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일체형 휴대폰) 배터리 무상 교체 받으러 삼성서비스센터 다녀왔어요

휴대폰 배터리 무상 교체는 구입 후 1년 안에만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무상 AS를 위한 보증기간이 1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구입일부터 계산해서 딱 1년이 되는 날이 아니라 휴대폰을 구매한 달의 마지막날까지는 무리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한 마디로, 2018년 9월 9일에 휴대폰을 샀다면, 2019년 9월 30일까지는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스마트폰을 산 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라 늦지 않게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받고자 삼성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제 스마트폰 기종이 갤럭시라서, 홈페이지를 검색해 가장 가까운 지점의 삼성서비스센터와 영업시간을 확인한 후에 찾아갔답니다. 

그렇게 방문한 삼성서비스센터에서 번호표를 받고 담당 엔지니어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보증기간이 지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모든 스마트폰 유저가 배터리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깜짝 놀랐어요. 배터리 사이클 및 배터리 효율을 체크해 보고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교환이 불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럴 땐 1년이 지난 후 가격을 지불하고 바꿔야 된다고 해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조금 복잡해졌습니다.

다행히도 체크해 본 결과, 제 스마트폰 배터리는 무상 교체가 가능한 상태라고 알려주셔서 한숨 놓을 수 있었습니다. 무상 교체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이 떨어진 이후에는, 배터리를 갈아끼우는 시간을 조금만 기다려주면 됐어요. 이 작업의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였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엔지니어님으로부터 배터리가 교체된 스마트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용 중인 결과, 예전보다 배터리가 닳는 시간이 조금 더 느려진 것 같아 만족스러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다만, 액정도 무상 교체를 받고 싶었는데 잔상을 포함해 다른 문제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해서 서비스를 못 받은 점은 좀 아쉽습니다. 보증기간 지나면 몇십만원을 내고 바꿔야 하는 걸 아니까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스마트폰 가격이 가뜩이나 비싼데, 보증기간 동안에 배터리나 액정은 한 번씩 교체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보증기간을 늘리던가요.

내년인 2020년부터는 스마트폰 품질 보증기간이 2년으로 연장될 수도 있다다고 하던데, 액정 수리도 포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참고로, 배터리는 1년으로 유지된다고 하니 이 점은 잊지 말아야겠어요. 

제가 거의 무상 AS가 가능한 기간 1년의 마지막 달에 맞춰서 방문했던 관계로, 엔지니어님께서 배터리 외에 다른 부분도 세심하게 테스트를 진행해 주셨는데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서 일단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스마트폰 구입 후 1년이 아니라 1년이 지난 이후부터라서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하하!

스마트폰 부품 무상 수리 및 교체 기준은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한 고객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 더 많지만, 엔지니어님의 친절한 상담과 세심한 서비스가 존재했기에 흡족함을 경험한 채로 삼성서비스센터에 잘 다녀올 수 있었어요.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이 2년 약정이라서, 이제 1년 남았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할지는 미리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아무리 액정 수리비와 배터리 교체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해도, 신형 스마트폰 구매 가격보다 크진 않으니, 오래오래 잘 사용하고픈 마음이 간절합니다.

작년에 스마트폰 사신 분들이라면, 보증기간 1년이 지났는지 체크해 보시고 기간을 넘기지 않았다면 꼭 필요한 수리 및 교체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받으시길 바랄게요. 안 받으면 손해니까 잊지 말고 꼭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