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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9.08.15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도슨트와 함께 해서 더 알차고 유익했던 전시 관람의 시간
  2. 2019.07.06 [데이비드 호크니전] 삶을 사랑하고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화가의 그림을 만나다
  3. 2019.03.11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회,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을 만나고 왔어요
베짱이는 노래한다/공연, 전시 한편 어때?2019. 8. 15. 21:39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도슨트와 함께 해서 더 알차고 유익했던 전시 관람의 시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 5월에 방문했었고, 이번주인 2019년 8월 18일 일요일이면 전시가 끝나는데 리뷰가 좀 늦어졌네요. 하지만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왔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디즈니 스튜디오 제작자들이 생동감을 불어넣음으로써 완성된 디즈니 캐릭터들의 변화되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어 뜻깊었던 이번 전시에서는, 핸드 드로잉 원화는 물론이고 제작 과정 영상을 포함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확인이 가능해 흥미로웠어요. 


특히, 도슨트 투어를 통해 놀라운 이야기를 직접 확인하게 돼 더 재밌었답니다. 게다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정말 애정하는 도슨트를 만나서 더 감명깊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디즈니 덕후 도슨트 투어에서 들었던 설명을 덧붙여 보도록 할게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에 입장하자마자 눈에 들어왔던 건, 벽면에 자리잡은 영상 속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모습과 본격적인 전시 관람을 알리는 미키 마우스 얼굴 모양의 입구였어요. 


이제 막 전시장에 발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미키 마우스 얼굴을 닮은 문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 없게 만든 영상의 묘미 또한 상당했으니 다 보고 천천히 들어오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시장에서 마주하게 된 첫번째 섹션엣어 가장 눈에 띄었던 주인공은 바로, 미키마우스였습니다. 1928년에 탄생된 미키 마우스의 직업이 배우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됐는데 지금까지 활약한 미키마우스 대배우님의 필모그래피를 떠올려 보니 쉽게 수긍이 가더라고요. 



미키마우스 못지 않게 존재감을 뽐낸 미니마우스의 모습 역시도 만날 수 있어 행복했어요.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과 움직임이 그림으로 살아나는 것 같아 한참을 뚫어지게 바라봤답니다.   



그리고, 도날드 덕은 잘생겨서 인기가 많았다고 해요. 제가 찍은 그림 속 도날드는 미소 지은 모습이 인상적이지만 머리 속에서 남아 있는 건 분노를 멈추지 못했던 도날드였기에 이로 인한 온도차가 상당했습니다.


물론, 화를 내는 표정을 지닌 도날드 덕의 그림도 전시에서 만나보게 돼 반가웠던 것이 사실이었어요. 



이와 함께 구피와 플루토 또한 잊을 수 없는 캐릭터였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두 캐릭터 모두 개를 형상화한 캐릭터라는 건 공통점이나 구피는 말하는 개, 플루토는 말 못하는 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는 점도 다시금 떠올려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덧붙여 충격적이었던 이야기를 하나 듣게 됐는데, 구피가 담배 중독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야구를 좋아하는 건 그림에서 표현이 됐으니 이에 대한 설명은 할 필요가 없을 듯 싶네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이'는 총천연색으로 1937년에 제작된, 세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디즈니 스튜디오의 건물주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안겨준 작품이라고 합니다. 히틀러가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이라는 이야기도 듣게 돼서 깜짝 놀랐어요.


위의 그림은 백설공주가 놀라는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낸 액자인데요, 발레리나 섭외를 통하여 모든 감정과 움직임을 포착해 그려낸 것이라고 해서 쉽게 이해가 갔습니다. 발레리나는 말없이 얼굴 표정과 몸짓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직업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와는 다른, 과장된 면모가 두드러지기 마련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백설공주의 그림을 봐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섭외된 발레리나와 애니메이터가 사랑에 빠져버린 로맨틱 스토리도 몽글몽글함을 선사했으나 월트 디즈니가 해고시켜서 새드 엔딩이 되어버린 건 좀 슬펐어요. 그래서 더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았다는 게 아이러니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해피 엔딩이면 더 좋았을 거예요. 



