콕 박히기도 했고요. 아니, 이런 재능을 왜 이제서야 확인할 수 밖에 없었던 걸까요? 예능에만 출연시켰던 소속사가 괜히 미워지려고 해요;ㅁ;





그리하여, 낯선 나라에서 이루어진 버스킹은 헨리에게도 음악을 하고 있는 이유를 되돌아보게 만들며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에 헨리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던 제가 나빴어요. 


하지만, 이런 재능을 몰라봐 준 건 제가 처음이 아니었기에 자책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하! 




[비기어게인2]는 시즌1과 달리 두 팀으로 나뉘어서 버스킹이 이루어졌습니다. 헨리는 2차 팀으로 하림, 박정현, 악동뮤지션 이수현, 기타리스트 이준과 함께 가족적인 분위기를 선보이며 멋진 선율과 목소리를 들려주며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줬어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더 패밀리 밴드라는 이름에 잘 어울려서 미소를 지으면서 바라볼 수 있었던 버스킹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앞서 만나볼 수 있었던 1차 팀은 자우림의 멤버인 김윤아와 이선규, 로이킴, 윤건, 정세운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 노래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한 1차팀은 2차팀과 달리 동료애가 두드러졌는데 여기에 음악적인 카리스마가 더해져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팀이었어요.


아쉬웠던 건, 로이킴의 빠른 출국과 뒤늦게 합류한 정세운의 존재감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처음부터 다섯이 같이 했더라면 더 좋았을걸 싶을 정도로 정세운 역시 버스커에 잘 어울리는 면모를 보여줘서 더 그랬어요.



이번에 마주했던 [비기어게인2]는 시즌1 못지 않게 음악적으로 귀를 기울이게 하는 장점이 존재했으나 뮤지션들의 스케줄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아 끝까지 함께 호흡하지 못했던 점이 단점으로 남았던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여행지 자체도 크게 바뀌지 않고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헝가리에서만 버스킹이 이루어진 점도 조금은 아쉬웠어요.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버스킹이 힘들텐데, 다음에는 따뜻한 계절 속 새로운 나라에서의 버스킹을 만나볼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렇게 팀을 나눈 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긴 호흡으로 함께 할 뮤지션들과의 시간도 기대하고 싶네요.



음악적인 재미와 아름다운 여행지를 만나보게 돼 행복한 프로그램이 비긴어게인이기에, 시즌3 또한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뮤지션들과 함께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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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8. 7. 21. 08:02

[꽃할배 리턴즈] 여행 최초, 이서진 없이 아침식사 첫 주문에 성공한 H5


새로이 시작된 tvN 예능 꽃할배 리턴즈는 기존 멤버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에 김용건이 막내로 합류함으로써 H5가 완성되었고, 여기에 짐꾼 이서진까지 여섯 명이 함께 떠난 동유럽 여행기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주 3회에선, 독일 베를린 여행을 마치고 기차로 이동해 체코 프라하에 도착한 꽃할배들의 모습이 보여졌는데요, 이들이 묵게 된 아파트 숙소는 넓은 방으로 구성된 쾌적한 환경이 매력적이었으나 조식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따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짐꾼이자 총무를 맡은 이서진은 H5에게 1인당 50유로를 전달하며 원하는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자유롭게 즐긴 후에 오전 10시에 모이자는 공지를 남겼고, 다섯 할배들은 내일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여행 최초로 이서진 없이 할배들 스스로가 아침식사를 주문해야 하는 미션이었기에 매우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저 역시도 낯선 곳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던 터라 공감대를 형성하며 바라보게 된 장면들이기도 했답니다. 





근형과 용건은 숙소 근처를 걷다 마음에 드는 식당을 발견해 자리를 잡았는데, 영어로 된 메뉴판을 읽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으므로 더더욱 신중함을 기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각했던 메뉴가 있었지만 직원이 음식을 권해줘서 그것으로 변경하는 모습도 눈에 쏙 들어왔다지요. 





