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6층에 입점한 허유산은 홍콩의 이름난 망고 디저트 전문점이라고 해요.시원하게 마시는 망고주스가 유명하지만 이날은 추위가 상당했던 관계로 음료는 따뜻한 다른 종류로 하고, 대신 디저트를 망고로 골라 시원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즐겼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기다림이 길었던 어느 날이었어요. 그리고, 음료만 주문한 것이 아니라서 자리를 잡았는지를 먼저 확인한 뒤 계산을 해주더라고요. 테이블이 많지 않고 공간 자체가 트여 있어서 빈 자리가 나면 아무데서나 먹는 것이 가능했는데 주말이라 사람들로 복작거려 앉아서 먹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망고 세이고는 오리지널 망고 주스와 디저트의 두 군데서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우리가 시킨 건 디저트였는데 노란 망고 조각들과 함께 투명하면서도 쫀득한 알갱이로 이루어진 오밀조밀한 크기의 세이고를 맛보는 게 가능해 신기했어요. 망고는 달지 않았으나 세이고가 달콤했다는 것이 반전!
참고로 세이고는, 야자수나무에서 추출한 전분을 가공한 것으로써 펄 못지 않은 쫄깃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고 칼로리가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타피오카 펄보다 작지만 맛은 비슷하며 씹히는 맛이 괜찮았어요.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생각보다 그릇 아래쪽으로 세이고가 많이 숨어 있어 발견해 먹는 재미가 없지 않았습니다. 꽤 시원했고, 단 맛이 아닌 새콤한 망고도 나름대로 매력적이었다지요.
솔티 크림 밀크티는 기존에 맛봤던 밀크티의 맛과 별반 차이는 없었어요. 그렇긴 했지만 컵에 그려진 귀여운 캐릭터가 앙증맞아서 그게 참 마음에 들었어요. 적당히 따뜻하게 데워져 망고 세이고의 차가움을 상쇄시켜 조화를 이뤘던 것 또한 만족스러웠고 말이죠. 저희가 메뉴 선정을 잘한 것이겠지요. 후훗!
유명하다는 망고 주스를 마시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인지도 만큼의 특별한 맛은 확인이 불가능했지만 망고를 좋아한다면, 디큐브시티에 방문했다면, 온 김에 들러서 먹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던 허유산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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