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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8. 9. 13:35

[신용산역 버거그루72] 느끼하지 않은 수제 햄버거의 맛이 괜찮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내부 밥집


버거그루72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내부에 자리잡은 수제 햄버거 가게로, 신용산역 2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손쉽게 만나는 것이 가능한 음식점입니다. 서래마을에 본점이 존재하며, 수요미식회 방송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고 해요. 그리고 신용산역에 위치한 버거그루 72의 경우에는 워너원 멤버였던 옹성우, 하성운, 황민현이 방문해 식사를 즐긴 곳이라서 워너블의 성지순례 장소 중 하나가 된 지 오래랍니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지하 1층을 걷다 보면 마주할 수 있어 이곳을 찾는 게 그리 어렵진 않았답니다. 투명한 유리문 위쪽으로 'BurgerGuru72'라는 샛노란 간판이 눈에 띄니 꼭 확인하고 입장해 주시길 바랄게요. 참고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니 이 시간대는 피해 주셔야 합니다. 저희는 5시가 좀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앉을 자리가 있어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가게 내부가 생각보다 넓은 편은 아니었어요. 2인용 테이블과 4인용 테이블을 다 합해도 10개 남짓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인파가 붐빌 땐 웨이팅을 할 수 밖에 없는 햄버거집이 아닌가 싶네요.


친구와 각각 원하는 햄버거를 하나씩 주문하면서 버거 하나만 세트 메뉴를 추가했어요. 캔음료 1개에 프렌치프라이 2분의 1이 함께 나오는 구성으로 5천원을 더 지불하면 됐답니다. 저희는 스프라이트 캔을 골랐고, 둘이서 나눠 마시니까 딱이었어요. 



우드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조명등의 비주얼이 눈에 띄는 신용산역 버거그루72였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에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주방 쪽이 살짝 눈에 들어왔는데 나름대로 오픈키친의 형식인 것도 나쁘지 않았답니다. 


적당히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점도 눈여겨 볼만 했고 말이지요. 



친구가 선택한 건 클래식 치즈버거로 와규와 앵거스 소고기 패티에 아메리칸 치즈, 절임 적양파, 양상추와 토마토에 그루 R 스프레드가 곁들여진 메뉴였습니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대로 감자튀김과 음료수가 함께 등장하며 세트 메뉴의 위엄을 자랑했어요. 무와 오이로 구성된 피클은 기본 메뉴에 포함된 거였고요.



일단 보자마자 비주얼적으로 만족감을 전해줘서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세트 메뉴로 알차게 완성된 수제버거 한 접시의 매력은 진짜 아름답기 그지 없었답니다. 그리고 이곳의 패티는 냉장 상태의 호주산 와규와 미국산 갈비살을 사용해 만든다고 하니 이 또한 체크해 두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싱그러운 초록빛을 가득 담은 샐러드 역시 세트메뉴에 포함된 애피타이저였어요. 수제버거와 함께 먹으니까 소스와 샐러드의 아삭함이 그만이었습니다.


피클 역시 말해 무엇할까 싶어요.




클래식 치즈버거의 단면은 위와 같았어요. 패티와 더불어 푸짐하게 들어간 재료의 조합이 입맛을 사로잡았던 메뉴였습니다. 이름답게 버거 사이에 잘 녹아든 치즈의 맛을 중심으로 어우러진 속재료의 조화가 맛깔나는 식사를 경험하게 해줬어요. 



그리고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버거그루72의 소고기 패티는 굽기는 미디움 웰던이 기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완전히 익은 웰던 상태의 소고기 패티를 원하신다면 주문할 때 꼭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직원 분이 메뉴판 갖고 가기 전에 물어보니까 그때 얘기하면 돼요. 


저희는 그냥 미디움 웰던으로 시켰는데 질기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게, 햄버거 안에 스며든 소고기 패티를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맵지 않은 적양파 절임도 굿!  

 


이와 함께, 맛있게 잘 튀겨진 감자튀김은 사랑이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프렌치 프라이의 맛은 감동이었다고나 할까요? 테이블마다 놓여진 케찹을 덜어서 찍어 먹으면 완전 꿀맛이었어요. 양은 2분의 1이라고 쓰여 있었으나 역시나 둘이서 햄버거 하나씩 시킨 상태였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우는 게 가능했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니까 어니언링도 많이 주문하던데, 이로 인해 궁금해진 만큼 다음에 오면 어니언링을 꼭 먹어봐야겠어요. 