용건은 햄이 들어간 오믈렛, 근형은 에그 베네딕트를 시켜 먹었는데 비주얼만으로도 군침이 돌아서 배가 고파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 오믈렛을 주문하려고 생각했던 근형은 직원이 권하는 에그 베네딕트를 먹으며 맛있다고 극찬했고, 용건은 햄이 포함된 오믈렛으로 만족스러움을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향긋한 커피 한잔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 음료까지 곁들이니 세상 든든한 아침식사로 안성맞춤이었을 거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여행 가서 맛있는 음식 먹는 즐거움은 언제나 행복을 가져다 주기 마련이니까요. 






용건과 근형, 두 사람은 본인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흡족한 아침식사 주문으로 미소를 지으며 한끼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정말로 자막에 쓰여진 것처럼, 엉겁결의 대성공이었지만 그거면 된 거죠 뭐. 


미리 검색해 놓은 맛집이 아닌 우연한 기회에 방문한 곳에서 먹게 된 맛있는 음식은 행운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행복을 전해주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저는 마냥, 부러웠다고 합니다. 






신구와 이순재, 둘은 식당이 아닌 카페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일단 두 사람 중에서 신구가 먼저 커피 주문 후에 곧바로 케이크까지 시켜 먹는 모습이 눈에 쏙 들어왔어요. 


어느 카페인지는 모르겠지만 카운터 근처에 진열되어 있는 케이크가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절로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어요. 눈으로 직접 봤다면 저 역시도 그들과 같은 선택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곧이어 순재도 조금 망설이다가 커피와 케이크를 시키고는 편안한 웃음으로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모든 건 사실 처음이 가장 어려운 법인데, 그걸 해냈으니 마음이 놓일만 했던 거지요.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로 주문을 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는데 무사히 성공했다는 점에서 저 역시도 박수를 보냅니다.  




커피 한잔, 케이크 한 조각과 함께 하는 프라하에서의 아침은 화면만 봐도 최고! 케이크 안에 견과류로 보이는 속재료도 든든함을 더해줄 것 같아 다시금 꽃할배들의 여행이 부러워지는 찰나였습니다.


저는 그냥 요 한 장면만 봐도 대만족이네요! 





그리고 일섭은, 꽃할배 리턴즈에서 아침식사 주문을 위한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야외에서 마시며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다른 4명과는 다르게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것이 익숙해 보여 흥미진진했어요.


꽃할배 리턴즈의 H5는 이렇게 해서, 이서진 없이도 아침식사를 만족스레 섭취하며 프라하에서의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서진이 모든 일을 도맡아 해오며 여행을 리드해 왔던 것이 사실인데, 때로는 이렇게 꽃할배들이 스스로 여행을 주도해 나가니 또다른 재미가 있어 앞으로 이어질 여행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동유럽 여행을 이제 막 시작한 꽃할배 리턴즈를 통해 다섯 할배들과 이서진의 새로운 활약을 기다리며, 마음에 남았던 3회 에피소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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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8. 3. 28. 13:17

[나혼자산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살림꾼의 욜로 라이프!




매주 금요일 밤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동방신기의 멤버인 유노윤호, 최강창민이 출연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과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같은 그룹의 멤버로 함께 생활하다가 독립

6년차를 맞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저는 특히 최강창민의 싱글하우스와 그의 삶이 되게 인상깊게 다가왔어요.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잘 정리된 집안에서 느껴지는 살림꾼의 향기가 흥미로웠거든요. 애주가이자 SM의 소문난 주당으로, 냉장고에는 다양한 종류의 술이 구비돼 있었고 와인셀러도 따로 마련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열렸다 닫히는 블라인드와 커튼을 포함한 각종 기기는 그야말로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 그 자체여서 놀라웠어요. 





그리고 요렇게 자동차 피규어 따로, 술병 미니어처 따로 정갈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물건에도 관심이 많고 수집을 좋아하는 덕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동질감을 경험하게 된 것도 재밌었답니다.