'피노키오'는 물에 연관된 작업에서 독보적임을 뽐낸 작품으로, 1940년에 발표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쑥쑥 커지는 피노키오 이야기는 워낙 유명한데 이렇게 영상으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또 한 가지 알아두면 좋은 사실은, 디즈니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시작될 때 들려오는 음악이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수록곡이라는 점이에요. 궁금하시다면 "When you wish upon a star"를 직접 찾아서 감상해 보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됐으니, 다음에 디즈니 작품을 볼 때 유념해서 감상해 볼 생각입니다. 





'덤보'는 주인공인 아기 코끼리의 감정을 따라감에 따라 희로애락을 경험할 수 있어 이로 인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애니메이셨이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덤보 전시가 감정의 마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자아내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덤보가 건네는 감정의 마법에 푹 빠져보셔도 좋겠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신비롭게 꾸며놓은 공간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 또한 존재하는 전시였습니다. 특히, 이 문으로 입장하기 전에 오른쪽 상단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캐릭터의 발견은 한참 동안 걸음을 멈추게 해서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레이디와 트럼프'는 우리에게 익숙한 스파게티 키스의 원조라고 해요. 1955년에 개봉했고, 디즈니에서 만든 작품 중에서는 와이드 스크린을 활용한 시네마스코프 기술을 최초로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화라서 이로 인한 의미 또한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스토리 스케치와 컨셉 아트를 그려낸 이후 프로젝트 착수까지 꽤 오랜 기간이 소요됐고, 15년이 넘어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을 수 없어요. 덧붙여, 위의 사진 속 영상에서 오른쪽의 숫자는 그림이 넘어가는 숫자라는 점에서 주의깊게 관찰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순식간에 여러 장이 넘어감에 따라 만나게 되는 캐릭터의 움직임과 변화는 그야말로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레이디와 트럼프'는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보시면 더 좋은 작품이라고 하더라고요.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이들이 봐도 좋은 작품이지만 말이지요.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와 관련된 작품들도 여럿 만나볼 수 있었는데 수컷은 총 76개, 암컷은 69개, 강아지는 32개의 점을 가진 것이 작품에 등장하는 달마시안의 특징이라고 설명해 주셔서 눈이 번쩍 뜨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점만 그려내는 애니메이터가 있었다고 할 정도니까 말 다한 거죠.


고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영화가 제작된 시대를 기준으로 현대가 배경이 된 작품은 처음이었다고 하니 이 또한 주목해 볼만한 점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때 처음 사용한 제록스 프로세스는 애니메이터가 그린 연필 선을 셀로 옮기는 기술로써 수많은 얼룩 무늬 달마시안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장면을 만드는 게 가능했졌다고 하네요.



'인어공주'는 제작할 당시, 관객들이 극장에서 작품을 보고 나올 때 노래를 흥얼거리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실제로 언더더씨(Under the sea)는 탁월한 음악이었음을 지금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요. 꽤 오래 전에 본 건데도 여전히 멜로디를 따라 부를 수 있는 걸 보면 말이죠.


디즈니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은 각각의 작품마다 개성과 장점이 도드라져 박수를 보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답니다. 바다 속에서도 여전히 반짝이는 머릿결을 유지하는 인어공주의 모습은 비현실적인 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것마저도 이해가 되지 않나요? 하하!



'미녀와 야수' 속 야수는 버팔로, 늑대, 곰 등 여러 동물의 신체 부위를 혼합하여 제작된 캐릭터인데 유일하게 눈만은, 인간의 눈동자를 가져왔다고 해서 인상깊었어요. 우리가 만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처음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갖고 있었음을 알게 돼 시선이 절로 갔던 것도 사실이랍니다. 


순수미술을 전공한 도슨트님의 결혼식 입장 음악이 '미녀와 야수' OST였을 정도로 아끼는 작품이라며 설명을 해 나가셨는데, 그 안에서 역시나 디즈니에 대한 사랑이 가득해서 듣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미녀와 야수' 캐릭터 모형과 더불어 장미가 피고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쪽 벽면도 관람객들에게 인기였음을 밝힙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예뻤는데, 이대로 다른 섹션으로 넘어가기가 아쉬워 저도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그치만 역시나, 직접 보는 게 훨씬 예쁘긴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라푼젤' 그림도 여러 점 만날 수 있어 설렜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었습니다. '라푼젤'은 2010년에 개봉이 이루어진 디즈니의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동화 라푼젤을 기반으로 상상력이 더해져 제작되었어요. 