저의 BBQ 치즈버거는 햄버거 번 사이로 삐져나온 재료들의 모양새가 푸짐함을 더해줘서 인상적이었던 메뉴였어요. 와규와 앵거스 소고기 패티, 체다 치즈, BBQ 소스, 청피망, 적양파, 양송이 버섯, 양상추, 할라피뇨, 토마토, 그루 W 스프레드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생김새가 압도적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클래식 치즈버거와 BBQ 치즈버거는 같은 종류의 패티와 번을 사용한 것 외에 차이점이 많았는데 이것이 맛으로 전해져 오니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루 R 스프레드, 그루 W 스프레드가 곁들여진 것을 포함한 재료의 다름이 맛의 다양성을 선물해줘서 즐거웠다지요^^




그중에서도 BBQ 치즈버거가 눈에 띄었던 건, 샛노란 체다 치즈 스커트의 모습 때문이습니다. 이것은 체다 치즈를 팬에 구워냄으로써 완성된 비주얼이라고 하는데, 사진으로 본 적은 있어도 직접 먹어보게 되는 건 처음이라 무척이나 설렜답니다. 치마처럼 넓게 쫙 펴져 있는 범상치 않은 모양새로 인해 치즈 스커트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명물을 만나게 돼서 반가웠던 것도 사실이고 말이지요.


친구는 처음 보자마자 쥐포 같다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지만, 완전히 틀린 얘기는 아니었기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기도 했어요. 직접 먹어 본 치즈 스커트는 바삭하게 녹아들면서 입 안에 퍼지는 고소함이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치즈 스커트만 따로 먹어도 진짜 맛있었어요.



하지만 그냥 먹기보다는 아무래도 BBQ 치즈버거의 모든 재료가 함께 어울러지는 한입을 확인하게 될 때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진한 BBQ 소스의 풍미와 소고기 패티의 궁합도 훌륭했고, 청피망의 상큼함까지 더해주니 금상첨화였어요. 적양파는 클래식 치즈버거와 달리 절인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래서 아삭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답니다. 할라피뇨 역시 마찬가지!


소고기 패티의 맛 역시도 환상적이었습니다. 햄버거 번도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BBQ 치즈 버거의 단면도 이렇게나마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이 버거는 재료가 워낙 많이 들어가서 커팅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커팅 이후에 자꾸 한쪽으로 기울여서 찍는 것 역시도 만만치 않았고요. 하지만 맛이 좋았으므로 모든 게 완벽했다고 확신합니다.


수제버거는 깔끔하게 먹는 일이 수월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생각이 나는 관계로 방문하게 되는 이유는 맛의 비결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신용산역 버거그루72에서 담아낸 우리의 메뉴 전체샷! 세트 메뉴를 안 시키면 굉장히 단촐한 구성인데, 단품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니까 평소에 먹는 양이 적으신 분들은 너무 욕심내지 마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저희는 거의 완식에 가깝게 접시를 비워냈으나 다른 테이블에선 꽤 많은 음식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나시는 분들도 없지 않았답니다.


퇴근 후 맥주 세트를 시켜서 혼밥을 즐기는 분의 모습도 목격이 가능했는데, 진짜 괜찮다 싶었어요. 요즘 날이 더우니까 시원한 맥주에 햄버거는 최고의 식사 메뉴로 봐도 무방하겠지요. 



무엇보다도 신용산역 버거그루72의 음식들이 친구와 저의 마음에 쏙 들었던 점은 메인 메뉴인 햄버거를 먹는 내내 느끼함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임을 밝힙니다. 클래식 치즈버거와 BBQ 치즈버거 둘 다 풍성한 재료와 소스의 향연으로 느끼한 맛을 1도 깨닫지 못하게 했기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저희의 메뉴 선택이 괜찮았다고 봐도 되겠지요. 하하!


느끼하지 않은 수제 햄버거의 맛을 확인하고 싶다면, 가까운 곳의 버거그루72를 방문해 보세요. 옹성우, 하성운, 황민현, 이 셋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신용산역의 햄버거 가게를 찾는 것은 필수겠습니다. 이들이 먹은 메뉴 중의 하나가 오비 치즈버거라고 하는데 저희는 그냥 먹고 싶은 걸로 골라 먹었습니다. 


가격은 M사이즈 기준으로 치즈버거 7,700원과 클래식 치즈버거 9,900원을 제외하면 전부 만원이 넘으니 이 점도 체크를 해주세요. 사이즈는 미디움(100g), 라지(200g)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희는 미디움으로 주문한 겁니다. 이곳에서 만나봤던 브리오스 햄버거 번은 안정제, 유화제, 방부제 첨가 없이 매장에서 매일 굽는다고 하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메리트가 상당한 음식점이 아닐까 싶어요.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햄버거는 저희에게 주식이 아닌 특식의 느낌이라 재방문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 걸릴 듯 싶습니다. 그치만 수제버거 괜찮은 가게 아냐고 묻는다면 버거그루72를 망설임없이 얘기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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