이 와중에 따로 살게 되면서 왕래를 안 한다는 유노윤호가 최강창민의 집을 보고 놀라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둘의 서로 다른 싱글하우스가 보여주는 개성도 남달랐고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집에서 동방신기 굿즈를 직접 착용한다는 사실! 좋아하는 연예인이 자신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받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하는 것까지 확인케 해준다는 건, 팬에게 있어 가장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최강창민의 이러한 모습에 많은 팬분들이 감동을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는 동방신기 팬 상품 입고 다니는 걸 신기하게 바라봤고, 박나래는 팬의 마음에 감정을 이입하게 됨으로써 굿즈를 착용한 최강창민의 모습을 통해 팬분들이 엄청 좋아하시겠다는 말과 더불어 얼굴 표정을 통해 감동하는 모습을 보여 이 또한 인상깊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동방신기의 색다른 면모는, 여전히 아이돌의 위엄과 포스를 잊지 않게 해주면서도 그들을 조금 더 가깝고 친숙하게 바라보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밥을 안치는데 쌀뜨물을 컵에 따로 받아놓는 장면에서도! 동방신기 굿즈 컵을 애용하는 센스! 이 장면도 마찬가지로, 동방신기 팬이라면 매우 감격에 겨워 어깨춤을 추고도 남을 명장면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 컵은 제가 봐도 매우 귀여웠어요+_+)b 선물한 보람을 마구마구 느끼게 해주는 심창민의 싱글 라이프 최고! 





밥을 하면서 허투루 낭비하지 않은 찌개육수용 쌀뜨물과 설거지 양을 줄이고자 두부를 겉포장만 뜯어 썰어내는 스킬마저도 완벽했다지요. 덕택에 이날 방송 보면서 저도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요리를 시작한 이유가 무병장수와 건강한 간을 갖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꿈꾸는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굉장히 멋져 보였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직접 요리해 밥과 찌개로 아침밥도 든든히 먹고, 여기에 시사 정치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는 모습이 준비된 4차 혁명시대의 인물 같아서 배울 점도 많아 보였어요. 





주량이 제일 많이 마실 때 소주 5병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기본으로 1병 이상은 마신다는 건데 말이지요. 확실히 건강한 간을 위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혀둘 필요성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그 사실을 알고 원칙을 세워 지켜나가려 한다는 점이 굉장이 감동적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요리학원에서 요리도 배우더라고요! 술 안주로 먹기 위한 최강창민만의 빅픽처였지만, 매우 훌륭한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굉장히 꼼꼼한 대신에 다른 사람들보다 템포가 느리긴 했지만 완성된 음식은 정말로 먹음직스러움 그 자체였답니다.



샐러드와 안동찜닭의 비주얼이 환상적이어서 절로 군침이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스스로 안주를 만들어서 그날 마시고픈 술과 함께 즐기는 여유는 생각만으로도 짜릿함을 선사해 주기도 했어요. 







요리학원에서 다녀온 그는 잠시 쉬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집으로 찾아온 선생님에게 기타를 배우며 악기 연주에도 열심이었습니다.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언젠가는 싱어송라이터로 발돋움하는 최강창민의 모습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 봐도 될 듯 했어요. 


이 모든 것이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자신만의 큰 그림이었다는 사실을 또다시 일깨워준 점도 유쾌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답니다. 완벽한 복근이 존재하는데도 트레이너의 방문을 통해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점도 감명깊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본어 실력 향상을 위해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며 회화 공부를 해 나갔다는 점! 오랜 일본 활동으로 능숙한 일본어지만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진짜 본받을만 했어요.