손으로 그리는 전통적인 방식과 3D 컴퓨터 그래픽의 결합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낸 애니메이션으로 흥행도 엄청났기에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은 작품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만난 완성된 캐릭터에 앞서 수많은 변화를 거쳐 나가는 과정 속 주인공 라푼젤의 그림을 이렇게 만나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겨울왕국'에 대한 이야기는 말이 필요 없을 거라는 예감이 드네요. 2D 애니메이션 최고의 수익을 가져다 준 것이 '라이온킹', 3D 애니메이션은 '겨울왕국'이라고 하면 설명이 다 될 테니까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겨울왕국2'가 개봉될 예정이라서 기다리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날 만난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서는 개봉 전인 '겨울왕국2'의 그림이 전시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작권에 예민하며 어마어마한 주의를 기울이는 디즈니이므로 업로드는 안 할 거예요. 물론, 도슨트님은 개인 SNS에 올리는 건 괜찮다고 말씀하셨지만......안 그러려고요.


무인도에 S.O.S 단어를 새기는 것보다 미키마우스를 그리면 디즈니사에서 찾아내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는 말을 들었으니 여러분들도 주의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겨울왕국'은 "Let It GO"에 캐릭터 설정을 맞춘 작품으로, 디즈니의 현명한 결단이 성공을 이끌어낸 애니메이션이라는 걸 기억해도 괜찮겠습니다. 음악에 맞춰서 캐릭터를 바꾸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흥행을 예감했기에 선택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선견지명이 대단하다 싶었답니다. 


이런 이유로 '겨울왕국2'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얼른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주토피아'의 주디도 매우 반가웠어요. '주토피아' 역시 진짜 재밌게 봤는데, 이렇게 보니까 또 그립더라고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아직 만나지 못한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이미 만나 본 작품에 대한 추억을 불러 일으키며 전시에 대한 재미를 극대화시켰답니다.


그래서, 보러 가길 진짜 잘했다 싶었다지요. 




'모아나'는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필요했던 오랜 여정에 대한 설명을 그림과 글로 빼곡하게 첨부해 놓아 그것을 보고 읽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오세아니아의 예술, 오세아니아의 섬과 사람들, 문화까지 이해하기 위해 직접 목적지에 도착해 영화의 스토리를 일구어냈다고 하니 감탄이 튀어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한 번 더 애니메이션을 접하면 이로 인한 감동이 더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디즈니 스튜디오의 노력은 정말 본받을만 합니다. 



마지막에 다다라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공주 및 여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진 액자 역시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면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저는 이 작품을 안 봐서 되게 신기했어요.


덧붙여, 왕자와 키스를 기다리던 공주에서 내가 나를 구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변화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에게 꼭 필요한 일이었기에 이러한 움직임이 반가웠답니다. 위의 그림과 조금 연결되는 이야기인 것 같아서 슬쩍 언급하고 넘어가 봅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애니메이션 외에도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 못지 않게 동물들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스튜디오로 데려와 행동을 관찰하고 촬영하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았기에 놀라운 작품이 거듭해서 탄생되었다고 여겨집니다. 


캐릭터의 움직임, 스토리 전개, 음악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 했던 디즈니 스튜디오의 노력이 지금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만나게 해주었다고 봐도 되겠지요. 그러니 앞으로도 기대해 볼게요. 


마지막으로 디즈니 파워영업러였던 도슨트님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전시 리뷰를 마칠까 해요. 아이가 아닌 어른들로 가득한 전시장은, 어린 시절에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함께 자란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었음을 상기시켜주는 따뜻한 말과 영업력이 눈시울을 붉히게 했던 시간임을 인정합니다. 


도슨트와 함께 해서 더 알차고 유익했던 전시 관람의 시간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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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공연, 전시 한편 어때?2019. 7. 6. 20:33

[데이비드 호크니전] 삶을 사랑하고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화가의 그림을 만나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 3층에서 진행 중인 데이비드 호크니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첫 대규모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고 있는 게 사실이랍니다. 전시 기간은 2019년 3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인데, 지금이 7월이니까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늦지 않게 방문해 화가의 그림과 삶을 직접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4월에 갔다왔어요. 전시 후기는 이제서야 작성하지만, 행동력은 재빨랐다고 합니다. 다만, 평일 아침에 찾아갔는데도 입장을 곧바로 하지 못하고 기다렸어야 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도슨트 투어를 통해 그림과 화가에 대해 조금 더 깊이있는 성찰이 가능해 즐거웠어요.



