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동 카페 실로 커피 로스터스는 지난 겨울, 워너원 콘서트가 한창일 때 다녀온 곳입니다. 콘서트 시작 전에 밥은 배불리 먹었으나 차 한잔 마실 때가 마땅치 않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곳이에요. 저희처럼 디저트 타임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곳곳이 북적였으므로 입장 전부터 자리가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빈 테이블이 존재해서 무사히 앉게 되었답니다.
가게 규모가 아담해서 테이블 수 자체도 적은 편이었지만, 포근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기에는 딱 좋은 공간이었어서 우연한 만남이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커피와 음료 외에 머핀, 조각 케이크, 허니 브레드 등의 사이드 메뉴도 눈에 띄었어요. 하지만 이날은 배가 엄청 불러서 차만 즐기게 됐어요.
친구는 카푸치노를, 저는 자몽차를 마셨어요. 가격대가 4천원 안팎으로 비싼 편이 아닌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푸치노의 맛은 나쁘지 않았다고 했고, 제가 마신 자몽차는 자몽의 쌉싸름함이 제대로 느껴져서 역시나 만족스럽게 즐기는 것이 가능했어요.
화장실이 카페 내부에 위치하지 않고 문을 열고 나가야만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것 외에는 괜찮았던 고척동 카페 실로 커피 로스터스였습니다.
사진을 몇장 찍진 않았는데, 우드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도 눈을 사로잡았던 곳이었습니다. 실로 커피 로스터스라는 이름답게 커피를 잘하는 카페로 보여졌는데 커피를 안 마신 게 이제 와서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하철역 부근에 자리한 카페가 아니라서 조금 걸어 오셔야 하지만, 커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커피 맛은 확인을 못했지만, 따뜻한 차의 맛은 온 몸을 데워주기에 충분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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