아이돌로 성공하기 위해서도 엄청난 노력을 했을텐데, 싱글하우스를 꾸려 나가는 인생 역시 다부짐이 돋보여서 저에게도 큰 자극이 됐던 방송이 아니었나 싶어요. 최고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들을 다 가지고 있던 최강창민의 강점이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그리고, 하루의 마지막엔 본인이 직접 요리한 술안주와 와인셀러에서 꺼낸 와인으로 행복한 욜로 라이프를! 찜닭에 와인을 결들이며 미소 짓는 모습에서 즐거움이 묻어나오는 것이, 정말 그 순간을 즐기고 있음을 깨닫게 해줘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하루의 진짜 마지막 시간은, 일상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일기를 써내려가는 것으로 완성! 반듯한 아이돌의 부지런한 일상을 엿볼 수 있어 감탄스러움을 자아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술자리가 아니라 술을 즐길 줄 아는 심창민. 아이돌로 생활하는 동안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많기에 혼자 있는 것 자체가 힐링이라고 말하던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공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게 될 듯 해서 이 또한 기대가 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살림꾼, 최강창민의 욜로 라이프는 제가 꿈꾸는 욜로족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아 더 넋을 놓고 시청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꾸준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며 멋진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덧붙여, 정말 오래간만에 시청한 나혼자산다 덕택에 저도 4차 산업혁명에 미리 대비해야겠단 생각을 좀 하게 됐네요. 일단 제 앞가림이나 잘하는 게 급선무이긴 하겠지만, 아이돌과 일반인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지만, 저만의 큰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준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참고하도록 할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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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8. 1. 7. 11:33

강식당에 찾아온 손님들을 사로잡은 오므라이스 레시피 확인!




신서유기 외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강식당을 흥미롭게 시청하던 와중에 군침을 꼴깍 삼키게 할 정도로 먹고 싶은요리가 생겨 버렸으니, 그것은 바로 오므라이스! 보는 내내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냈는데 친절하게도 비장의 오므라이스 레시피를 공개했으므로, 그것을 잊지 않으려고 이곳에 기록해 두는 바입니다.



백종원이 알려준 비법은 칼질을 포함, 요리에 서툰 이들을 위한 비법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채소를 넣고 밥을 볶아야 하는 요리지만 아이디어를 가미함으로써 색다른 방법으로 시간 단축은 물론이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맛의 비밀을 확인해 보아요~


가장 중요한 오므라이스 소스, 양념을 만드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소스를 미리 만들어두어야 훨씬 더 수월하게 요리를 내갈 수 있겠지요 :) 











가장 먼저, 버터 90g과 다진 마늘 3숟가락을 넣고 볶다가 다진 소고기를 듬뿍 투하해 주세요. 여기에다 고기가 익을 때쯤에 향신료 조금, 우스터 소스 1컵과 케첩 3컵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각종 채소를 다져서 넣어줘야 하지만 칼질이 익숙치 않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 줘도 좋습니다. 백종원이 알려준 참신한 요리법과 맛의 비결은 다음과 같아요. 바로바로, 믹서기를 활용하는 거예요! 








믹서기를 사용해 각종 채소를 잘게 갈아서 앞서 만든 소스 양념에 넣어주면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생각할 수 있어 인기만점! 특히, 채소를 먹지 않으려고 하는 어린이들의 눈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건강한 식재료를 섭취할 수 있게 돕는 것도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켜보는 내내 상당히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역시나 부담없이 먹기 좋아서 절로 손이 가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어른이라고 해서 모두 채소를 좋아하는 건 또 아니니까요. 





이렇게 탄생한 비장의 오므라이스 소스는 걸쭉하면서도 맛깔나는 비주얼을 자랑하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직접 맛보고 싶은데, 그러려면 제가 만들어 먹는 수 밖에 없겠죠^^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고 싶어지게 하는 모양새였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소스가 완성된 상태라면, 오므라이스를 만드는 과정이 훨씬 수월해지기 마련이에요. 밥 한 공기에 소스는 작은 국자로 두 번, 비비듯이 골고루 볶아준 뒤에 할 일은 계란을 밥 위에 덮어주는 일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많은 손님들이 오므라이스를 칭찬하면서도 포슬포슬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계란에 엄지를 척 치켜들었으니 말입니다.


장인의 손길을 기대하게 했던 양념과 함께 잘 볶아지 밥 위에 계란 올리기의 과정을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차례대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 이것 역시, 절대 만만히 볼 게 아니더라고요. 







계란은 센 불에서 아래쪽만 익도록 휘저어준 뒤, 잘 볶아진 밥 위에 스르륵 덮어주면 완성이에요. 이게 말은 참 쉬운데, 아랫부분만 익게 휘저어준다는 것이 그냥 보기만 해서는 이해가 잘 안 됐어요. 직접 해봐야 그것이 어떤 뜻인지 확실히 알게 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요리는 역시 손맛인 데다가 만들어 보는 게 진리인 듯 합니다. 