참고로, 제가 전시를 봤을 때는 관람객들이 시간대에 맞춰 입구 앞에서 기다리면 도슨트 투어를 경험하는 것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셔야 하겠어요. 도슨트 투어를 원하는 사람들은 많아서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나 싶네요. 5월부터 시행됐다고 하니 운이 좋았네요.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입장 전에 포토존 사진만 간단하게 찍어봤어요. 포토존에 사용된 그림은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린 '나의 부모님'입니다. 그림과 다른 점은 의자에 앉아 계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사라졌다는 것 뿐이에요. 대신에 기념촬영을 즐기는 관람객들이 착석해 촬영할 수 있으니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면, 이곳을 꼭 놓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전시 관람에 앞서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서울시립미술관 1층의 오른쪽 공간에 물품 보관함이 마련되어 있으니 필요하다면 이용해 보세요. 무료료 사용이 가능하거든요. 100원을 넣고 잠가서 보관해야 하지만, 물품을 찾기 위해 열쇠를 반납하면 100원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니 이 점을 꼭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도슨트 투어 외에 설명이 필요하다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가격은 3천원이고 신분증을 맡겨주셔야 한니 이 또한 잊지 마세요. 



데이비드 호크니는 1937년 7월 9일 태어났으며 영국 브래드퍼드 출신으로, 대중적인 명성을 얻게 된 건 1960년대에 로스엔젤레스로 이주하면서부터라고 해요. 이번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에서는 1950년대 초부터 2017년으로 이어지는 133점의 다양한 작품을 시기별로 7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마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데이비드 호크니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작품이 수영장 연작일 텐데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이날 입장 전에 받게 된 안내 책자에 그려진 <더 큰 첨벙>은 단순하지만 사실적인 묘사가 두드러져 보는 것만으로 시원함을 경험하는 작품이라 좋아해요. 



1964년부터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가까운 곳에 머무르며 그림을 그렸는데, <더 큰 첨벙> 역시 이때 탄생한 그림이에요. 1967년 작품이거든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그림에서 전해져 오는 풍경이 그리워지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두 번째 섹션'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첫 번째 섹션은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기'라는 타이틀로 구성되었고, 여러 그림 중에서도 <첫번째 결혼>과 <두번째 결혼>이라는 제목 아래 그려진 그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결혼의 의미와 반대되는 어두운 표정을 지닌 신랑과 신부가 함께였고, 그림의 색채 자체 또한 밝은 편이 아니었거든요. 단순히 이성애자를 바라보는 동성애자의 시선이 아니라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고찰이 이러한 색감을 완성시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두번째 결혼'의 경우에는 캔버스가 육면체로 구성된 점이 재밌었어요. 


덧붙여, 호크니가 초상화를 그릴 땐 인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했다는 점도 기억에 남아요. 




단순히 색을 잘 쓰는 화가였던 것이 아니라 에칭 기법을 통해 섬세한 표현까지 해낼 줄 아는 인물이었다는 걸 알게 돼서 의미있었던 데이비드 호크니전이었습니다. 그리고 데이비드 호크니 관련 다큐가 상영되는 공간이 있어서 전부 다 시청하고 나오니 화가가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에요.


회화, 판화, 드로잉에 그치지 않고 사진과 더불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작품을 선보였던 것 역시도 감명깊었어요. 오래된 기법과 신기술의 결합으로 탄생된 그림 또한 눈부시긴 마찬가지였으니까요.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그림에 접목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다큐 영상이 1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흥미진진해서 다 보고 나왔어요. 하하!


화가의 작품이 존재하는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3곳의 전시장을 돌아다니다 잠깐 쉴 때 서울시립미술관의 모습이나마 담아봤습니다. 빛이 내리쬠에 따라 황홀한 풍경을 선보이는 미술관의 모습도 멋스럽더라고요. 



