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에 마트 다녀 온 기념으로 구입해서 먹은 간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저트로 제격인 빵을 세일하길래 몇개 샀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바로 삼립에서 출시된 따베 패스츄리입니다. 겉면에 PASTRY TTABE DANISH라고 영문명이 적혀 있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빵 하나의 열량이 368칼로리라는 점은 다소 충격이었지만 맛있으면 0칼로리라는 이야기를 되새기며 마음을 바로잡았답니다.
유통기한이 짧았지만 사자마자 먹어버려서 섭취 가능기간이 별로 중요치는 않았어요. 투명한 봉지 안에 담겨져 있어 내용물이 잘 보이는 것이 장점이었으나 이로 인해 녹아버린 빵 위의 크림이 눈에 띄는 건 단점일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도 맛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갖고 올 때 다른 물품들이랑 섞여서 그랬던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삼립에서 나온 따베 패스츄리의 진면목은 포장을 뜯는 순간 빛을 발하게 됩니다. 패스츄리는 페이스트리를 의미하는 단어로, 이에 걸맞는 빵임을 직접 확인하게 해줬거든요. 따베 패스츄리는 밀가루에 기름을 넣고 물이나 우유로 반죽한 뒤에 얇게 겹겹이 펴서 만드는 페이스트리 반죽으로부터 탄생된 제품임을 이참에 기억해 두셔도 좋겠습니다.
페이스트리 하면 떠오르는 비주얼의 결을 그대로 간직한 생김새가 눈을 사로잡았음은 물론입니다. 포장지에는 빵 위의 크림이 꽤 많이 묻어났으나 따베 패스츄리의 모양이 달라지진 않았어서 이 점도 역시나 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먹음직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직접 맛본 삼립 따베 패스츄리는, 눈으로 보이는 겉모양 뿐만 아니라 먹을수록 눈에 띄는 안쪽 또한 겹겹이 이루어진 파이의 실체를 맞닥뜨리게 해줘 흡족했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크림으로 인해 촉촉함을 자랑했고, 안쪽은 부드럽더라고요.
아마도 빵 위에 뿌려진 새하얀 크림의 종류가 연유로 짐작되는데, 이 연유 크림 덕분에 빵 자체가 꽤 많이 달달하니 이 점은 염두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달콤함이 생각보다 강해서 빵 한개 전체를 한꺼번에 먹는 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둘이 나눠 먹거나 하루에 반쪽씩 이틀에 걸쳐 즐겨도 괜찮다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순식간에 흡입해 버렸다지요. 페이스트리를 좋아하는 데다가 먹다 보니 달긴 해도 빵을 향한 움직임을 멈출 수가 없었답니다.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디저트로 먹었으니 이걸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겹겹이 파이로 달콤한 페이스트리 빵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준 삼립 따베 패스츄리가 있어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하나를 먹어치우긴 했지만, 아직 하나가 더 남아 있으니 오늘은 그걸로 주전부리 타임을 가져볼까 합니다.
다음에 또 마트에서 세일하면 사와야겠어요. 다시 봐도, 비주얼 최고! 맛도 당 충전을 위해 먹기 안성맞춤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네요. 반짝반짝 달콤 그 자체였던 따베 패스츄리,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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