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체리의 계절, 참신한 소재만이 살아남은 로맨스 소설

 

 

 

 

제가 책을 고르는 있어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이 제목과 뒷표지에 나와 있는 줄거리인데요,

가끔 그것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레스토랑 체리의 계절'은 어두운 작품만 계속해서 읽어오던 나날에

분위기 전환을 해볼까 하고 고른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작가의 신분을 숨기고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남자주인공과

책 속에 여주인공이 되어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여자주인공의 로맨스가 담겨 있는 책이 바로

'레스토랑 체리의 계절'이었어요.

 

소재는 흥미로웠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예상이 가능한 이야기를 예상 가능하도록 풀어놓아서

저에게는 책을 집어들었을 때의 흥미는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독특한 소재를 담은 이야기를 만났던 것만은 인정하고 넘어갑니다.

소재를 발굴하는 일 역시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꼭 필요한 것이니까요.

 

제 마음을 러블리하게 만들어줄 그런 아름다운 소설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