굉장히 정정하고 유쾌한 데다가 긍정적인 삶의 소유자와도 같았던 데이비드 호크니를 영상을 통해서나마 확인하게 돼 반가웠습니다. 위트로 가득할 뿐만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태도 또한 올곧고 신념있게 느껴져서 감동적이었어요. "삶을 사랑하세요."라는 말이 입에서 터져 나왔을 땐 절로 감동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화가가 살아가는 현재의 인생을 그대로 표현한 말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거든요. 그래서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큐에서 제작과정을 살펴보는 게 가능했던, 50개의 작은 그림이 이어져 완성된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도 장관이었으니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와 함께 <2017 12월, 스튜디오에서>는 3천장의 사진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사진 드로잉 작품이자 최근작이라는 점에서 주의깊게 지켜볼만 했습니다. 



도슨트 투어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 시간이 꽤 지나다 보니까 잊혀진 내용이 많네요. 앞서 언급한 이야기는 그런 의미에서 입장 전에 받은 안내 책자를 참고했음을 밝힙니다. 투어 끝나고 나서 천천히 관람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훌쩍 지나갔던 하루이기도 했어요. 오래간만에 그림 전시회 온 거라 더더욱.


전시장은 총 3곳이었는데, 한 번 퇴장하면 재입장이 불가능하니 잘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시는 게 좋아요. 티켓에 표시를 해준답니다. 



삶을 사랑하고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화가의 그림으로 채워진 공간이 전한 감동을 맞닥뜨리게 돼 행복했던 데이비드 호크전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사람이 많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주말보단 평일 아침에 입장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게 그나마 북적거림이 덜할 테니 기억해 주세요.


지금같은 계절에 잘 어울리는 수영장 시리즈 속 <더 큰 첨벙>의 매력에도 푹 빠져 보시고요. 실물을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던 순간을 저는 오래오래 기억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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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공연, 전시 한편 어때?2019. 3. 11. 16:56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회,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을 만나고 왔어요


지난 주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을 만나고 왔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회로 작가 특유의 아름다운 그림과 글을 확인할 수 있어 즐거웠답니다.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전시회를 마주하는 게 가능했어서 매우 설레고 신났던 하루이기도 했어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이라는 타이틀로 이루어지고 있는 전시는 2018년 12월 7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운영되니 이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3월 말까지만이니까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점을 기억해서 관람을 원한다면 방문을 서둘러 주셔야 하겠지요.   



에바 알머슨의 일상 속 사소한 행복과 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표현할 줄 아는 화가로, 1969년 사라고사에서 탄생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회화 공부를 한 이후에 세계적인 예술가로 유럽과 미국은 물론이고 아시아를 오가며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특히, 전시의 제목처럼 행복을 그려낼 줄 아는 화가로 에바 알머슨만의 사랑스럽고 다정한 화풍은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존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미술관 내부의 작품들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바깥의 전시물들만 카메라에 담았는데, 전부 따뜻함이 녹아들어 바라볼수록 미소를 짓게 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부모님들도 눈에 많이 띄었어요. 어린이들도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만큼, 키즈 아틀리에라는 이름의 프로그램도 관심을 가져보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전시장 외부 전체가 포토존과 다름 없어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그리고 입장 전부터 마음이 말랑말랑해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전시회 입장이 가능한 시간이 오전 11시부터였는데, 이때에 맞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 이 점도 흥미로웠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지만요. 평일이 아닌 주말에 조금 더 느긋한 관람을 위해선 부지런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졌어요^^


다만,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으니 이 점 또한 잊지 말아주세요. 대신에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대여해서 전시장을 거닐면 된답니다. 친구와 저는 그냥 오디오 가이드 없이, 눈으로 보며 그림의 의미를 익히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날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입장권은 이렇게 생겼어요. 저는 친구 덕택에 초대권으로 전시를 관람하게 됐는데, 티켓이 예뻐서 소장용으로도 괜찮겠다 싶었답니다. 3월이 얼마 남지 않았어서 시간 맞는 주말에 재빨리 다녀오게 된 건데 잘 됐다 싶었던 하루였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어 전시장에 발을 들였는데도 많은 이들로 북적여서 줄을 서서 차례대로 그림을 봐야 했어요. 그렇긴 하지만, 에바 알머슨이 정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가임을 깨닫게 돼 의미가 없진 않았답니다. 



