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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04 [압구정역 밥집/횟집] 더블생연어덮밥과 명란우삼겸덮밥으로 포만감 가득한 식사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6. 4. 08:03

[압구정역 밥집/횟집] 더블생연어덮밥과 명란우삼겸덮밥으로 포만감 가득한 식사


압구정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운 고래회관은 압구정 횟집으로 꽤나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식사를 위해 찾아간 거라 압구정 밥집으로 부르긴 했지만요. 공간은 꽤 넓었고, 인원 수에 따라서 앉을 자리를 지정해 주셔서 저희는 2인석에 착석을 완료했습니다.


메뉴가 정말 많은데,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시장칼국수였어요.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메뉴라고 해서 궁금해졌던 것도 사실이었답니다. 그래서 이날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다른 걸 골랐네요^^;



고래회관이라는 이름답게, 천장에 고래 장식이 눈에 띄어서 흥미로웠던 음식점이었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말이지요.


주말이라 사람들이 계속해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메뉴판은 벽면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지만 이렇게 테이블에 더 자세히 기록되어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식사 메뉴와 안주 메뉴가 나누어진 것도 특징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는 식사메뉴에서 두 가지를 선택하기로 했는데, 한참 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밥과 면이냐, 면과 면이냐, 밥과 밥이냐를 두고 생각을 하다가 드디어 결정을 해서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시장칼국수의 경우에는 천원만 추가하면 칼국수곱배기가 가능해서 이 점도 괜찮아 보였어요. 



압구정 밥집 고래회관에서는 물 대신에 시원한 감잎차가 나와요. 감잎차 특유의 향과 함께 목을 축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통에 감잎차라고 쓰여진 네임택을 걸어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감잎차는 비타민C가 풍부한 차로 면역력 향상과 환절기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항산화 성분의 함유로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장점이 많은 차였어서 맛있게 잘 마셨답니다. 



그리고 이것은, 메뉴가 등장하기 전에 찍어 본 고래회관 냅킨입니다. 따뜻한 밥, 맛있는 국수,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 있다고 자부하는 곳인 만큼 압구정역 근처에 왔다가 밥이나 술 한잔 즐길 일 있을 때 방문하셔도 괜찮겠습니다. 


저도 여기 한 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잊고 있다가 압구정역에 볼 일이 생겨서 마침내 다녀오게 돼 행복했답니다. 하하!



저희는 결국, 식사메뉴 중에서 덮밥으로만 2종류를 골라 맛보게 되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어묵볶음, 멸치볶음, 고추된장무침으로 보이는 네 가지가 정갈하게 담겨 나왔어요. 전부 다 맛있었지만 저는 고추된장무침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반찬 이름이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반찬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더블생연어덮밥, 오른쪽은 명란우삼겹덮밥이 차지했습니다. 연어덮밥 같은 경우에는 워낙 맛있다는 시식평이 많은 데다가 저희 둘 다 연어를 좋아해서 고른 거였고, 명란우삼겹덮밥의 맛 역시도 괜찮다고 해서 선택해 봤어요. 일단 비주얼상으로는 매우 합격이었다는 사실! 


아,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더블생연어덮밥에는 미역국이 나오고 명란우삼겹덮밥에는 맑은 미소국이 나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덮밥 메뉴에 따라 국물의 종류도 달라서 좋았어요. 




명란우삼겹덮밥은 명란마요소스와 우삼겹, 초생강과 상추가 밥 위에 얹어진 것이 특징인 메뉴였습니다. 명란마요소스를 우삼겹에 곁들이고 생강을 살짝 올려 밥과 함께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상추도 빼놓아서는 안되겠지요!


불맛이 나는 우삼겹과 고소한 명란마요스의 궁합이 좋았던 명란우삼겹덮밥이었습니다. 계속 먹다 보면 아무래도 느끼할 수 있는데 생강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밥의 양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던 관계로 조금 남겼답니다. 



고래회관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메뉴 1순위, 생연어덮밥은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어요. 밥 위에 신선한 연어와 각종 채소, 와사비와 날치알까지 함께 해서 완전 꿀맛이었습니다. 생연어덮밥 진짜 오래간만에 먹는 거라 그런지 몰라도 진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밥 아래쪽으로 적당량의 소스가 가미되어 있어 이로 인한 감칠맛이 더해진 점도 만족스러움을 경험하게 도왔습니다. 톡 쏘는 맛의 와사비까지 야무지게 숟가락에 올려 먹으니 최고였어요. 생연어의 부드러움 또한 입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답니다. 



참고로,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더블생연어덮밥이었기에 이렇게 6조각의 연어가 담긴 접시가 따로 또 등장해 먹는 즐거움을 극대화시켜 주었습니다. 간장에 와사비를 적절히 섞어서 연어를 찍어먹으면 환상인 거죠!


이와 함께, 고래회관의 음식이 담겨 나오는 접시의 모양 또한 시선을 집중시켜 흥미로웠어요. 폴란드 식기라고 하는데 매력적인 비주얼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날 압구정 밥집 고래회관에서 먹은 두 가지 덮밥 중 저희의 입맛을 충족시켜 준 메뉴는 더블생연어덮밥이었습니다. 역시, 연어는 옳아요! 다만, 더블생연어덮밥과 명란우삼겹덮밥을 같이 먹다 보니 느끼함이 올라와서 메뉴 선택에 있어 시행 착오를 거쳐야 했음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하나 쯤은 매콤한 걸 골랐어야 했던 거지요.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포만감 가득한 식사를 만끽할 수 있었으니까요. 대신, 다음에 가면 이날 접하지 못한 면과 회 종류 메뉴를 공략할 생각입니다. 특히 회백반이 괜찮다고 하니, 다시 또 압구정에 가는 날 도전해 보도록 할게요! 언제 갈지는 미정이라는 것이 함정;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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