그런데 밥 위에 덮어주는 순간의 탱글탱글한 계란의 모양새가 진짜 최고였다는 거!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백종원의 레시피로 탄생된 오므라이스 만큼은 꼭 먹어보고 싶어졌답니다. 






강식당에서 오므라이스 제조를 책임진 주인공은, 셰프 보조로 활약한 안재현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아르바이트를 통한 관련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멤버들보다 침착한 태도로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그도 실수를 안 한 건 아니었지만요. 포장하는 손님을 위해 기껏 만들어놓고 달걀을 빠뜨렸던 순간은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거듭되는 연습으로 자신만의 비법을 터득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정말 볼만 했어요. 위생을 생각하며 두건을 챙기던 순간 또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신서유기는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강식당에서 만큼은 가장 눈에 띄는 멤버였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덧붙여, 오므라이스 장인 인정!







스승의 가르침에 이어 자신만의 아티스트 감성을 더해 완성한 오므라이스는 맛도 좋았을 테지만, 눈에 보이는 모습까지 정말 완벽한 요리였다고 확신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성장의 순간을 확인하게 해준 안재현에게 박수!



신서유기 외전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강식당이 제주도에서 진행되며 많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제 손으로 요런 감성의 오므라이스에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식당에 방문할 수 없으니 만들어 먹어보는 수 밖에요.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하하!


강식당을 보며 입맛을 다셨던 분들이라면 레시피에 따라 직접 요리를 시도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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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17. 12. 15. 18:19

냉장고를 부탁해 고든램지의 퀵! 차돌박이 볶음 말이 요리, 말해 뭐해?




글로벌 스타 셰프로 명성이 자자한 고든램지가 3주년 특집 스페셜 셰프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습니다. 헬스키친을 즐겨 보던 저에게도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는데, 그를 직접 만난 출연진들의 감회는 정말 남다르지 않았을까 싶어요. 



독설가로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요리 실력으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고든램지. 그의 요리가 과연 한국인의 입맛 또한 제대로 매료시킬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던 요리 대결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고든램지 아니랄까봐, 역시나 익숙한 독설과 함께 패기있는 도전장을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들과 자기 자신에게 던졌습니다.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오른 만큼, 한국 방송에서 보여준 새로운 모습 또한 흥미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역시, 고든램지!




 



이날 방송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메이저리그 코치가 된 샌디에이고 홍성흔, 메이저리거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분들 역시 방송에서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 분들은 아니라서 역시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고든램지는 오승환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요리를 할 예정이었는데 낯선 식재료들이 많아서 고민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유창한 영어실력을 겸비한 레이먼 킴과 샘킴이 그를 도와줘서 다행스러웠어요.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현장에 존재하는 셰프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모습도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고든램지 셰프는 구운 차돌박이와 채소를 말아 바삭한 밥에 얹어낸 롤인 '퀵! 차돌박이 볶음 말이'에 도전하며 이연복 셰프와 15분 대결을 펼쳐 나갔습니다. 연장탓을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음에도 다소 낯선 주방과 식재료로 고군분투하는 순간은 역시나 눈에 띌 수 밖에 없었어요.



워낙 다양한 재료들로 요리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청양고춧가루와 불고기양념을 사용한 전략이 특히나 돋보였습니다. 누룽지를 떠올리게 만드는 바삭한 밥을 위해 참기름과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밥을 펼쳐 올린 뒤에 접시로 꾹 눌러주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어요.





15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길지 않은 걸 알면서도, 역시나 청결을 유지하며 요리해 나가는 모습도 도드라졌습니다. 소금통에서 소금을 꺼내 적당량만을 남기고 다른 쪽에 뿌려버리던 찰나도 흥미로웠고, 그것을 팬에 흩뿌리던 장면도 역시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너무나도 바쁘게 요리를 할 수 밖에 없어 폴짝 폴짝 뛰는 움직임을 선보이던 고든램지 역시 너무나도 귀여웠고요. 