에바 알머슨하면 떠오르는 대표작은 바로 이 그림이에요. "활짝 핀 꽃"이라는 제목답게 작가의 온 몸에 다양한 종류의 꽃이 그려져 있고, 이로 인해 아름다운 향기와 꽃의 생김새를 만나보게 돼 행복했습니다. 그림 속 인물은 작가의 자화상과 다름 없는데요, 얼굴을 포함한 신체부위가 단순화된 대신에 다른 부분들이 구체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표현돼 섬세한 작업을 하는 화가임을 알게 돼 인상깊었습니다.


아마 작가의 이름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에바 알머슨의 그림은 익숙한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만큼, 친숙한 아티스트가 에바 알머슨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요 그림 이외에 "실가닥을 놓지 말아요", "냉철해지고 싶은 때가 있어요", "빛", "오물오물" 등의 제목을 가진 작품들이 한동안 발걸음을 뗄 수 없게 도왔어요. 제목과 더불어 아래쪽에 적어놓은 설명 역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부분들이 적지 않아서 읽고 또 읽게 됐답니다.



그리고 전시장 내부에 그림을 담아놓은 액자 외에도 입체적인 조형물을 많이 설치해 놔서 보는 재미가 남달랐어요. 강아지를 포함한 에바 알머슨의 가족들이 그려진 모습과 배경 또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을 주제로 한 작품 또한 마주할 수 있어 좋았어요. 다만, 고층 빌딩들로 둘러싸인 풍경들이 많았다는 점은 좀 아쉬웠고 한정식을 즐기는 그림 속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은 호기심을 자아냈다는 점을 밝혀 봅니다. 앞서 언급한 "오물오물" 역시 음식을 먹는 모습을 그림에 녹여낸 작품이었으니, 여기 방문하시면 직접 만나보시길 바랄게요. 능숙하게 젓가락을 활용하는 순간 역시도 눈여겨 볼만 했어요. 그림이긴 했지만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의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에서는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이 담겨진 동화책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니 이 또한 놓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작은 방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엄마는 해녀입니다"는 글과 그림이 움직이며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효과까지 연출됨으로써 동화책을 읽어내려가는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거든요.



제주도에서 직접 만나 본 해녀를 중심으로 구성된 동화책으로, 해녀 삼대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니 꼭 보고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잘 알지 못했던 해녀와 관련된 얘기들이 펼쳐져서 집중하며 보게 됐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실제로 출시된 동화책이기도 하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전시장 곳곳을 꼬꼬마 캡션이라고 불리는 화살표를 따라 움직이다 보니 출구 밖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관람 소요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발걸음을 이동하는 게 아쉬울 때가 많았답니다.


그냥 액자 걸린 그림이 다가 아니라 입체적인 조형물들과 벽 전체를 액자로 생각해 제작된 그림, 그리고 액자를 초월해 뻗어나가던 작품의 모습 역시도 감명깊었던 시간이라 즐거움이 가득했던 한때였습니다. 



전시장 바깥에서도 에바 알머슨의 그림을 이렇게나 확인할 수 있는데, 역시 다시 봐도 사랑스럽고 따뜻해서 마음이 녹아드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하여, 엠디샵도 전시장 내부 못지 않게 북적거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산, 컵받침, 자석, 노트, 에코백, 컵 등등 다양한 엠디가 판매 중이니 들르셔서 원하는 제품으로 골라보셔도 괜찮겠어요. 엽서도 예뻤답니다.   



그림을 보다 보니까 느낀 건데, 사람의 얼굴은 굉장히 단순화 되어 있는 것과 달리 동물이나 꽃을 포함한 생명체는 디테일한 표현이 생생하게 보여져 이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이로 인한 작가만의 개성이 돋보여서 그림 보는 재미가 더 극대화되지 않았나 싶어요. 그림의 제목도 이해하기 쉬웠고 말이죠. 그림 내부에 화가 본인의 이름과 제목을 스페인어로 기입한 것도 특징 중의 하나로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첫 전시회 관람은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으로 시작하게 됐으니, 앞으로는 자주 전시회 정보를 찾아 발을 옮겨 봐야겠습니다. 한동안 전시 관람의 묘미를 잊고 지냈는데 다시 깨닫게 된 만큼 게을러지지 말아야겠어요.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전시, 에바 알머슨전을 아직 관람하지 못하셨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답니다. 단, 주말에는 관람 자체가 여유롭지 못할 수 있으니 입장 시간을 공략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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