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 인생은 바람개비와 같은 게 아닐까.
바람이 불지 않으면 바람개비는 돌지 않지만, 그렇다고 머물러 있는 것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바람개비를 참 좋아하는 나에게, 적당한 바람이 불어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순간을 목격하는 건 참 신나는 일이다.
나에게도, 바람개비에게도, 즐거운 바람이 불기를,
좋은 일들이 곧 왕창 몰려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