이런 대결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조리하는 과정 속에서 모양새가 잘 잡히지 않은 재료들의 비주얼도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이연복 셰프에게 10분을 더 준다는 자신만만한 이야기를 꺼낼 때와는 달리, 분주하게 움직이던 셰프의 바쁨이 요리를 통해 격하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지요.



시간에 대한 압박을 이겨내야만 멋진 요리가 만들어지니, 이것이야말로 '냉장고를 부탁해' 속 15분 대결의 묘미가 아닐까 싶었어요. 보는 사람은 즐거웠지만, 셰프들은 조급함이 앞설 수 밖에 없었을 거예요. 특히, 이런 일이 처음이라면 더더욱!





열심히 밥을 구워냈으나, 팬에서 꺼낼 때 실수로 많은 양을 버려야 했던 고든램지. 오히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MC와 셰프들이 당황함을 드러냈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던 순간도 볼만 했어요.



이와 함께, 롤의 크기에 맞는 만큼만 필요한 거였다는 사실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중간점검을 위해 김성주가 투입됐을 땐 요리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시식을 하지 못하게 하는데, 무서우면서도 숟가락을 가져다 댔다는 점에서 나름 큰 역할을 했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덕분에 재밌었어요. 새삼 요리를 하면서 만드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맛까지 보게 해주는 이연복 셰프가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든램지 셰프는 당황이 절정을 향했고, 이연복 셰프는 요리에만 매진했다고 말했지만 은근히 4콤보를 연발하며 경쟁자가 조리하는 모습을 힐끔거렸다는 사실도 웃음이 터지게 했던 장면이었습니다. 누구라도 보고 싶은 게 당연했을 거예요.



'냉장고를 부탁해'의 베테랑 셰프로써 좋은 대결을 했다는 점에서 이연복 셰프도 멋졌어요. 정말로, 두 가지 요리를 해낼 줄은 몰랐거든요. 최고였습니다! 






어찌됐든 무사히, '퀵! 차돌밖이 볶음 말이'를 완성했고 냉장고의 주인공인 오승환 선수가 맛을 봤는데 감탄하는 모습도 놀라움을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한국인이 주로 애용하는 식재료를 통해 느끼함을 잡은 것이 큰 장점으로 자리잡았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세계적인 스타 셰프의 명성은 그런 의미에서 다시금 빛을 발했습니다. 







그리하여, 오승환 선수의 선택은 고든램지 셰프! 정말 행복해 하면서 음식을 흡입하는 오승환 선수가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지요. 고든램지 셰프의 음식을 그가 먹을 수 있어 저도 좋았습니다. 



이연복 셰프와 포옹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보여준 것도 굿! 서로를 인정하며 따뜻함을 마주하게 해줘서 독설가의 면모와는 또다른 이면 역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이유없는 독설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다시금 그의 이름을 머리에 새기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별을 받은 고든램지. 아마 한번 더 15분 대결을 벌이게 된다면 그때는 당황스러움이 조금 덜하겠죠? 이런 모습을 또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흔치 않은 기회잖아요, 하하ㅎ '냉장고를 부탁해' 3주년이라서 시청자까지 호강하는 기분! 






이와 함께 승부욕을 불태우며 재출연을 희망하는 우리의 고든램지. 타이틀 방어전을 향한 집념이 요리를 향한 애착과 꿈에 대한 집념을 보여줘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타이틀 방어전 하는 모습, 꼭 보여주세요! 냉부해를 믿어 보렵니다!!!





오승환 선수의 냉장고에서 꺼낸 재료로 탄생된 '퀵! 차돌박이 볶음 말이' 레시피는 위와 같으니 참고하시고요. 저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만들어 먹어보고야 말겠어요.


고든램지 덕택에 한동안 멀리했던 냉부해와 함께 했더니, 헬스키친도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굉장히 시즌별로 많이 나온 걸로 아는데 기회된다면 하루 날잡아서 정주행 해야 할까봐요. 


말할 필요 없었던 고든램지와의 시간은 최고였고요. 한국에서 좋은 추억 쌓고 영국으로 돌아갔기를 바랄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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